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니 하루가 더 길~~다
올림픽을 보며 시간 보내기 에도 길다
내가 홍이처럼 마라톤까지 볼 정도의
스포츠광은 아니라서 ㅎ
저저번주 수요일은
58년생 산행 남자멤버들이
환영회를 해 줬고
토요일엔 경반계곡을 다녀왔고
저번주에는 동서랑 같이 현우네를 다녀왔고
이번주도 주중 하루 약속
토요일엔 어쩔수 없이 ^^;;; 산행아닌
또 그렇고 그런 길을 걸어야겠고
ㅡ위로가 된다면 계곡길이란거?
그래도 일주일 두번은 외출하나?
그리고 지난 토요일은 너무 더워서
몇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있으면서 주말 산행을 건너 뛰었다
이 더운날
혼자서
마니산 1004계단은 ㅎㅎ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날도 더우니
아침에 산책도 1시간 남짓..
그래도 돌아오면 온통 땀에 젖어
샤워를 해야하는 지경..
덜한 산책 대신
집에서 이런저런 근력운동을 하고
ㅡ힘들어서 조금씩 ㅋ
스트레칭하고
텃밭에는
산책 나가기전 잠시 들르는 정도..
토마토는 완전 실패고
모종 파는 집이 완전 엉터리라
오이고추 모종이라고 사온 고추도 맵고
애호박이라고 사온 모종은 단호박이 ^^;;
뭐 그런 집이 있나 싶다
뉴질 다녀와서 심은
오이 2포기가 그나마 무럭무럭
새로심은 상추는 벌써 대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쫌..총체적 난국이다
고구마는 회생이 안되고 죽어가고 ㅎㅎ
배추는 벌레에 잎들이 뜯겨서
몇마리 애벌레를 잡았더니 좀 나아진듯..
그나마 심어놓은 부추는 다시 잡초를 뽑아주니
잘 자라고
가지도 대견하고...
한창 손봐야 할 시기에
한달 넘어 밭을 방치했으니
받아 들여야지..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따서 먹으니
야채사러 나가야하는 번거로움은 덜었다
이웃이 좋은 곳에서
요정도의 텃밭만 충실히 가꾸어도
여름 야채걱정은 없을듯..
배우자가 있어 2명이라해도
1.5배 정도만 늘리면
충분할듯...
일도 혼자하면 재미없으니
꼭! 해야하는것 외엔 하고싶지도 않고..
이제 아마도?? 전원생활은
10년 내로는 다시 안할듯..
교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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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이랑 전화를 하는데
우울해 하는것 같았다
문득..ㅎㅎ
동국대 학장이었던 오빠(?)를 소개시켜주면 괜찮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니랑은 이성에 대한 생각이 안 맞아서
그만뒀지만
현옥이도
동거나 결혼은 NO라고 하니
잘 어울릴듯한 생각
조건만 보면
나무랄데가 없으니까..
그래서
사진도 구글에서 찾아 보내주고
카톡사진도 보내주고
대충 조건을 설명해주니
만나보겠다고 ㅎㅎ
그 오빠(?)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쪽도 오케이..
"소개받는 김에
미라얼굴도 오랜만에 보겠네" 하지만
나야 봐서 뭣하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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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남자분
한방병원 재무이사라는 분은
58년 산행에 나오는 초등선생을 소개시켜줄까..생각중
이 분도 조건은 좋은 편이지만
내 타잎이 아니라서
인상도 좋지만 ㅎㅎ
선생애랑 나이차가 6살 정도지만
그 정도면 양반
젊어보이기도 하고..
계속 산행에서 못 만나서
물어볼 기회가 없었다
중이 제 머리 못 깍는다더니
내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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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처럼..
내가 손가락질 받을 불륜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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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정이란 말은 곧잘 나를 속인다
실제로는 감정에 예속되어 있는 처지인데도
마치, 감정을 자기 마음대로 처리 할 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종이 외부의 자극없이 소리를 낼 수 없듯
우리의 감정도
주변의 자극이나 힘이.내 신체와 마음에 가해지면 변화가 온다
그래서 내 감정이란 것은
항상.완벽하게.반드시..처리되는것은 아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
길을 찾아 안정을 찾거나
그저 계속 흔들리며 살아 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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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뒤의 후회
너 참 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