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금북팔봉봉무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주 대전, 영진5만지도 274, 273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남금북팔봉지맥이 모재고개 도로에 이르기 전 등고선상210봉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하여 용수말고개 도로(190, 0.2)-남이면과 문의면의 경계를 만나 시종일관 문의면의 경계를 따르며 아랫등골고개(170, 1.2/1.4)-윗등골고개(210, 0.7/2.1)-鳳舞산(△346.3)어깨(310, 0.5/2.6)-남이면, 문의면, 현도면의 삼면봉(310, 1.1/3.7)-11번군도 열고개(170, 2.8/6.5)-두무실고개 도로(170, 0.8/7.3)-영당(310, 0.8/8.1)-고남산(현도산, 구룡산, △345.7, 0.5/8.6)-310봉(1.2/9.8)-신앙골고개 도로(190, 0.5/10.3)-등고선상250봉(0.9/11.2)에서 구봉산(△370.3) 대청댐으로 가는 경계능선을 벗어나 현도면내로 들어가 166봉-시낭골고개 도로(130, 1.5/12.7)-사기점고개 도로(110, 1.6/14.3)-△128.8봉어깨(0.3/14.6)-건너말고개 도로(90, 0.3/14.9)-118봉-경부고속도로(90, 1.2/16.1)-17번국도(70, 0.6/16.7)-경부선철로 매방터널(/70, 0.5/17.2)-매봉(△107.5, 0.6/17.8)-고등이마을 비둘재 도로(70, 0.6/18.4)-경부고속철도 시목터널 위 성황당고개 도로(50, 1.1/19.5)-월송정(70)을 지나 봉무산이 발원지인 외천천이 금강을 만나는 곳(50, 1.5/20)에서 끝나는 약20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진행경로
용수말고개삼거리-한남금북팔봉지맥 분기봉-용수말고개 삼거리-변전소-아랫들골고개-윗등골고개-봉무산 갈림지점-봉무산-봉무산 갈림지점-열고개-두모실고개-영당-고남산-310봉-신앙골고개-구봉산 갈림봉-시낭골고개-마을입구 삼거리-경부고속도로-17번국도 시동리입구-죽전1리버스정류장
언제 : 2017. 2. 6(월)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청주시 남이면 문동리 용수말고개에서 한남금북팔봉지맥 분기봉을 확인한후 [한남금북팔봉]봉무단맥을 따라 시낭골고개 도로에서 17번국도 시동리입구 죽암1리 버스정류장까지
봉무산(△346.3) : 청주시 남이면
영당(?, 310) : 청주시 현도면, 문의면
고남산(△345.7) : 청주시 현도면, 문의면
구간거리 : 17.4 접근거리 : 0.2km 단맥거리 : 12.7 봉무산왕복 : 1.2 하산거리 : 3km 기타거리 : 0.3
구간시간 9:10 접근시간 0:10 단맥시간 6:10 봉무산왕복시간 0:20 하산시간 0:40 휴식시간 1:30 기타시간 0:20
아침 5시30분에 집에서 나옵니다
첫전철을 타고 옥수역에서 갈아타고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 6시45분 청주가는 버스를 간신히 탑니다
1시간40분 정도 걸려 청주 가경동 터미널에 도착해
터미널 안에 있는 분식집에서 간단하게 오뎅으로 아침을 대신합니다
그리고 택시를 타고 남이면 문동리를 가는데
이 기사 우측으로 상주간 고속도로 위로 건너가자고 해도 더가야 문동리라며 팔봉지맥 모재고개를 넘어갑니다
강력히 주장을 해 중간에 유턴해서 고속도로를 건너자마자 삼거리에서 내립니다
이 고속도로가 생기기전에 나는 모재고개로 내려갔지만
고속도로가 생긴후에는 바로 이 고가도로 앞으로 내려와야하는데 시그널 한개 없습니다
그러나 엄밀히 고갯마루는 조금 더 가야합니다
조금 더가면 삼거리가 고갯마루입니다
청주시 남이면 문동리 용수말고개 삼거리 : 9:20
좌측으로 분기봉인 등고선상210봉을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도로따라 용수말마을 쪽으로 가다 적당한 곳에서 좌측 능선으로 치고 오르는데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산록입니다
드디어 쌍철탑 우측 한남금북팔봉지맥상 등고선상21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우측 모재고개로 가는 산줄기 앞으로
새로 뚫린 상주간고속도로가 천길만길 절개지 절벽을 만들어놓았습니다
천상 좌측 그 다리 앞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만
나는 정확한 능선을 가늠한다고
좌측 쌍철탑으로 내려갑니다
210, 0.3
등고선상210봉 봉무단맥 분기봉 : 9:30
좌우로 쳐진 높은 녹슨 철책철조망을 만나 더이상 내려갈수가 없어
그 철책을 따라 우측으로 돌아
결국은
그 다리앞 절개지단을 넝쿨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수로를 따라 내려가
철책끝으로 나갈수밖에 없습니다
도로따라 다시 삼거리에 이릅니다
공연히 분기점 찍는다고 헛수고만 한 것 같습니다 시간은 시간대로 흘려보내고......
