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순간
온 집안 창문을 열어놓으니 산들산들 적당히 불어드는 가을바람과 엷은 구름을 둟고 흘러드는 은은한 햇빛과 간간히 들려오는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와 아파트뒷산 아니면 가까운 숲 어디선가 아스라히 들려오는 이름모를 새소리 그리고 풀벌레소리...
더 이상 아무런 부족함도 바람도 없는 참 좋은 순간인듯 합니다.....
세번째 참석한 이번 금강정진회, 참 많이 가슴 설레었지요.
저 저번주 일요일날 남편과 경산에 볼 일이 있어 갔다 내려오면서 경주 법장사 위치를 파악해놓고 이번엔 상의도 없이 "무조건
철야정진 참석할거라" 남편에게 통보해버렸지요.
막상 토요일이 되니 아침부터 두근두근 뛰는 가슴이 차에 오를때까지도... 도착해서까지도 여전히....
법장사에 들어서니 벌써 서울에서 오신분들 이미 도착. 법당내에서 스님과 환담중 승진행님께서 반가히 맞아주시며 경주법사님
수형보살님 그리고 여러분들과 잠시 인사드리고 곧바로 저녁공양....
저는 집에서 남편과 늦은 점심을 한 탓에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 그득하게 차려진 온갖 나물들에 눈길이 가고 가지가지마다
담으면서 스님의 정성가득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듯 그때부터 감동은 시작되었지요.
저녁공양후
법장사 바로 앞 도로 건너편에 있는 천마총을 관람하며 주위 여러 능을 한 바퀴 돌며 산책하고
저녁예불에 이어 철우스님법문
제 마음 깊숙히 잠자고 있는 마음을 일깨워 주시는 여러 좋은 말씀들을 들으면서
법문 많이 듣고, 정진 열심히 하며, 더불어 보시 많이하는 불자되어야겠다 다짐했던 생각과,
그 어떤 좋지 않은 환경과 조건도 감사의 마음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좀 더 수행의 깊이를 더해야겠다 생각하며 스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이 되었었지요.
이어 경주법사님의 보리방편문 공부
"보리방편문의 구조에 대해 크게 세 문단으로 나눈 첫 문단은 "心(마음)"을 최대한 풀어 이해하기 쉬운 이미지를 관하면서
염하고 두번째 문단 "다시"는 첫번째문단의 이미지를 확실히 해 일합상으로 통관 "아미타불"로 상념하고 세번째 문단은
모든 내외생멸상을 미타의 일대행상 즉 미타의 "아"로 사유하며 관찰하라"는 말씀으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염불하는 이 무엇인가하는 화두염불과 청화큰스님의 보리방편문에 입각한 실상염불의 분명한 차이점을 확실히
인식되어지는 저 개인적으로 너무도 귀한 공부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 절 염불수행팀과 참선정진팀으로 나누어 실참수행에 들어갔는데
저는 제 습기대로 참선방에 합류, 염치도 없이 제일 좋은자리 골라 한자리 차지하고 앉았지요.
첫째시간
법장사 바로 뒤에서 큰소리로 울려퍼지는 쿵작쿵작 풍악소리.....
방금전 보리방편문 공부할때 "무수중생의 무상제행을 미타의 일대행상으로" 를 적용해 풍악소리 자체를 미타의 "아"로
사유하니 법장사에서 정진하는 모든부처님들을 환영하며 외호하는 축하의 소리로 들리고
그 가운데로 너무나 가슴찡한 "나무아미타불" 고귀한 부처님의 이름
무념거사님의 평온한 선창 그리고 합창 "나무아미타불" ...........................
제 세포들이 이 염불소리가 몹시도 그리웠는지 어쩌면 그렇게 솜이 물을 빨아들이듯 쏙쏙 잘도 스며들던지요.
어느새 풍악소리 멈추고 고요한 가운데 "나무아미타불" 정진의 열기만이 가득한듯 했었지요.
두번째 포행시간, 하늘을 쳐다보니 반짝이는 별들에 구름들도 서서히 밀려나고......
순간 참으로 운 좋게도 밝은 유성별이 꼬리를 늘어뜨리는 모습도 포착되었지요.
저 동쪽하늘에 밝게 빛나는 목성도 볼 수 있었구요.
12시쯤, 야참으로 정말 오랜만에 먹어보는 새알옹심이를 넣은 미역국 진짜 진짜 맛나게 먹고,
이어 넓은 법당에서 가진 다담시간,
철우스님과 철우스님을 도우러 대전에서 내려오신 대여섯보살님도 참석하시고, 금강정진회 철야정진 플랭카드를 보시고
오신 두세명보살님들도 참석하시고 한분 한분 소개말씀과 금강정진회원님들의 소개와 공부말씀을 들으면서
어쩌면 한결같이 모든분들이 차분하신 음성으로 그렇게 말씀들을 잘 하시는지.....
저도 정진회 많이 참석하다보면 그렇게 되겠지요?.....
사실 시어머님 돌아가시고 남편은 예상외로 외로움을 감당하기가 힘든지 사사건건 저를 간섭하며 모든걸 자기뜻에 맞추라고
하는군요. 될 수 있는데로 남편말을 거역하지 않고 따를려고 하다보니 자연 집에 많이 있게되고 틈나는데로 불교공부와
정진을 하면서 문득 문득 그래도 난 참 복이 많은사람이구나 절절히 느끼는 요즘이지요.
