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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적으로만 느껴왔던 미세먼지가 이제 포털사이트 메인에도 실리는 시대가 왔다.
3월 21일, 미세먼지 최대 수치 180대를 찍으며 육안으로도 명확히 보이며, 점점 그 위험도에 대한 경각심이 퍼지고 있다. '최근 이화여대 의대에서 주최한 '미세 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심포지엄에 의하면 흡연의 위험을 넘어설 만큼 위협적이다. 세계 보건기구는 2014년 한 해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 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출처:조선일보 헬스조선) 흡연이 600만명인데 비해 미세먼지로 인해 100만명이나 그 기대 수명이 깎이고 있는 것이다.
기대수명 뿐만 아니라 아래 인포그래픽처럼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5년에 방영한 프로그램에 따르면 PM2.5가 면적 당 19mg증가시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의 내원율이 8% 증가, 아토피 피부염은 10% 상승한다고 한다. (출처:KBS, 시사기획창-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 침묵의 살인자가 우리 몸에 서서히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공기청정기는 슬프게도 생존에 필요한 가정의 필수 가전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는 어떤 제품의 어떤 기능이 나에게 쓸모 있고, 어떤 제품이 좋은 제품인지 똑똑하게 따져봐야 한다. 구매 요령을 살펴보자.
공기청정기 살 때 뭐 보고 사야 할까? |
공기청정기의 핵심 구매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하지만, 오해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Q&A로 정리했다.
Q1. 헤파필터 등급이 높을 수록 좋은 필터다?
#등급H11이상OK, #필터모양360도, #송풍기능중요
A1. 사실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단적으로 울파급이 아니면 E11이상 헤파필터면 만사 오케이.
필터 등급이 E11이상이면 우리들이 걱정하는 초미세먼지(PM1.0)까지 웬만큼 걸러준다.
하단에 나와있듯이 헤파필터 등급 못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 부분은 통풍도다.
공기청정기는 기본적으로 공기가 드나들어야 하는 가전이다. 헤파필터는 PM2.5 미세먼지를 걸러주므로 상당히 조직이 촘촘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나치게 촘촘하다면, 공기가 적체는 되는데 빨리 걸러지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헤파 등급이 E11이여도 2.5정도의 미세먼지를 거르는데 문제가 없고 초미세먼지인 PM1.0을 걸러주는데도 문제가 없다.
또한 필터의 면적이 넓을수록 당연히 더 많이 거를 수 있다. 필터는 기본적으로 판데기 형태와 360도 형태로 된 것을 볼 수 있다. 360도 헤파필터들은 기본 60만원 이상으로 상당히 고가를 형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다 효율적 공기청정을 하고 싶다면 이러한 프리미엄급 제품들도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 (360도헤파필터 보러가기)
▲ LG의 360도헤파필터
참고로 통풍 측면에서 보면, 최근 제조사들이 공기청정기의 송풍기능을 강조하는 경향도 공기청정기의 주요 요소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LG의 경우 클린부스터가 좋은 예다. (LG 클린부스터 보러가기)
간혹 BLDC모터팬이 장착된 제품들이 있는데 선풍기 정도의 송풍기를 위에 박아두었다고 보면 된다. 발뮤다를 시작으로 샤오미도 장착했다. (샤오미 공청기 보러가기) / (발뮤다 공청기 보러가기)
Q2. 사용면적은 뭐지?
A2.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의 용량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용면적에 대해서 한국소비자원에서는 사용 공간의 130% 정도를 적정 사용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 면적이 66㎡인 경우에 평균적인 거실 면적은 19.4㎡이다. 이때 제품을 거실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19.4㎡의 130%인 25.2㎡를 사용면적으로 갖고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만약 적정 사용면적보다 처리용량이 작은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정화능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비효율적이다.
Q3. 먼지가 걸러지는지 잘 모르는데 인증 기준으로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CA공기인증, #CADR, #먼지센서
A3. 그래서 각 제조사들은 협회인증을 받는다. 국내의 경우 CA공기인증을 받는다. 한국공기청정협회가 집진/탈취효율, 소음, 적용면적, 오존발생농도 등을 표준규격에 맞게 공인시험기관에서 시험한 후, 통과된 제품에게만 부여하는 마크. 다나와에서는 CA공기청정 인증에 대한 제품들을 따로 모아두고 있다.(보러가기)
전 세계적으로는 CADR(Clean Air Delivery Service)가 있는데 미국 가전제품협회(AHAM)가 인증하는 공기청정기에 의해 여과된 공기의 공급량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CADR 값이 높을 수록 공기 정화 능력이 좋다. 참고로 샤오미나 블루에어, 에비에어 같은 외산 제품들은 CADR지수를 공개중에 있다. 이에 대해서 다나와에서는 검색옵션으로 표기중에 있다.
▲ 국내 공청협회 CA인증과 미국 가전협회 CARD인증
또한, 각 제품별로 먼지센서가 장착된 제품들이 존재한다. 센서들을 기반으로, 미세먼지농도를 표시해 주는 제품도 있고 청정도만 색상으로 표기해 주는 제품들이 있다.
참고로 가장 민감한 센서는 극초미세먼지센서로 PM1.0이다. PM10센서(=부유먼지센서)를 장착한 제품들은 아주 일반적이라는 편만 알면 된다. 간혹 제조사에서 트리플/듀얼 청정이라고 기재되는데 그냥 PM1.0센서가 있는지, 미세먼지센서가 있는지 체크하면 된다.
다나와 센서 종류 | 부유먼지센서 | 미세먼지센서 | PM1.0센서 (초미세먼지센서) |
먼지농도 | PM10 | PM2.5 | PM1.0 |
Q4. 제균 기능은 뭘까?
#바이러스닥터 #탈취기능 #플라즈마웨이브 #UV제균
A4. 음이온을 공기중에 발산하여 공기에 있는 균을 제거한다. 활성산소를 중화하고 각종 세균의 유해물질과 결합해서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삼성의 바이러스닥터가 가장 대표적인 예시. LG의 제균이오나이저도 비슷한 기능이다. 위닉스의 플라즈마웨이브는 산소이온(음/양이온 동시발생)을 발생시켜 제균한다는 특징이 있다.
음이온 발생 시 필연적으로 오존이 발생한다. 인채에 무해한 정도는 WHO기준 0.05ppm인데 삼성은 10배~2배정도 낮은 오존 수치 발생으로 국내 기준을 통과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민감도가 상승하며 해당 기능만 on/off가 가능한 공청기 모델들이 출시되고 있다. 덧붙여 UV제균은 필터 내 위치로 대장균 등 일부 병원성 세균을 죽이는데 유효하다. 설치비와 유지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Q5. 또 다른 주목해야 할 기능들이 있을까?
#새집증후군, 알러지제거
A5. 알러지를 일으키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포자, 반려동물 비듬, 꽃가루 등을 없애주는 알러지 기능과 새로 이사한 가정에서는 유기화합물을 내뿜는 새집증후군제거 기능을 강력히 추천한다.
원문보기:
http://news.danawa.com/view?boardSeq=63&listSeq=3356292&page=1#csidx8d44c8037a3d1dcb81c4716f070b3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