190, 0.6
용수말고개 삼거리 : 9:40 9:45출발(5분 휴식)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 보았자 변전소로 내려와야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우측으로 변전소로 가는데 우측 산자락은 전부 높은 철책 담장이 계속됩니다
묘지로 올라가는 길은 터져있고 다시 철책이 계속되다가
변전소 정문앞에 이릅니다
그 산자락 전체를 잠식하고 있는 어마어마하게 큰 변전소입니다
좌측 담장을 따라 공원같은 것이 조성되어있어 일단은 따라가려는데
정문 경비원 2명이 쫒아나와 만류를 합니다
가보았자 철책이 산밑에 까지 계속되어 건너편 산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오다보니 묘지 오르는 길은 있던데 그리로 올라갈 수는 있느냐고
갈수 있다고 합니다 나중에 가보니 그사람들 모르고 한 소리입니다
후답자분들은 좌측 용수말마을 쪽으로 도로따라가다 붙을 수 있으면 붙고
안되면 도로따라 그 다음 동네길따라 오르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암튼 그럴 모르니 온길을 되돌아가다
묘지오르는 길로 묘지 위로 올라서면 한심합니다
능선 좌우 전체를 변전소가 차지하고 있어 어차피 능선으로는 진행불가입니다
혹시나 옆댕이를 돌수 있을몰라
엄청나게 높아보이는 봉무산을 바라보며 길흔적으로 내려가다
도저히 붙을 수가 없어 계곡으로 내려가는데 그 변전소 철책이 계속되고 끝에는 넘의 공장 절벽입니다
즉 갈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할수 없이 빽을 하다가 철책 끊어진 곳에서 안으로 들어가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옆댕이를 돌고도는데 이거야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불안해서 철책 밖으로 나가야하는데 개구멍도 보이질 않습니다
할수 없이 맨 밑 철조망줄을 들어올려 배낭으로 받치고 누워서 조금씩 엉덩이를 땅바닥에 밀며 나갑니다
이거야 정말 사람이 할 짓이 아닙니다
이제는 철책 밖으로 철책을 따라 오르는데 길 흔적이 나옵니다
드디어 변전소 지난 능선에 이르면 길이 좋습니다 참 별일입니다
낙엽이 부스러져 있어 사람이 많이 다닌 흔적이 역력합니다
분기점찍고 변전소 빠져나간 시간이 무려 1시간이나 걸리고 말았습니다
고생끝입니다 ^^
앞으로 오늘 탈출할 시낭골고개까지는 몇군대만 제외하면 길 좋습니다
산이름도 몇개 주워담기도 합니다
190, 1.7
10:20
4번철탑을 지나면서 경운기길로 변하고
남이면과 문의면의 경계를 만나는 등고선상210봉 둔덕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경운기길 비포장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아랫등골마을이 보입니다
오늘 저녁 탈출하는 시낭골고개 도로 전
대청댐 인근 구봉산 갈림봉까지는 시종일관 문의면의 경계를 따르는 능선입니다
190, 2
아랫등골고개 : 10:30
묘지를 연결해서 오르다가 마지막 묘뒤로
다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길 흔적으로 오르다가 올무에 걸려 발목이 나갈뻔도 합니다
ㅓ자길 흔적이 있는 등고선상21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0:35
53번철탑이 있는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0:45
좌측 아래로 윗등골마을
우측으로는 바로 마을인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우측 마을에서 올라가는 경운기길이 있는데 출입금지라는 작은 조악한 나무팻말이 있어
기분이 나뻐 짧은 절개지를 능선으로 직접 오릅니다
210, 2.7
윗등골고개 : 10:50
우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 수준의 길을 만나 그길은 우측 사면으로 돌아가버리고
능선으로 오르며 길이 조금씩 좋아지더니 좋은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엄청난 함몰지를
