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과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불암산이 우뚝 솟아 있다. 이 산은 한천(漢川)을 끼고 넓은 들을 이루고 있는 마들평야 동쪽에 있으며 서쪽에는 북한산, 북쪽에는 수락산과 도봉산을 이웃하고 있어 더욱 운치를 느끼게 하는 바위산이다. 최고봉의 높이는 507m로서 봉 그 자체가 화강암으로 되어 하나의 거암같은 느낌을 준다. 이들 봉우리는 암석이면서도 정교한 형형색색의 기이한 모양과 수백 수십척의 절벽, 바위틈에서 자란 기송과 괴목은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봄에는 철쭉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산 전체가 거대한 화원을 만들고 있다. 계곡 깊은 곳에는 두견새의 울음소리가 산의 정취를 더해 주고 딱다구리의 나무 쪼는 소리는 정답게만 들려오고.야간에 정상에 올라보면 멋진 서울시의 야경을 감상하게 된다 곳곳에 있는 바위 절벽들은 암벽타기 연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불암산 날씨정보 일명 필암산이라고도 불리는 불암산은 주봉인 큰바위가 마치 송낙(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형상이라고 하여 천보산이라고도 불렸다. 수락산과 더불어 수려한 모습이 서울을 감싸고 있다 불암산 제2봉인 해발 420m 봉엔 불암산 성지가 있으며, 별내면 쪽으로 석천암, 불암사 등의 사찰이 있다.봄에는 암벽과 어울린 진달래가 특히 아름답다. 기암절벽 사이로 진달래가 만발하면 불암산은 환상적인 자태로 변신한다.불암산의 들머리는 별내면 회접리 불암동과 지하철4호선 상계역, 당고개역, 중계동 학도암 등이다. 일반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상계역이나 당고개역에서 산행을 많이 시작한다. 학도암에서 시작하면 불암산 주능선을 타고 수락산으로 이어지는 종주 산행을 할 수 있다. 불암산 정상까지는 어느 곳에서 시작하든 1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상계역에서 성원아파트 뒤쪽, 정진빌라 옆으로 난 시멘트도로를 따라가면 불암산공원이 나온다. 계속해서 숲속 시멘트길을 10분 정도 올라가면 정암사가 나온다. 정암사 위쪽에 체력단련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제2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정상과 제2봉 사이 안부로 오르게 된다. 왼쪽길로 30여m 돌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약수터가 나오고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바로 오르게 된다.불암산 정상은 쉽게 오를 수 있는 코스지만 온통 바위라서 산허리를 요리조리 감아서며 올라야 한다. 바위로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인 정상부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노원구 일대의 아파트촌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그만이다.남양주시 별내면 불암동에서 오르는 코스는 교통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나 계곡과, 불암사, 석천암 등 사찰이 있어 이곳에서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도 꽤 많다. 불암사는 9세기경 지증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세조때 동 불암사, 서 진관사, 남 삼막사, 북 승가사 등 4대 원찰의 하나로 절 뒤 암벽에 최근에 조각한 마애삼존불이 있다.불암산은 하루 산행지로 규모가 작은 감이 있다. 이 때문에 수락산과 연계하여 두산을 종주하는 산악인들도 많다. 바위산 특유의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 1코스(7km, 2:40) 불암동⇒불암사⇒석천암⇒정상⇒덕릉고개⇒상계동 ▲ 2코스(5km, 2:00) 상계동⇒정암사⇒주능선⇒불암산 ▲ 3코스(5.5km, 2:00) 중계동⇒학도암⇒봉화대터⇒불암산 ▲ 4코스(15km, 6:30) 태능⇒불암산⇒덕릉고개⇒흥국사⇒수락산⇒의정부시
▲ 대중교통 지하철 7호선 태릉입구, 지하철6호선 화랑대입구⇒1155번,1225번 버스로 불암동⇒불암사 4호선 상계역⇒재현중학교 4호선 당고개역⇒경수암, 천보사 4호선 당고개역⇒버스로 덕릉고개 4호선 상계역1번출구⇒불암공원⇒숲길⇒팔각정삼거리⇒영신바위
▲ 불암산관리사무소 서울 노원구 중계동 (산) 26번지 02-950-3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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