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엔트리 쿠페, CLC클래스

[박종현]

뒷모습이 거의 달라지지 않아서 새 차 느낌이 덜 하네요. ^^

 
구형 C클래스(W203)의 가지치기 차종 중 하나였던 ‘C클래스 스포츠쿠페’가 2008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름이 ‘CLC’로 바뀌고 얼굴도 신형 C클래스(W204)처럼 바뀌었지만 3도어 패스트백 형상으로 빠지는 뒷태는 여전해서 베이스가 된 구형모델의 잔재를 찾기는 어렵지 않을 듯 하다. 코드네임은 ‘W203-2’로, 벤츠에 따르면 1,100가지 부품이 완전히 새로 개발되거나 개량되었다.
 
기존 모델(사진)이 BMW 3시리즈의 해치백모델 ‘컴팩트’와 경쟁하기 위해 태어났던 것처럼 현대화된 CLC는 CLK, CL로 이어지는 메르세데스-벤츠 쿠페 라인업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로서 젊은 층을 공략하게 된다.

앞엔진, 뒷바퀴 굴림(FR) 방식인 CLC는 다이렉트 스티어링의 적용으로 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으며 컬러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DVD/HDD 네비게이션,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등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한 사양들을 갖추었다.

184마력짜리 1.8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CLC 200의 경우 기존모델보다 10.8% 향상된 연비 성능을 갖고 있으며, 이 밖에도 CLC 180, CLC 230, CLC 350, CLC 200 CDI, CLC 220CDI등 신형 C클래스와 유사한 엔진 라인업이 운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일부분이 사전 공개된 CLC는 ‘제2회 베를린 메르세데스-벤츠 패션 위크’ 행사의 이미지 촬영을 위해 제공된 것으로, 모델 Eva Padberg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18인치 휠과 광폭타이어, 어둡게 처리된 라디에이터 그릴, 차체를 낮춘 스포츠 서스펜션, 그리고 크롬 장식들이 새 쿠페의 전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CLC의 모습은 이 행사가 시작되는 1월 27일에 완전히 공개될 예정이며, 3월부터 시판에 돌입한다. 생산지는 브라질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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