우측으로 올라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310m T자능선에 이릅니다
옛날에는 남이면 문의면 부용면의 삼면지점인데
지금은 부용면의 대부분이 세종시로 편입되었고 이 산줄기 서쪽 외천리만 부용면으로 남아있는데
그걸 면이라고 남겨둘일은 아니고 아마도 남이면에 편입되었을 것입니다
암튼 드디어 봉무산 일반 등산로를 만난 것입니다
고생끝 행복 시작입니다
3.17
봉무산 갈림지점 : 11:10
이 산줄기는 국립지리원지도나 영진지도에는 산이름이 봉무산 하나 달랑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은 북쪽 남이면 내로 들어가 0.6km 지점에 있지만
이산줄기 이름이 있게한 산 정상인데 알현하고 가야지요
그래서 우측으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길이 좋고 걸구적거리는 것이 없으니 상쾌합니다
ㅓ자길 지나 시나브로 편하게 오르면
조망 좋은 평탄지형에 이르고
판독불능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에 '청주318 347m'이라고 합니다
그 옆으로 멋지게 잘 생긴 매큰한 키큰 커다란 나무밑에 기념식수석이 있고
장의자가 있습니다
조금 더 가면 산불감시자동카메라 철탑을 지나
정상석과
내려가면서 각종운동기구 장의자들이 있고
청주 시내를 바라보는 조망이 일품입니다
그리로 경운기길 같은 좋은 길로 내려가면
아마도 남이면 외천리 새동네 어름으로 내려가는 봉무산 일반등산로일 것입니다
봉황이 춤을 춘다는 산인데 그냥 갈순 없잖아요
장의자에 앉아 드너른 청주시내와 그 뒤로 아스라이 이어지는 한남금북정맥 산줄기를 한없이 바라보며
정상주를 하며 마냥 혼자 노닥거립니다^^
3.75
봉무산 : 11:20 11:40출발(20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하는데 제대로 메기 한마리 잡습니다
다행히 고관절은 이상 없는 것 같습니다
낙엽밑에 잠자고 있는 어름을 조심해야 합니다
다시 삼면지점에 이릅니다
봉무산왕복 1.2km 20분 걸렸습니다
이런 길이 계속된다면 얼마나 좋을가 싶습니다
310, 4.3
봉무산 갈림지점 : 11:50
직진으로 죽죽 내려가
오색천이 걸린 성황당나무 밑에는 제기들이 있고
촛대와 뜯지 않은 과자 사탕봉지까지 있어 제를 올린 흔적들이 역력한 곳을 지나자마자
등고선상270m ㅓ자안부에는
석물들이 널린 묘지 조성공사 중인 곳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윗등골마을 가는 길입니다
4.7
등고선상270m ㅓ자안부 : 12:00
26번철탑 : 12:10
남이면 문의면 현도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310봉에서 20m 정도 내려가다가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에고^^ 아닙니다
빽을 해서 정상에서 길은 없고 워낙 펑퍼짐해서 어디가 능선인지 구분도 쉽지않은
좌측 동쪽으로 계곡으로 쳐박히듯 무조건 내려갑니다
5.4
삼면봉 : 12:15 12:25출발(10분 헤맴)
블친님이신 풀떼기님 시그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봅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아마도 대전인근이라 오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마루금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서지만 우측으로 살짝 트레버스하는 식으로 내려가면
능선이 나오고 철탑 바로 전에 우측으로 살짝 능선를 몇m 벗어나면
우측 사면에서 온 경운기길을 만나 그길을 따릅니다
12:35
등고선상250m 십자안부 : 12:40
능선을 우측 사면으로 돌아 거의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사면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묘들이 나오고 묘지 올라오는 ㅓ자길에서 뒤돌아보니
능선상으로 쉬어가기 좋은 묘지관리용 정자가 있습니다
