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차례 지내고 남은 황태를 이용해 황태구이를 만들어 봤어요
늘상 차례나 제사 지내고 남으면 가늘게 찢어서 황태국을 만들어 먹곤 했는데요
황태가 넉넉히 남아서 올해는 황태구이로 만들어 봤네요
황태구이는 양념장만 잘 만들면 누구나 쉽게 조리하실 수 있는 요리니
오늘 소개해 드리는 양념장 잘 기억해 두셨다가 잇님들도 맛있게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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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구이 재료소개
황태 큰거 2마리, 밀가루, 참기름
고추장2숟갈, 고춧가루 1숟갈, 양파즙 3숟갈,
다진마늘 0.5숟갈, 진간장2숟갈, 미림2숟갈,
설탕0.5숟갈,매실청2숟갈, 후춧가루 약간, 통깨, 홍고추 약간
이번에 차례상에 올리게 된 황태는 용대리 황태로 선물이 들어왔어요
강원도 용대리 황태 좋은건 이웃님들도 다 아실꺼에요
전 예전에 방송을 통해서 황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본적이 있는데요
방송을 보기전까지는 동태 말린거 왜이리 비싼거야? 란 생각만 했는데
방송을 통해서 보니 말리고 얼리고 하는 수십번의 과정들을 보니
개당 5-6천원씩 하는 황태가격도 싸다란 생각을 갖게됐네요
기계가 아닌 사람손으로 추운날 칼바람 맞아가면서
얼렸다 녹였다 말렸다를 반복하며 만들어 내는 황태
정성이 많이 들어간 만큼 영양소도 풍부하고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식재료여서 가격이 조금 사악해도 밥상에 자주 올리곤 하네요
추운겨울 북어북을 비롯해 찜,구이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는 황태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에 숙취해소에도 좋다고 하니
아이,어른 모두에게 좋은 식품이니 식탁에 자주 올려보세요
반으로 자른 황태는 찬물에 1시간 넘게 불려주세요
이렇게 찬물에 불려지면서 황태 특유의 콤콤한 냄새도 없어지고
납짝한 황태살이 물에 불려지면서 명태나 동태처럼 도톰하게 살이 올라 온답니다
황태를 물에 불릴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주셔야 하는데요
양념장 만들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양파에요
양파를 강판에 갈아 양파즙을 만들어 주세요
양파즙은 밥수저로 해서 3숟갈 정도면 충분하고요
양파가 들어가 감칠맛을 더해줄뿐아니라 단맛이 살짝들고
황태구이에 누린내가 없애주고 황태살을 부드럽게 해줘요
간 양파에 고추장2숟갈, 고춧가루 1숟갈, 다진마늘 0.5숟갈, 진간장2숟갈, 미림2숟갈,
설탕0.5숟갈,매실청2숟갈, 후춧가루 약간 넣고 고루 잘 섞어서 한쪽에 두고 숙성시켜 주시고요
물에 2시간정도 불린 황태 양손을 이용해 물기를 짜내주시고요
물기 쭉 짜낸 황태 한쪽면에 밀가루를 솔솔 뿌려주세요
밀가루를 뿌려놔야 양념장이 안까지 고루 잘 밸뿐 아니라
후라이팬 바닥에 놓고 구울때도 팬 바닥이 아닌
황태에 양념장에 고루 잘 스며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밀가루 뿌려서 20여분 밀가루가 충분히 스미게끔 두시고요
밀가루 뿌려둔 황태 20여분 재워놨다가 양념장을 고루 바르고 1시간여 재워주세요
전 시간이 없어서 1시간정도 재워놨는데요
양념장 발라서 하루정도 숙성해 구우면 더 맛있어요
후라이팬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시고 열좀 오르게 한 후에
양념에 재워놨던 황태를 앞뒤로 구워서 완성!
완성해 그릇에 담고 보기좋게 실파다짐과 통깨, 홍고추 가늘게 썰어서 뿌려줬네요
이렇게 황태구이가 완성됐어요
매콤하면서 달달한 양념장과 고소한 참기름에 구운 황태구이 인데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손님초대상에 간단한 술안주로도 그만이라죠
황태구이를 술안주로 추천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황태에 들어있는
메티오닌이라는 아미노산 성분인데요
이 메티오닌이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왜 주점을 가면 황태구이 메뉴는 꼭 빼놓지 않고 있잖아요
그게 다 애주가들에게 좋은거라 메뉴에 낑겨 있는 거랍니다 ㅎㅎ
보통 황태구이 할때 머리를 잘라내시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어두육미라고 모든 생선은 머리가 다 맛있다는 얘기
황태역시 몸통도 맛있지만 물에 충분히 불리면 머릿살도 많은지라
잘 발라드심 몸통살 보다 더 쫄깃하고 맛있어요
피로회복과 간기능에도 좋은 황태
처자식 먹여 살리려고 오늘도 고생하시는 남편분들 술안주로 추천합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워킹맘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추천하고요 ㅋㅋ
첫댓글 와, 땡기넹
오늘 저녁에 황태구이 해묵어야 겠으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