왜냐하면, 원래 저는 조계종만이 올바른 불교이고 화두참선만이 올바른 수행법인줄 알았는데 어쩌다 인터넷 나무아미타불
카페에 보강거사님의 수행기를 보면서 링크따라 들어간것이 금강카페였고 처음으로 청화스님을 알게되고 청화스님께서
금타대화상님께서 만드신 수릉엄삼매도를 보시면서 모든의문이 일시에 풀려 곧바로 출가하셨다는 말씀을 접하면서
처음엔 수릉엄삼매도에 관심이 갔었고 다음엔 승진행님의 조언을 따라서 "원통불교의 요채"와 "정통선의 향훈"을 읽으면서
청화스님께서 강조하신 회통불교에 깊은 감명을 받게 되었고 나의 본래면목 즉 주인공의 대명사인 "아미타불" 그것이 바로
"나무아미타불" 염불이라는것도 알게 되고 일상삼매 그리고 일행삼매도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이어진 보리방편문 사경.... 저에겐 일상삼매를 다지고 다지는 실참수행의 더 할 수 없는 안성맞춤의 기회였었지요
요즘 불교 TV 에서 하는 청화스님법문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끊임없이 강조하시는 "두두물물이 부처아님이
없다는 말씀, 그리고 이모습 이대로 즉 있는 그대로 부처라는 말씀" 에 순간이나마 그대로 안심입명됨에 청화큰스님과의
인연에 너무나 감사하고 언제 어디서나 하기 쉬운 염불선에 인연됨에 또한 감사하고 무엇보다 정진 제일 금강카페 회원임에
더욱더 감사 또 감사합니다.
다담시간에 밑도 끝도 없이 어리버리 말씀드린데 대한 변명이 길어졌지요.
그렇게 모든분들의 소개와 소중한 말씀들이 2시간이 넘게 이어졌지요
마지막 정진이 끝나고 이어 경건한 새벽예불을 마치고 법당을 나오니 온 심신이 방금 샤워를 마치고 나온것처럼
그렇게 개운할수가 없었지요.
저는 남편과의 약속대로 새벽예불이 끝나는데로 내려 오느라 스님과 수고하신 모든분들께 인사도 제대로 하지 못한채
법장사를 나와 으스름 새벽에 집으로 향했지요.
차선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아 아예 2차선으로 50-60키로 속도로 천천히 내려오는데 어느순간부터 저절로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지난밤에 들었던 염불소리가 녹음기를 틀어놓은듯 단전에서 흘러나와 자연
일행삼매로 이어지고 있음을 느끼며 집까지 잘 도착했지요.
이번 경주 법장사 정진을 하면서 크게 두가지가 와 닿았습니다
첫번째는 최선을 다한 진실한 마음은 그 어떤경계도 다 허물게 한다는 것,
법장사 주지스님 철우스님의 깊은 배려심으로 법장사의 담장을 허물고 저의 선입관을 허물어 천마총이 있는 많은
능들과 뒤에 있는 능들까지 포함한듯 그야말로 큰 절처럼 느껴졌고 너무도 세심하게 마음쓰신 흔적들을 곳곳에서 뵈면서
그 어디에도 비길 수 없는 정갈한 법장사 꼭 다시 가고 싶은 법장사로 만들어 놓으셨지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무엇보다 정진의 중요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팔만사천 부처님의 법문도 보시도 모두가 수행정진을 뒤바침하는 밑거름일뿐
정진없이는 선정도 지혜도 절대 없음을 다시금 다지는 큰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아무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럽구요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해 또한 죄송하구요.
3번째 정진만에 처음으로 경주법사님 그리고 수형보살님 만나뵈어 너무 영광이었구요
함께하신 모든님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금강카페 모든회원님들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해천부처님의 잔잔한 법문 잘 들었습니다. 모처럼 가까운 곳에서 있은 정진법회에 참여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도반님들의 성불을 발원합니다. 아미타불_()_
다시 뵙고 싶은 송강거사님...언젠가 다시 뵐 날 있겠지요...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뵙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해천님을 만나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깊은 정진의 향기!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가까운 친구같은 비갠아침님...다시 만나 뵈어 정말 반가웠습니다...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저도 해천님을 뵙고 싶습니다. 정진후기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관심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구요...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수행기가 참 정갈하면서 마음에 포근히 와 닿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_()_
함께 정진하신 임천거사님...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미타불!_()_
늘 뵙고 싶었던 무념거사님...정말 반가웠습니다...평온하신 염불소리...오래 기억될듯 합니다...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최선을 다하는 진실한 마음과 정진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다시 만나뵙게 되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자상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_()_
정말 인자하신 인월거사님...저도 다시 만나뵈어 참으로 반가웠습니다...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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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함께 정진하신 요헌거사님 맞지요...다시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3번째 정진회 참석이시라구요? 전 아직은 참석하지못했는데...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_()()()_
마음 내셔서 꼭 한번 참석해 보셔요...함께 정진하는 기운은...정말 말할수 없이 크답니다...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잔잔히 생생히 정진회 풍경 전해주신 해천님, 감사합니다 ^^ 성불하세요~ 아미타불 _()_
늘 좋은음악 올려주시는 명경지수님...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감사하고감사드립니다..해천 부처님..나무삼신일불 아미타불_()()()_
감사드립니다...산곡산골님...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