등고선상270봉을 넘어서 내려가며
손대지말라는 프래카드가 나와
손안대고^^ 지나가며 좌측 조망이 잠깐 터집니다
좌측에서 올라오는 자갈깔린 도로 종점이 나오고
테이너박스민가가 나옵니다
문의면 등동리 아랫정가울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인 것 같습니다
엄청 너른 비가리가 쳐진 대청마루가 있고 지금도 냉장고는 돌아가지만
열어보진 않았습니다^^
12:50 12:5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엄청 높은 작두산의 위용을 감상하며 한동안 진행합니다
등고선상230m 묵은 십자안부 : 13:00
아무 도움이 안되는
청주나드리산악회 시그널이 몇개 나오다가 사라지고
50번 철탑이 있는 등고선상25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3:05
좌측으로 엄청 높은 작두산의 위용을 감상하며 한동안 진행합니다
좌측 사면으로 벌목지가 나오고
작두산 양성산으로 이어지는 엄청난 산군들을 보며 가는데
바로 좌측 아래로 엄청나게 큰마을을 보며 갑니다
아마도 문의면 도원리 노양골마을 같습니다
벌목지가 끝나고 살짝 오르면 등고선상250봉입니다
13:20
철탑을 우측으로 빙돌아서 내려가며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는 능선이 한동안 계속됩니다
좌측 사면에서 온 좋은 길을 만난 순간 길 흔적으로 바뀝니다 좋다 말았습니다
상수도보호구역 하얀 프라스틱말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다시 우측 사면에서 온 길을 만나 내려가면
2차선 도로 11번군도 열고개이며
능선 우측은 대규모로 절개를 하고 평토지를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 그 평토지로 올라도 되고 더 내려가 삼거리에서 도로따라 두모실고개로 가도 되지만
원칙으로 한답시고 좌측으로 고개를 살짝 넘으면
커다란 상수도보호구역 안내판 바로 전에
우측으로 낮은 옹벽을 넘어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절개지가를 올라
묘에서 에너지 보충을 합니다
170, 8.2
11번군도 열고개 : 13:45 14:10출발(25분 휴식)
조심해서 절개능선으로 오르다가 성긴길이 나오고
상수원보호구역 청주시25번 하얀 말뚝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작은 골프장이 보이기 시작하고
묘들이 있는 등고선상170m 안부에 이르면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납니다
14:20
그 경운기길을 따라 등고선상210봉을 우측 사면으로 의심없이 묘지 밑으로 돌아나가면
2차선 도로 두모실고개입니다
길건너
우측 산자락은 전부 그린청원골프장이며
좌측으로 넘어내려가면 두모실마을입니다
170, 9
두모실고개 도로 : 14:25
우측으로는 골프장 좌측으로는 약초재배지라 출입을 금지하라는 안내판들이
그물울타리를 따라 있어 오르기가 영 그렇습니다
다행히 그 울타리를 따라 우측 사면으로 비포장 경운기길이 오르고 있어 일단은 따라 오릅니다
얼마간 오르면 그 비닐울타리는 좌측 산으로 올라가고 토종 소나무 수종갱신지를 오르는데
길에도 심어진 것으로 보아
다 자라고 나면 그 길은 원래 산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바람직한 일이죠^^
조망은 좋아 뒤돌아보면
지나온 능선이 그대로 조망이 되고
작두산 산줄기가 그립습니다
여맥이라 팔봉지맥하면서 마음만 가고 발걸음은 아직도 가지 못한 산이라 그렇습니다
진흙길이라 등산화에 뭉쳐진 진흙덩어리 때문에
너무 미끄러워 사람 환장하겠습니다
결국은 제대로 미끄러지며 장갑이 진흙범벅이 되고 말아 눈으로 닦아내지만
당장은 다 지워지지 않습니다
다시는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눈이 쌓인 곳을 일부러 골라가며 올라가다
능선에서 길은 없어지고 등고선상290봉으로 올라서면 조림지가 끝납니다
뒤돌아 지나온
조림지 능선을 보고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길은 없습니다
