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는 달라도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출애굽기 38장
어제는 이번 7월 5일부터 있는 성회 준비하느라 준비 위원팀 선교사님들과 모임이 있었다.
모임 나가려고 하는데 내 묵상을 매일 읽으시는 케냐의 어느 분이 전화를 주셨다.
묵상에서 이번 성회에 오시는 모든 선교사님들 의전을 내가 맡은 것을 알고 "아유! 목사님! 어떻게 그 어려운 의전을 맡으셨어요?" 그러시기에 "ㅎ ㅎ 그게 젤 쉬운 거라서 내가 한다고 했어요. 다른 어려운 것들은 다 다른 선교사님들이 하세요. 의전이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부분이라서 제가 해요!" 그렇게 대답을 했다.
그렇다! 정말 다른 부분을 맡아 하시는 분들은 지금 어떻게 이 일들을 다 감당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제 만났는데 ㅎㅎㅎ 나 만나기 전 벌써 새벽 6시 45분부터 이 곳 교단들의 교단장 목사님들하고 아침 모임 하고 그리고 두번째가 나랑 모임하고 그리고 또 다시 교단장들하고 모임 하러 가야 한다고 하니..
정말 이 성회 마치고 나면 우리 좀 쉬어야만 할 것 같다. 정말로 큰 성회 준비가 아닐 수 없다!
그래도 넘 감사한 것은 그 누구도 불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두들 태도 완전 킹!!
하나님이 하실 일들을 기대하고 서로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고 위로(?)하면서 어제 모임을 잘 마쳤다.
나는 이분들 에너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라고 영양제 챙겨가서 잘 나눠 드렸다. ㅎㅎ 효과가 있으면 다 먹고 모자라면 또 말하라고 했다.
내가 한국에서 이곳 선교사님들 드린다고 최고급(?) 영양제를 꽤 많이 사왔다. 이건 선물 받은 거 아니고 ㅎㅎ 내가 사갖고 온 것이다.
"함께 일을 할 때의 아름다움"은 바로 이렇게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면서 일을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이렇게 일을 하면 이러한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 마음이 기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들의 기도를 넉넉하게 응답하실 것을 확신한다!
케냐에 있으면 내 아들 킴이 나를 이곳 저곳 운전해 주는데 운전하면서 아들에게 많은 "멘토링"을 해 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하겠다.
엄마 없는 동안 이웃을 도와 선행한 일 있냐고 물었더니 많이 있다고 한다. ㅎㅎ 그래서 엄마한테 일일이 다 말해 보라고 했더니 일일이 다 말해 준다. 모두 다 잘 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그리고 내가 킴에게 상금(?)을 두둑이 주었다. "너 하늘에 올라가면 하나님이 큰 상 주실거야! 그 예표로 엄마가 지금 상금 주는거야! 엄마도 상 주는데 하나님이 너 상 주시는 것을 잊으실 리 없으니까 말이야!"
선한 일을 잘 하고 있는 아들 칭찬해 주고 매사에 정직한 것 칭찬해 주었다. 이 녀석 하나라도 잘 키우면 내가 이 땅 케냐에 선교사로 온 보람을 갖게 되리라고 나는 믿는다. ( 내 묵상을 요즘 읽기 시작하신 분들은 킴이 누구인지 잘 모를 것 같다. 킴은 아프리카 현지 아들로서 나랑 함께 한지는 어언 15년이 되었다. 나는 케냐 아이들 9명을 내 자식처럼 키웠다. 그 중 막내 아들이 킴이고 요즘은 전도사로 사역하고 있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분가했고 킴만 지금 결혼하고 아내랑 함께 우리 집 컴파운드에서 살고 있다).
29년째 동역하고 있는 현지 동역자인 모세 전도사와 존 전도사가 성실하고 정직하게 잘 성장해 주었고
이제는 나의 케냐 아들 킴이 그 뒤를 이어서 사역도 열심히 하고 그리고 이웃에게 자비하며 정직하게 내가 맡기는 모든 재정을 충성되이 잘 행하는 것을 보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 감사~~
7월 말에 미국에서 단기팀이 들어 오는데 이곳 물가가 하도 올라서 숙박비가 너무 비싸 모두 우리 집에서 재우기로 했다.
