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 피해주 턴어라운드 기대: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호텔신라 주목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서 매출에 큰 피해를 받았던 섹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주간 자가격리 없이 출입국이 쉬워지는 시점은 4Q21 또는 1Q22로 가정하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될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코로나로 매출에 큰 피해를 입었던 산업의 대표적인 회사들인 하나투어, 파라다이스, 호텔신라를 선호한다.
2) 면세점: 2021년에도 보따리상 Play가 핵심
서울 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보따리상은 2020년 하반기부터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고 2021년 현재도 매출 규모를 유지하거나 늘려가는 상황이다. 2021년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액은 $164억(+23.0% YoY)으로 전망한다. 중국 하이난 면세점 과의 경쟁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여진다. 코로나 이전에는 해외에서 쇼핑을 하던 중국 부자들이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이 난에서 쇼핑을 해주는 것일 뿐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해외 여행이 가능해지면 한국/일본에서 쇼핑을 하게 되면서 하이난 면세 매출은 감소할 것이다.
3) 여행업: 산업 및 기업 구조조정이 변수
코로나로 인해 가장 큰 피해(매출 -99% YoY)를 입은 산업이 여행업이다.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가 입증되면 가장 큰 반등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다는 점과 해외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는 것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상승세다. 국내 백신 접종 시작 이후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여행 산업 및 개별 기업 구조조정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경쟁 회사들이 무너지 면서 대형 상장 여행사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그리고 1등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IMM PE의 인수를 통해 사업적인 구조조정 또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22년부터 시작될 회복기에는 고정비 감소로 인한 실적 개선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 카지노: 중국인 및 일본인 입국자 증가 필요
외국인 카지노 산업도 2주간 자가격리 해제 여부가 중요하다. 주요 고객인 중국인 및 일본인 VIP가 백신을 접종하고 4Q21부터 한국에 오는 것이 가능하다고 가정했다. 현재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고객 정도만 카지노 매출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2021년 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내국인 출입가능 카지노인 강원랜드는 거리두기 때문에 테이블 당 게임을 할 수 있는 인원이 평소의 약 30~40% 수준이다. 내국인 백신 접종 이후 효과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매출이 정상화되는 모습을 기대하기 힘들다.
파라다이스는 공기업인 강원랜드 및 GKL과는 다르게 구조조정이 가능하다. 파라다이스는 카지노 관련 영업비용 절감, 판관비 절감,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경쟁사 대비 비용을 빠르게 줄여나갈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신한 성준원, 이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