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1월22일(토)~23일(일) 제주도 동계 travel
작년 9월인가 쯤에 누군가의 입에서 겨울 한라산을 같이하면 좋지않겠는가 하는 의견에
다수의 회원들이 동의하며, 매월10만원씩 적립. 길일?을 택해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장도에 오른다.
20220122(토) 1일차, 한라산(어리목~영실)
행정구역 : 제주도
산행거리 : 14.44km
총소요시간 : 7시간39분
걸음시간 : 6시간20분
휴식(점심포함)시간 : 1시간19분
05:24 전포역출발, 사상역에서 경전철 갈아타고
06:10 김해공항. 집결한 회원들께 1박2일 여정을 브리핑.
06:55 에어부산 출발.
07:50 제주공항도착.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제법 차다. 오늘예보는 눈비소식은없다.
내일은 눈또는비 예보가있어 며칠전부터 앞뒤바꿈을 몇번 생각타 원안데로 실행키로
08:10 제주투어 미니버스(25인승) 탑승. 차내에서 미총이 지급한 떡과 기사가 준비한 오메기떡으로 아침해결.
08:50 어리목주차장. 예상대로 쌓인눈들이 우리를 반긴다. 회원들의 표정들이 훤하다.~~~이맛이지.
주변 이정표와 한라산표지석에서 기념촬영후
09:02 어리목탐방지원센터(고도970). 산행시작. 다져진 등로옆은 거의 무릎이상 빠진다.
~희희낙낙~ 도중에 아이젠과 스패츠도 착용
09:18 해발1000표지석. 09:45 해발1200표지석. 오르막 힘에 부치지만 표정들은 한결같이 밝다.
눈싸움과 곳곳의 비경에 감탄사를 쏟아내며 쉬엄쉬엄 오르고 또오르면
10:25 해발1400표지석. 이제 고비는 넘어선것같다.
10:34 사제비약수터. 얼었는지 물은 안나온다. 좀더 진행하니 툭트이며 비스듬한 오르막에 펼쳐진 설경에,
이제 일행들은 환호성을 내지른다. 찍고또찍고(인정샷)
10:57 해발1500표지석. 회원들은 각자 흩어져 나름데로 힐링들을 하는것 같다. 겨우 수습?해서
11:17~11:36 만세동산전망대. 이쯤에서 정상이 보여야하는데, 날씨가 흐려지며 눈보라까지 거든다.
아뿔사 불안감이 높아진다. 어째거나 앞으로앞으로 갈뿐이다.
어떤이는 이정도만해도 목표달성이라며 오히려 나를 달랜다.
눈덮힌 구상나무에서 단체샷도 한팡
12:18~12:50 윗세오름. 대피소와 해발1700표지석, 표지목이 위치한다. 인산인해.
표지석앞의 인정샷을 기다리는 줄은 족히 30m쯤~~~ 단체샷은 엄두도 못내고 인정샷은 표지석 옆에서
겨우 한컽씩하고,
찬바람을 피해 대피소 공사장앞에 어설프게 자리하나 펼쳐놓고
미총이 새벽부터 장만한 김밥과 컵라면, 성인음료로 lunch time.
국공직원은 13시에 남벽길을 통제한다고 거듭 방송중,
괜히 마음이 바쁘다. 그중 일부는 날씨도 안좋으니 영실방향으로 가자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조금만 더힘내 남벽쪽으로 가자고 다독여본다.
커피로 속좀 달래고 일어서 약5분쯤 진행하니 거짓말처럼 하늘은 청량하게 맑아진다.
아~~탁월한선택~~ 남벽정상을 바라보며 화기애애 진행. 똥폼 인정샷에 여념없다.
13:34~13:48 남벽대피소전 봉우리(고도1680). 대피소까지 가는건 별의미없어
여기서 서귀포쪽 바다와 산방산쪽 풍경을
감상하며, 철쭉시즌때 다시오자는둥 휴식후 back.
14:22 윗세오름. 아직도 표지석앞의 대기줄은 여전하다. 영실방향 이정표옆의 표지목에 기대어 인정샷.
이제부터는 평탄한길. 룰루랄라 진행
14:41 윗세족은오름 입구. 오르자 하니 전부 고개 절레절레
14:44~14:54 전망대(고도1650). 한라산정상 정경을 퍼담기 바쁘다.
15:01 고사목지대 통과. 뒤돌아보니 정상의 모습은 사라져 전진만이 있을뿐,
또한 날씨도 흐려지고 바람도 거세진다.
~~복받응겨~~
15:14 해발1600표지석. 병풍바위와 오백나한, 영실기암들이 시야가득 들어온다.~안구정화~
급경사 내리막 나무계단 느긋하게 진행.
15:26 해발1500표지석. 통과후 곧 계단없는 급내리막 옆의 안전로프에 의지 힙겹게 내려간다.
일부는 몸썰매를 즐기고
15:54~16:09 영실 표지석(해발1280m). 후미와합류 채비후 휴게소지나 눈덮힌 도로를따라
삼삼오오 진행(겨울에는 차량운행 안됨).
16:41 영실매표소 주차장(고도1020).
♡♡♡어리목~영실 산행끝.♡♡♡
이후, 버스로 서귀포 더퍼스트70호텔로 이동, 칼칼히 씻고난후 도보이동
쌍둥이횟집에서 대기표뽑아 약30분기다려 DINNER PARTY.
황량하지만 비오는 이중섭거리도 걸어보고, 아쉬움에 온돌숙소에 다시모여 조촐한 NIGHT PARTY.
♡♡♡♡ 1일차 일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