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원제 : 사람들은 왜 모를 까) - 김용택
이별은 손 끝에 있고
서러움은 먼데서 온다.
강 언덕 풀잎들이 돋아나며
아침 햇살에 핏줄이 일어선다.
마른 풀잎들은 더 깊이 숨을 쉬고
아침 산그늘 속에
산벚꽃은 피어서 희다.
누가 알랴, 사람마다
누구도 닿지 않은 고독이 있다는 것을
돌아앉은 산들은 외롭고
마주 보는 산은 흰 이마가 서럽다.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이 어디 있으랴
슬픔은 손 끝에 닿지만
고통은 천천히 꽃처럼 피어난다.
저문 산 아래
쓸쓸히 서 있는 사람아
뒤로 오는 여인이 더 다정하듯이
그리운 것들은 다 산 뒤에 있다.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소중한 아름다움♡
골짜기에 피어난 꽃에도 향기가 있고
버림받은 잡초 더미 위에도 단비가 내립니다.
온실 속에 사랑 받는 화초가 있는가 하면
벌판에서 혹한을 견뎌내는 작은 들꽃이 있습니다.
무참하게 짓밟히는 이름 없는 풀잎 하나도
뭉개지는 아픔의 크기는 우리와 똑같습니다.
계절 없이 사랑 받는 온실 속의 화초보다는
혹한을 참아낸 들꽃의 생명력이 더 강합니다.
봄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의미는 뿌리를
살찌우기 위한 대자연의 섭리입니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선택받은 인생에는
각자에게 부여된 소중한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세상에 사랑없이 태어난 것 아무 것도 없으니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사랑한다는 일이 힘들고 괴로워도
마지못해 살아가는 어리석음은 없어야 합니다.
- 좋은 글중에서
흐르는 곡...
01. 사랑의 아픔 - 유시형(유심초)
02. 사랑이여( My Love) - 유심초
03. 사랑이여( My Love)- Piano
04. 사랑하는 그대에게(To you whom I love) - 유심초 Piano
05. 유익종모음 6곡
유익종 모음 6곡
1. 사랑하는 그대에게
2. 들꽃
3. 그저 바라 볼 수 만 있어도
4. 사랑의 눈동자
5. 추억의 안단테
6. 세상 가장 밝은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