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간 “대다수”는 하나를 알면 적어도 3가지는 더 알 수 있으리라고 죡변은 억측해보았다.
그러니까, 인간 대다수는, 적어도, “지구표면에서 보이는 북극성은 언제나 북쪽에 있다”는 사실만 알면 동·서·남쪽마저 아울러 알 수 있고, 또 적어도, “한반도에서 보이는 태양과 달은 하늘의 남쪽으로 기울어 떠서 흘러간다”는 사실만 알면 동·서·북쪽마저 아울러 알 수 있으리라고 죡변은 억측해봤다는 말이다.
물론 이런 억측은 죡변이 앓는 모종의 갑갑증에서 파생한 것라서, “대다수”라는 억측용 부사로써, 잠시나마, 갑갑증을 견뎌보려는 죡변의 찔끔질이나 째잴질이기도 하리라.
2. ‘긍정할 차이를 찾는 자들 대(對) 부정할 차이를 찾는 자들’의 비율은 ‘극소수 대(對) 극다수’의 비율과 “거의” 같으리라.
3. 폐쎡썅(吠腐想)만 질질 싸대며 헐떡이는 갖가지 똥개뇌창(便吠腦脹)들이 도처에 창궐하는데, 그것들에 무응(無凝)하려는 죡변의 면역체계는 요토록 치졸하게 과잉하여, 요토록 졸렬한 냉소밖에 분비하지 못하노라. 낄낄낄.
4. 절망은 때로는 감미로우니 … 낄낄낄.
(2009.02.10.15:53.)
아랫그림은 아랫그림은 벨기에 화가 제임스 앙소르(James Ensor, 1860~1949)의 1910년작 〈피에로의 절망(Le désespoir de Pierro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