등고선상290봉 : 14:55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내려간
등고선상270m 안부부터 길 흔적이 나옵니다
15:00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성긴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310봉입니다
이곳이 바로 오록스지도에만 나오는 영당이란 오래간만에 보는 당자로 끝나는 산이름이지만
인정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310봉 둔덕(영당?) : 15:10
ㅏ자길 지나 잠시 오르면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45.7봉 정상입니다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했습니다
지나온 봉무산과 거의 같은 높이와 크기를 가진 산이라
무슨 산이름이 있을 것 같아 찾아보니 반갑게 봉오름 시그널이 몇개 있습니다
엄청 반갑습니다^^
특히 이분의 시그널은 2개인데 한개는 12160번재산이라 하고
또 하나에는 12161번째산이라고 카운터를 했는데........
왜 봉우리 하나를 2개로 계산을 했을까 궁금타 ^^
무슨 산이름인지 알길은 없습니다 암튼 이름이 있으면 인정하기로 합니다
한참 뒤에 그 산이름이 고남산이란 것을 알게 되고 옛날에는 괴남산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고남산 괴남산 그래서 2개의 산으로 계산한 모양입니다
혹 제가 잘못 생각했다면 연락 주십시요 이 글귀를 삭제하겠습니다
고남산 : 15:25 15:30출발(5분 휴식)
Y자길이 나오면 우측 좋은 길로 내려갑니다
푹꺼진 등고선상270m 안부로 내려서면
좌우 1m 정도 높이의 몇m짜리 다리 모양의 안부입니다
15:45
등고선상310봉로 올라서면 아직은 이 봉우리가 이름이 뭔지 모르지만
잠시 뒤에 현도산이란 것을 알게 됩니다
현도산 등고선상310봉 : 15:55
우측 남쪽으로 거의 평지길을 조금 가다가 보면
망가져 가고 있는 원두막이 있고
봉오름이 시그널 몇개가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름을 가진 봉우리인지 궁금타^^
원두막안 문설주에 안내코팅지가 있어
일부러 썩어가는 마룻바닥을 조심하며 올라가보니
뜻하지 않은 정보들을 얻게 됩니다
11.47
고남산 안내문 : 16:05출발(10분 휴식)
잠시 내려가다
양옆으로 석주가 있고 상석에 '남원윤행 순흥안씨 합장묘'가 있는 고묘에서
그 좋은 길은 우측 시동리 시낭골로 내려가고 단맥능선은
좌측 동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갑니다
290, 11.6
동진점 : 16:10
급경사를 꼬꾸라지며 내려가다 성긴길로 바뀌고
1차선포장도로 십자안부인 도면상 신앙골고개에 이릅니다
190, 12
신앙골고개 도로 : 16:25
경운기길로 좌측 사면길로 올라 묘지에서 우측 능선으로 길 흔적을 찾아 오르면
등고선상270봉입니다
16:40
지나온 봉우리보다 한결 높아보이는 등고선상270봉 정상에 이릅니다
아마도 이봉우리가 대명산 같은데 자신은 없습니다
270봉 : 16:55
내려갔다가 오르면서 우측 사면길로 나가 내려가도 되지만
구봉산으로 가는 분기점을 확인하고 싶어 오르면
Y지능선이 나오는 등고선상250m 낮은 둔덕입니다
12.9
구봉산 분기봉 : 17:00 17:0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가는 것은 경계능선을 따라 구봉산으로 가는 여맥능선 길입니다
단맥은 경계를 떠나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230m 낮은 둔덕 : 17:15
등고선상170m 지점 : 17:20 17:25출발(5분 휴식)
우측 길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잡목을 뚫고 내려가며
우측으로 약간 비켜서 능선을 찾아가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지만
암튼 본능선으로 추정이 되는 능선으로 내려가면
좌측 사면에서 온 좋은 길을 만나게 되어 쳐다보니
