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 축복 아파트 20 23 동

[오연완]

일팔 동기회 글

(2023년 2월에)

2023년 새해 축복 아파트

이	천	이	십	삼	년	새	해
천	하	만	민	행	복	하	고
이	일	저	일	형	통	하	며
십	년	백	년	건	강	하	고
삼	라	만	상	변	하	여	도
년	년	세	세	부	흥	하	세
새	해	에	도	행	복	하	게
해	묵	은	것	다	버	리	고

               20동

복	된	일	만	생	각	하	고
많	이	많	이	감	사	하	세
이	땅	에	서	사	는	동	안
받	는	것	이	많	고	많	아
으	쓱	대	지	아	니	하	고
세	심	하	게	배	려	하	며
요	긴	하	게	봉	사	하	세

                       23동

(소운 코너) 안녕! 친구들! (116)

[1.8정기총회를 마치고!]

“이거 얼마만이야?” “4년만이야? 2020년에 했으니까 만 3년만이네.”

'허'회장' 대답, “그런가!”

“너 누구냐?” 맥고모자를 쓴 '해강'을 몰라보고 누군가의 물음에

“나여!” 마스크를 벗으며 던지는 '해강'의 한마디에 홍콩의 하리마오가 뜬 줄 알았네.ㅋㅋㅋ

“왜 이리 좋아졌냐? 얼굴도 몸도...” “진짜?” “그래!” ㅋㅋㅋ

모두들 반가운 마음에 애교 섞인 농담 이어지고...

연이어 2주 가까이 영하10도를 넘나든 동장군도

오늘만은 1.8 벗님들 열기에 저만치 물러나 영상으로 포근하고,

“에, 지금부터 1.8동기회 정기총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마님들과 방이 나뉘어져 다소 불편합니다만...

그동안 오래 못 만난 회포 푸시고 실컷 떠들어 봅시다.

특히 오늘은 미국에서 일시 귀국한 '광열' 내외분이 자리 함께해서 더욱 반갑네요.

환영의 박수 어때요?” “좋아요!” 짝짝짝 짝짝짝

 “간단히 하지!” “그러자구.” '총무'와 '감사'의 얘기 끝나자,

“다음은 차기 회장단 선출입니다.

관례대로 가나다 순서에 따르면 '율촌'과 '광적' 두 사람 차례입니다만...”

'광적' 왈, “난 지난 순서에 회장 했으니 이번엔 '율촌'이 회장하시고 내가 감사를...”

잠시 뜸들이던 '율촌'이, “해야지” 대답하자, “박수로 환영 합시다!” 짝짝짝 짝짝짝

“김 회장 소감 한마디 하세요!” “여러분 잘 부탁합니다.

그런데 난 6개월은 시골에 있어서...”

“걱정하지마 '이신' 총무 있고, 나도 있으니까. '광적'의 재치 있는 입막음 이어지고,

“허 회장! 건배 하시지?” “모두 잔들 드실까요? 1.8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을 위하여!”

“위하여!”

“석정! 힘들지? 투석 시작한지 얼마나 된거야?” “6년이야”, “용하다 용해”

'소운'! 한잔 해! 예의 그 습관대로 '초우'가 좌석 돌며 잔 권하고 있는데,

“니 귀 가렵지 않았냐?” “왜” “니 흉봤어.” “흉? 있으면 봐야지.”

“니는 통뼈라고, 그리 마시면서도 등산할 땐 제일 앞서가고

마셔도마셔도 얼굴색 안 변하고.”

“그래? 흉이 아니구만. ㅋㅋㅋ”

“'광열'아 LA에서도 회 쉽게 먹을수 있는겨?”

“그럼! 바다에서 잡자마자 급냉 시킨 생선이 따뜻해지면

살아나 활어가 되어 싱싱하게 먹을 수 있어. 

죽였다 살리는 기술도 개발되고 하여간 그 시장 만만찮은 것 같애.

단체 모임도 횟집에서 주문 해 와서 할 정도야.” “그렇구나.”

“방이 갈라져 마님들과 대화 나눌 수 없으니 약간 갑갑하구먼.” “그러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설왕설래, 여성들 못지않게 수다 이어지는데...

누군지 자리에서 일어나 외투 걸치자 너도나도 따라 일어나 식당 밖으로 나가니

'허'회장 왈 “아쉽지만 공식 모임은 여기서 끝내겠습니다.”

“우리은행 명동지점이나 구경하고 갈까?”

누군가의 제의에, “좋지 소화도 시킬 겸.” 하여 몇이서 명동지점까지 걸어갔는데...

“명동지점 어디로 간 거야? 'LU2' 라는 글씨가 전면 외벽에 붙어있고 가만,

저쪽 끝에 '우리은행' 이름 붙어있군.”

“에이! 리모델링을 누가 어떻게 했길 래, 주객이 전도된 것 같구먼.”

모두들 실망스러운 눈빛들 속에 “가자, 칼빌딩 앞쪽에 '명동다방(Cafe)' 이라고 있는데

거기 가서 커피나 한 잔 하자구!”

명동다방에서도 잠시 수다 이어지다 4시 다되어 일어나니,

모처럼 만난 1.8 벗들과의 회동은 이렇게 끝이 났어요.

안녕! 素 雲 이가

P.S : '허'회장이 카톡으로 알린 뉴스, '광열'이가 동기회에 금일봉 쾌척했습니다.

(유머, 상식) 흔한 웃기는 문제

1. 김밥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                                                 (김밥천국)

2. 머리는 두 개, 몸은 하나는 무엇일까?                                       (콩나물)

3. 발버둥치는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은?                                 (수영장)

4. 깨가 죽으면 뭐가 될까?                                                            (주근깨)

5. 바나나가 웃으면 무엇이 될까?                                             (바나나 킥)

6. 망쳐야 돈을 버는 사람은?                                                            (어부)

7. 수학책을 난로 위에 놓으면 어떻게 될까?                       (수학 익힘 책)

8. 모두들 일어서게 하는 숫자는?                                                 (다섯-5)

9. 아홉 명의 자식을 세 글자로 말하면?                                       (아이구)

10. 사람들이 특히 싫어하는 거리가 있는데 무엇일까?             (걱정거리)

11. 자기 혼자서만 갈 수 있는 나라는?                                          (꿈나라)

12. 모기가 좋아하는 알파벳은?                                                       (P-피)

13.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물은?                                        (선물or보물)

                          ☀

[허허]

이신님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놀랍습니다

[오연완]

늦었지만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강남에 아파트 많은데 한 동 가져가세요!
축복이 가득 담긴 심장 같은 안식처입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joy7980]

천재성이 엿보이는 놀라운 발상이네,
"20 23동" 아파트 어디 있을까 ?
있어도 프리미엄 엄청나 꿈도 꿀수 없을 것
같은 느낌 ?
잔잔한 미소 짓게하는 유머도 名品 이지 ?

[오연완]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이젠 늙어 병원 가까운 아파트에 사는 것이 좋으련만...
병원이나 요양원이 내 건강을 지켜주는 것 아니잖아?
모든 근심걱정 다 떨쳐버리고 남 배려하고 친구 사랑하고 마음이 너그러운,
마음 속의 안식처를 그려보았습니다.
거저 드리겠습니다. 마음껏 누리세요...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