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유성 국제검진센터

[푸른솔]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
홀수년인데 왜 아직까지 하지 않는냐는 공단의 메세지도 받았지만 하기 싫어서 미루기만 했다
민희의 극성에 못이겨 계속 검진한 곳에 해야한다는 의견
충대는 늦게 신청한 탓에 날짜가 없고
상아의 제안으로 선병원 건강검진센터 전화
아이들이 날을 잡아 놓은 오늘 1시반
왜 오전이 아니고
오전시간이 없어 미루면 또 안할것 같아서 오후 잡았데이

생년월일 홀수인 남편 나 민희
유성선병원 도착
이름만으로도 국제 엄청 잘 할것 같은 생각이 든다했더니
아마도 이제부터 여기서 쭉 받을 생각이 들거라고 했다
국제검진센터 답다
대우 받으면서 검사받는것 같다
상아말이 맞네 신세계 맞다

기분이 좋으니까 좋은 결과도 따라 올것 같지 않아
맞을 수도 있고 몸의 아픈 부분을 잘 진단 할 수도 있고요
그렇게 추가로 위내시경 뇌검사까지 받았다

수면 위내시경 언제 받는거야 했는데
끝났다고 했다
아불싸 마취도 전에 받을때는 느껴는데
이번엔 기억이 없다니 나이 탓인가 싶기도 했지만
소량의 마취약을 투여하고 신속하게 검사가 이루어진듯 불편함을 하니도 느끼지 못했는데
음식 절제 맵고 짠것을 좋아하는 나의 위가 힘들었나보다
위에 조직검사로 한번쯤 확인 해야할 곳이 있어 조금 띰
나만 알고 싶은데
먼저 검사한 민희가 가족톡에 올려서 또 한소리
남편한테는 더 더 한소리 위를 쉬는 시간을 주어야지 당신은 쉬는 시간 없이 먹어서 그렇다면 집에 간식같은 사다 놓지 말아 헐

다른 사람 안 먹으니까 내가 다 먹었는데
결국은 좋은일 한것이 아니구먼
그만해라 순옥이
결과 나올때까지 운동 열심히 헬스장 가서 피티받는게 어때
피티 이나이에 이나이에 프로필사진 찍을 수 있게 용기 내지
한번 가보기나 하자면 본죽 한그릇 사고 헬스장으로 갔다
상담받고 허리가 아파서 될까
체지방 복부 몸무게 다 비만으로 나왔다
이런 저런 핑계만 찾고 있다

국가에서 하라는 검진이 아니면 잘 받지도 않을것 같다
정기적으로 알려주는 이런 시스템이 있기에 몸건강을 챙길수 있어 감사한 일이다
이제부터는 가족 모두 국제검진센터에서 정기적으로 받기로 했다
무엇보다도 마지막 내시경 검사를 받고 엘리베이터 까지 함께 걸어와 조직검사를 받은 내가 불안할까봐
의심되는 부분은
예방 차원에서 하는것이니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하시면서 너무 젊어보이신다면 예쁜말로 기분을 좋게했다
나를 위해서 건강을 첵크하는데
기분도 좋아지고 존중받는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리고 내려와 주차장으로 가는데
와아~~ 무릉도원 복숭아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