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의 도시 안동은 예로부터 고즈넉한 매력이 가득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특히 봄철에는 새싹과 산과 들이 푸른색으로 탈바꿈을 하며 고즈넉한 안동의 분위기를 한 층 더 운치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봄 가기 좋은 안동 가볼만한 곳을 소개해드려합니다. 또 3월 안동에는 벚꽃 축제도 열린다고하니 벚꽃과 함께 옛스런 안동의 매력을 느끼러 떠나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안동에 위치한 병산서원은 조선 중기에 지어진 서원으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안동을 대표하는 서원입니다.
건축적으로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서애 선생(류성룡)의 문집을 비롯하여 각종 문헌 1,000여 종 3,000여 권의 책이 소장된 곳입니다. 병산서원 입교당 대청마루이 바로 병산서원의 유생들이 학문을 닦고 연구를 했다고 합니다.
특히 병산서원 입교당 건물을 등지고 앞을 바라보면 웅장한 만대루의 모습이 장관인데요. 기둥 사이사이로 보이는 낙동강과 병산서원을 둘러싼 주변 산들의 모습을 보고있자나 선비의 도시이자 예스러운 안동의 왔다는 느낌이 번뜩 드실 겁니다.
안동하면 가장 대표적인 하회마을은 풍산 류 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同姓)마을입니다. 지난 2010년 경주 양동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래전부터 전통가옥들이 모여 사는 마을 형태가 지금까지 잘 보존되어 한국의 전통 마을을 보여준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뿐만아니라 세계탈박물관, 서애 류성룡 종택인 충효당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 방문을 기념하여 심었던 구상나무와 또 전통놀이 및 그네 체험, 운세 토정비결 등 색다른 즐길 거리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회의 북쪽에 위치한 '부용대'는 해발 64m의 아름다운 절벽으로 안동 하회마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절벽입니다. 부용대 앞으로는 1만 그루의 소나무로 이루어진 만송정 숲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데요. 우거진 소나무들과 부용대 절벽의 모습이 어우러져 한층 더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부용대 입구에서 10분 정도를 걸어 올라가면 정상 전망대에 도달할 수 있는데요. 정상에 오르면 마을 뒤에 굳건히 서 있는 산과 그 아래의 마을 전경,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이 합쳐지니 마치 한 폭의 풍경화같은 모습을 자아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위에 월영교는 안동호에 놓인 국내에서 가장 긴 길이의 목책교입니다. 달이 비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따라 월영교는 특히 밤에 더욱 더 윤곽을 드러내는데요.
다리를 건너 월영교의 한가운데에 놓인 정자인 월영정은 온 둘레가 뚫려 있어 탁 트인 주변 경치 감상과 더불어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4계절 언제 가든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특히 여름에는 봄에는 만개한 벚꽃들이, 여름에는 선선한 바람이, 겨울에는 푸르른 녹색잎들이, 겨울에는 눈으로 뒤덮인 장관들이 만날 수 있어 안동 시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안동 여행 코스의 마지막 코스로 안동구시장를 추천드립니다. 안동구시장은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며 특히 안동찜닭골목으로도 유명한 시장으로 조선후기에 형성된 안동장 명맥을 이은 안동시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입니다.
특히 2013년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되어 활성화 된 시장으로 찜닭 맛집들이 정말 많습니다. 달짝지근하면서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니 안동 여행의 마무리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