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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04. 0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저작권자©이데일리-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사이트명 : 구글)
2004년 진출 골프장·외부 제과사업·신규호텔 나란히 고전
국내 호텔업계 빅3인 롯데·신라·워커힐이 지난 2004년 진출 및 확장한 사업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호텔신라(008770)(16,300원
200 -1.21%)의 F&B(외식사업)부문은 2004년 외부 제과 사업을 확장했다. 2004년 까페 베이커리 `아티제` 도고점을 오픈했고 현재 10개점으로 확대했다. W호텔 관계자는 "매출 등의 외형성장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인건비나 음식 재료 등의 원가가 상승해 고정비 부담이 늘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찰> 동식06윤소영
저는 현재 금정구 남산동에 위치하고 있는 동래 베네스트 골프장 내에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삼성 에버랜드와 연계되어 있으며, 직원들도 대부분 신라호텔에서 일하셨던 분들입니다. 저는 그분들 밑에서 말투 하나부터 걸음걸이, 미소 등 서비스에 대해 일일이 체크 받고 배우고 있습니다. 위에 기사 내용 중 "골프장 경쟁이 과열되면서 고객이 분산되고 그린피가 다운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는 내용이 있습니다. 많은 골프장이 그린피가 다운돼서 어려움을 겪고 적자를 내고 있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골프장은 올해 4월 그린피가 15만원에서 18만원으로 그 전보다 꽤 많이 올랐고 음식 등 요리 가격도 전체적으로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또 요즘에는 회원 분들 뿐만 아니라 비회원 분들도 많이 찾아주셔서 요즘 같은 불황에 다른 때보다 더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이처럼 그린피도 오르고 전체적인 음식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손님 분들께서 더 많이 찾아주셔서 그런지 여기 골프장만큼은 경기불황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예전부터 여기 일하시는 직원들 및 손님들에게 여기 골프장이 다른 골프장과 다른 점이 직원들의 서비스 라고 말하신 걸 종종 들어 왔습니다. 회원 분들 한 분 한 분 이름을 외워서 특징까지 기억해주는 직원들에게 손님들은 그런 사소한 것에도 많은 감동을 받고, 다른 골프장과 다르게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다 신경써주는 캐디들까지., 그것이 다시 또 찾게 되는 이유인 것이죠. 저 또한 자주 오시는 손님들의 존함을 외우며, 그분들의 특징(예 : 어떤 손님은 커피를 연하게 드시고, 어떤 손님은 아가미 젓갈을 좋아하시고, 어떤 손님은 회 드실 때 천사채 대신 무채를 드심)등 메모를 해놓거나 기억을 해서 나중에 그 손님이 오셨을 때 그런 것 하나를 더 신경써드리므로 해서 그 손님은 감동을 받고 다시 찾게 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내에 골프장은 많습니다. 호텔도 많으며 레스토랑도 많습니다. 그 안에 있는 직원들도 비슷하며 음식 맛 또한 비슷할 것입니다.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것은 다른 곳과의 차별성을 두는 것입니다. 제가 일하는 골프장의 차별성은 모든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이겠지요. 롯데, 신라, 워커힐호텔, W호텔 등 무턱대고 사업에 진출해서 흑자를 기대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호텔이 다른 호텔과 어떤 차별성을 둘 수 있을지, 그 치열한 경쟁 속에 손님들을 끌어내기 위해선 어떤 방법이 최선일지 항상 고민하고 나중에는 다른 호텔이 따라 올 수 없는 그 호텔만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면 이렇게 영업적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곤혹을 치르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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