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급하게 큰 딸에게 갖다 줄게 있어서
큰 애 학교에 다녀왔어요.
짜식, 맨날 뭘 빼먹고 다녀서 택배로 보내준 게 몇번인지 몰라요.
그런데 어제는 시간이 급해 직접 갖다줘야 했거든요.
여느 때와 마찬 가지로 동수원 톨게이트를 이용하여 열심히 달리고 있었지요.
이많은 차들은 도대체 매일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잠시 센치해 지다가
잠시 주변에 눈이 갔는데 이건 뭔가요?
순식간에 초이 주변으로 차량 구성이 저렇게 된거예요.
고속도로라 기본 속도 100 이상이고 거대한 차량들의 기본 굉음이 초이주변을 감싸는 거지요.
중간에 끼어서 빼도 박도 못한 채로 꽤 달린 거 같아요.
어느 지점을 벗어나니 대형이 흐트러지고 큰 차들이 뒤로 밀리거나 앞서거나해서 다시 승용차들의 대열이 갖추어졌지요.
이건 포위된거야, 아니면 내가 호위를 받은거야?
이 상황을 남편한테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했지요.
돌아 온 남편 의 말.
"그래서 어쩌라고?"
"나, 쬐매 무서웠다고"
으이그,~~~~그래 알았다 밥하기 싫다 이거지. 순대국이나 먹으러 가자.....
그래서 어제 저녁은 순대국을 먹었다지요.
사실 이런 상황은 다른 때도 가끔 있어요.
그래도 어제는 유난히 공포?뭐 그런 느낌도 들었고 앞 뒤로 유조차가 달리는데
말도 안되는 상상이 0,5초정도 지나가는데 그 두려움이 .......
우리모두 안전 운전 합시다.ㅎㅎㅎㅎㅎ
첫댓글 ㅎㅎ 목적 달성하셨네요
정말 밥하기 싫고 살림하기 싫어서 큰일이네요. 잘 지내셨어요
이젠 아침 저녁으로는 조금 서늘한 기운이 있네요.
어제 유난히 그런 생각이.......
.낑긴거라고요" 그랬답니다.
이 상황을 우리 작은 딸한테 얘기했더니
"엄마, 포위도 아니고, 호위는 더더군다나 아니고 엄마는 낑긴겨
아그렇구나, 난 낑겼었구나...
저도 상황만 보아도 무서운데요제가 그래서 운전을 못하고 계속 걸어다니나봐요^^저 순대국 좋아해서 주말마다 자주 나가 먹는데 제가 좋아하는 곳은 24시간이라 심야영화보고도 먹으로 가곤합니다
고속도로는 늘 조심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워낙 속도감있게 질주하는 차들이 많아서요.님도 순대국 좋아하시는 구나. 저는 잘 안먹었는데 얼마전부터요.래주겠는데요
수수
심야영화후의 순대국이라....제대로 출출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