□ 쉴새 없었던 20년 EV 배터리
12월도 월간 최고치(잠정), 유럽 +213%: EV-Volumes가 잠정 집계한 20년 12월 글로벌 EV 판매는 55.4만대로 전년 동월비 95% 급증세를 이어감. 전월 대비로도 29% 증가하며 다시 월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셈. 유럽은 동기간 213% 늘어난 24.9만대, 중국은 동기간 58% 성장세를 보인 23.9만대로 잠정 집계됨. 동기간 독일은 8만3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4%, 프랑스는 377% 늘어남. 12월 잠정치를 합한 글로벌 연간 누적 판매량은 320만대.
11월 글로벌 EV판매 전년 동월비 128% 증가한 43만대: EV-Volumes의 11월 글로벌 EV판매량 최종 집계는 43만대로 전년 동월비 128% 늘어남. 전월에 비해서는 19% 성장. 유럽은 17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5%, 중국은 동기간 +131%인 21만대.
11월 EV배터리 장착량* 전년비 +112% 성장: EV-Volumes에 따르면, 11월 EV배터리 출하량은 17GWh로 전년 동월비 112% 늘어남. 전월비로는 18% 증가. 지난 9월 월별 최고치였던 16GWh를 다시 갱신한 셈. 제조사별로 보면, CATL이 5.6GWh로, LG화학(3.4GWh), 파나소닉(2.7GWh)를 제치고 10월 이후 2개월째 수성.
(*장착량 데이터는 승용차 기준, BEV, PHEV 판매량에다 제조사별 배터리 공급선을 감안해 추정된 것)
□ 2차전지 투자 시사점
매매공방 1월, 2차전지 투자전략:
▶ 21년 연초부터 현대차 e-GMP 수주 임박 얘기를 시작으로, 테슬라의 4분기 판매 역대 최다 소식, 그리고 시장에서는 국내외 2차전지 관련 ETF 및 개별 주식 수익률 호조에 따른 수급 개선이 더해지며 강세를 보였음. 그리고 2년 넘게 약세였던 메탈 가격 반등세가 나타나며 글로벌 업스트림 밸류체인들의 주가 강세도 한국 2차전지 밸류체인 강세에 한몫.
▶ 밸류에이션은 시장 최고치를 갱신하는 상황에서, 공매도 금지 해제 가능성, 리콜 비용 이슈 등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감안할 필요.
▶ 하지만, 중장기 EV 및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른 ESS 성장, 상용 EV 확대와 소형 원통형 밸류체인 부각 등은 한국 2차전지 산업에 긍정적. 따라서 LG화학, 삼성SDI 등 한국의 대표 업체들을 포함함 한국 2차전지 산업에 대한 Overweight의견을 유지.
삼성 장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