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내곁에
〃나 몸이 굳어가다 결국은 꼼작 없이 죽는 병이래. 그래도 내 곁에 있어줄래?〃
몸이 조금씩 마비되어가는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종우(김명민).
유일한 혈육인 어머니마저 돌아가시던 날, 종우는
어린 시절 한 동네에서 자란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와
운명처럼 재회하고 사랑에 빠진다.
1년 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의 신혼보금자리는 바로 병원.
종우는 숟가락 하나 손에 쥐는 것도 힘겨운 처지지만
늘 곁을 지켜주는 아내 지수가 있어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누구보다 투병의지가 강하다.
〃지수야, 나한테도 정말 기적이 일어날까...〃
전신마비나 식물인간 상태의 중환자들이 모인 6인실 병동.
비슷한 아품을 지닌 병동 식구들과 서로
격려하고 위로 받으며 지내는 사이 회복세를 보이는 환자도
수술의 희망을 갖게 된 환자도 하나 둘 생겨난다.
그러나 종우의 상태는 점점 나빠져만 가고,
병을 쿨하게 받아들이고 투병의지를 불태우던 종우도
하루하루 변해가는 자신의 몸을 지켜보는 게 점점 더 두려워진다.
그리고 마침내, 그토록 피하고 싶었던 언어장애가 시작되는데......
가슴을 울리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
<내 사랑 내 곁에>는 지수-종우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뿐 아니라,
중환자들이 모인 6인실 병동을 배경으로 다양한 형태의 가족멜로를 선보인다.
식물인간인 남편이 깨어나기만을 9년째 한결같이 기다리는 노부인(남능미-최종률),
혼수 상태에 빠진 아내를 지극정성 간호하는 남편(임하룡-임성민),
사고로 불수의 몸이 된 어린 딸 앞에서 눈물을 감추고
가슴으로 통곡하는 어머니(신신애-손가인),
회사와 병원을 오가며 24시간 형을 뒷바라지하는 동생(임종윤&임형준) 등,
사연은 제 각각이지만 모두 자신의 삶을 희생한 채
환자 곁을 지키는 가족의 헌신적 사랑을 담은 에피소드들이다.
한계 상황에서도 살아갈 이유가 되어 주고 변함 없이 곁을 지켜주는
소중한 가족애를 그린 <내 사랑 내 곁에>는,
어려운 시대 먹먹해진 우리들 가슴에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
박진표 감독의 휴먼3부작
전국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멜로영화흥행기록을 갈아치운 <너는 내 운명>과
영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구현한 <그놈목소리>등,
보는 이의 감정을 최대치로 이끌어내는 호소력 있는 연출로
휴먼 장르에 일가견을 보여온 박진표 감독.
<내 사랑 내 곁에>는 그가 전작들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휴먼스토리다.
<너는 내 운명>에서는 남녀간의 지극한 사랑을,
<그놈 목소리>에서는 유괴범에게 아이를 빼앗긴 부모의 애끓는 사랑을 다뤘다면,
<내 사랑 내 곁에>에서는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환자들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슴 뭉클한 가족애를 이야기한다.
인간애, 가족애와 관련된 감정들을 총 망라해 전작들보다
한층 풍성해진 드라마를 선보이는 이번 영화는,
박진표 감독의 휴먼 3부작이자 그 완결이라 할 만하다.
첫댓글 재미잇을것 같아요~~~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영화 모임에 함 나오세요~^^
나 보고싶다..... 보고 엉 엉 울고싶다
난 몰래 울려
이것도 강추~~~
무지 슬플듯~~!!!!!!ㅠㅠ 엉엉 울고프다..
영화를 별로 좋아하진않지만 이건보고잡넹`~집사람하구 보러갈까 생각중인 영화인데.....
김명민의 노력이 있는 영화인 만큼 잘 되었으면 좋겠어여
24일 목욜날~~~이영화 모임서 볼것만 같은데~~~난~~혼자서 봐야할듯~~~눈물 감추고~~~살짝 봐야징^^
꼭 보고 싶네요
이건 안 보러 갈까 생각중...보고 나면 찝찝하기도 할꺼 같고 가슴에 오래 남을꺼 같아서...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