그래서 지금 게스트 하우스를 꾸미고 있다. 방을 꾸미고 침대 들여놓고 부엌 꾸미고 등 등등 그래서 요즘 밖으로 안으로 지금 일들이 많다.
내 손이 일일이 가야 하는 곳이 너무 많아서 감사 감사!
출 애 굽 기 38 장
23.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그와 함께 하였으니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은 자더라
with him was Oholiab son of Ahisamak, of the tribe of Dan—an engraver and designer, and an embroiderer in blue, purple and scarlet yarn and fine linen.)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는 어떤 일을 했는가?
그는 아론과 모세와 함께 하였으며 오홀리압은 재능이 있어서 조각하며 또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는 베 실로 수 놓은 자라고 성경은 말한다.
그러니 오홀리압이라는 사람은 모세와 같은 부족이 아니었던 것이다.
모세는 레위 지파 사람이었고 오홀리압은 단 지파 사람이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꼭 같은 종족 사람들만 일을 했는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모세가 성막의 기구 그 어느 것 하나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아론 역시 자신이 직접 성막의 어느 기구도 만들지 않았다. 대제사장으로서 자신이 입어야 하는 그 아름다운 옷을 아론이나 모세가 수를 놓았다는 말도 없다.
그러나 오홀리압은 이런 일들을 했다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서로가 필요했던 것이다.
오홀리압이 함께한 사람들이 누구였는가? 모세와 아론이었다.
내가 누구랑 함께 일을 하는가 하는 것이 참 중요하구나! 그런 생각도 하게 된다.
함께 일을 할 때에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들이 되어야지 서로에게 "장애물"이 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일을 할 때 하나님은 각자에게 가르치시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7월에 있는 성회에 나는 나의 파송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사님들과 함께 이 일을 하고 있다.
함께 일을 하지만 함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가르치시고 은혜를 주시고 긍휼을 베푸시는 부분들은 다르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스도의 성전"된 우리 각자를 지어 가시고 만들어 가시고 꾸며 가시는 하나님의 창의력은 실로 놀라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함께" 일을 하는 동역자들을 통하여 제가 배워 가야 하는 하나님의 품성이 있고 제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야 하는 부분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하나 하나 놓치지 않고 잘 배우도록 도와 주시고 제가 함께 일을 함으로 말미암아 "함께"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되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SAM (아프리카 기독 청년 연맹운동)" 리더들과 모임이 있습니다.
8월 중순에 있는 "하비스트 (Harvest) 대학생 컨퍼런스" 준비 모임입니다.
대학 청년들 1,000명을 목표로 4박 5일 이어지는 이 행사의 모든 준비에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 드리고 준비하는 현지인 리더들인 제임스와 플로런스를 축복하여 주셔서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순적함과 형통함을 허락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컨퍼런스에 오시는 모든 주 강사님들과 세미나 강사님들의 설교 말씀들과 강의들 위에 하나님 기뻐하시는 능력들이 부어지기를 기도합니다.
행사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꼼꼼히 잊지 않고 잘 챙기게 하여 주시고 이 일에 자원 봉사자들에게도 지혜와 기쁨의 섬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제가 이 SAM 의 책임 리더인데 필요한 모든 재정을 잘 준비하도록 도와 주시고
제가 해야 하는 모든 책임 된 부분들을 온전히 주님을 의지하며 기쁘게 감사하게 잘 감당하는 "선교사로서의 리더의 본"을 현지인 리더들에게 잘 보여 줄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늘은 이제 거의 완성되고 있는 새 교회의 건축을 돌아보고 빠지지 않고 지시(?) 해야 하는 사항은 잘 지시할 수 있도록 건축에 필요한 지혜를 또한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