그 길은 내가 내려온곳보다 좀 더 내려가면 우측 사면으로 내려오는 길이 좋은 것 같습니다
비상하는 용등 석조물들이 많은 잘쓴 석곽합장묘와
관리용 사각정자가 있는 곳을 내려가면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입니다
13.9
17:30
오르면서
그 상수원보호구역 19번 프라스틱말뚝이 또 나오고
도면상166봉으로 반드시 올라서야합니다
17:40
내려가면 너른 1차선도로 위로
생태육교가 건너갑니다
시간상 더 간다는 것은 무리라 좌측으로 내려가면
예쁜 터널입구입니다
이곳이 도면상 시낭골고개입니다
130, 14.4km
시낭골고개 도로 : 17:45 17:5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터널을 통과해
뒤돌아 내일 아침 올라갈 곳을 미리 탐색하고
너른 포장도로따라 내려갑니다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무리 이른 시간이더라도 신탄진 택시를 부르는 것이었는데
고생만 한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교회건물이 돋보이는 엄청나게 큰 마을은 시동리 시낭골마을입니다
마을 들어가는 삼거리 조그만 다리를 건너 조금 가면 41번버스 시동리버스정류장입니다
공장지대가 시작됩니다
2.6km를 왔는데 2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16km
18:10
경부고속도로 밑으로 나갑니다
공장지대고 차들이 자주 다녀 조심해야합니다
30, 16.9
18:25
선동2리마을석이 있는 곳을 지나
시동리입구 선돌교 다리 앞 17번국도 4차선도로에 이릅니다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는 주유소가 있고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죽전1리버스정류장 부스가 있습니다
탈출로 3.9km 40분 걸렸습니다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쑤셔대 보아줄 사람도 없는 인상 한번 제대로 쓰고
시간표를 보느라 눈알이 빠지는데
뭔가 이상해서 뒤를 보니 청주공항에서 오는 407번 버스가 들이닥칩니다
이런 횡재가......
17.4km
17번국도 죽전1리 버스정류장 : 18:30
그후
금강을 건너 신탄진역앞에 불과 10분만에 내립니다
막바로 길건너 으리번적한 골목길로 오르자마자 좌측으로 금강파크란 여관이 눈에 들어와
그동네서 제일 후진 것 같아 무조건 들어가니 예상대로 아깝지 않은 가격입니다
이곳도 대전이라 친구들이 생각나지만 도심하고는 거리가 멀어
갈길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먼저 들어 혼자 놀기로 하고
짐을 풀고 나와 골목길을 더 오릅니다
사방으로 으리으리한 대규모 모텔들이 즐비하고 각종 음식점 등 상점들이 불야성을 이룹니다
사거리 우측으로 조금 가면 부추해물칼국수집이 있습니다
따지고 할 것 없이 들어가니 젊은이들로 만원입니다
KBS생생정보통인가에서 메스콤을 탄집이라는 홍보가 대단합니다
작은전복1개+큰새우1마리+패총을 이룰만큼 많은 바지락+부추 아주 조금+배추겉절이
대충 이런 내용물들이라 가격대비 만족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노인은 나혼자 밖에 없어 조금 머슥해집니다
거기다가 거지같은 꼴까지 하고 있으니 가관일 것입니다
쭈꾸미볶음과 미니족발 이렇게 메뉴는 딱3개입니다
커피까지 빼먹고 여관으로 돌아왔으나 시간은 저녁8시밖에 안되었습니다
이 긴긴밤을 어이할꼬.......^^
내일 자투리 남은 구간은 말 그대로 야산구간이고 동네길도 수시로 나오고
길이나 있는지 무슨 함정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데
도면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마루금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요즘 부쩍 노안(?)이 찾아와 안경 없이 그런대로 보이던 지도가 돋보기로 보아도 잘 안보여
포기하고 현장에서 직접 부딪치면서 마루금을 찾기로 합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