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방지맥(王訪枝脈)마지막3구간 : 555m봉-개미산(蟻山,453m)-작은개미산(小蟻山,155m)종주산행
1. 한북 왕방지맥의 개요
왕방지맥은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지맥이다.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지맥이 모두 8개인데 한북8지맥이란 오두지맥, 천마지맥, 왕방지맥, 연인지맥, 명성지맥, 감악지맥, 화악지맥, 수락지맥을 말한다.
왕방지맥이란
한북정맥이 운악산과 죽엽산을 지나 축석령에서 천보산 주릉으로 올라가다가 헬기장인 287.3봉 직전에서 분기하여 북동진으로 올라가면서 378.1봉-어하고개-회암령-천보산-해룡산-왕방산을 거쳐 국사봉에서 북동진하여 개미산을 거쳐 한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도상거리 38.5km의 산줄기를 한북왕방지맥이라고 한다.
개미산[蟻山]은 박석고개 서쪽에 있는 두 개의 둥근 산이며 산의 형상이 개미와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예부터 이 산에 인위적인 해를 가하면 마을에 재앙이 일어난다고 해서 지금도 신성시한다고 한다.
1. 산행일시 : 2015.01.20(화) 날씨 : 맑음 온도 : 최저-13℃ 최고 4℃
2. 산 행 지 : 557m봉-개미산(蟻山,453m)-작은개미산(小蟻山155m)/포천
3. 산행코스 : 칠월리고개-389.3봉-전망대-345.4봉-555봉(굴뚝있는 벙커)-큰바위(종현산갈림길)-482봉-방화선-개미산(蟻山,453m)-헬기장-철탑-작은개미산(小蟻山,155m)-박석고개(37번도로)
4. 산행거리 : 약 12.5km
5. 산행시간 : 5시간(식사시간 및 휴식시간 포함)
6. 누 구 랑 : 나 홀 로
◈ 교 통 편
=. 갈 때 : 소요산역하차-택시이용(18,000원)-칠월리(청산)고개 하차
=. 올 때 : 박석고개 버스정류장-59번 버스 승차-전곡터미널 하차-동두천행 버스승차-소요산역하차-1호선 전철 환승-도봉산역하차
◈ 산 행 기
오늘은 왕방지맥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마지막 구간 산행을 하려고 집을 일찍 나서 도봉산역에서 소요산행 전철에 승차 소요산역에 하차하여 길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칠월리행 버스를 타려고 기다려도 오지 않아 배차시간을 보니 120분이라 쓰여 있어 버스를 포기하고 할 수없이 시간 절약을 위하여 택시에 승차 신북온천을 지나 얼마 후 칠월리(청산)고개에 하차하여 왕방지맥 3구간의 마지막 구간이 시작되는 산행들머리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하기 위해 산행준비를 하고 이동통신철탑과 커다란 은행나무가 서있는 곳으로 서서히 발걸음을 내딛어 올라간다.
이곳에서 밭을지나 전신주가 여러 개가 서있는 농로를 따라 산의 능선에 진입하여 뚜렷한 임도의 산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갈림길에서 우측길로 진행하여 걸어 소나무 숲을 지나 밭이나오면 그 옆에 나무가 쌓여있는 좌측 산으로 등로로 올라 조금 더 걸어 오르면 묘1기를 지나면서 산길은 희미해지고 간벌을 해놓은 나무들로 걷기가 불편하지만 산길을 찾아 오르고, 우측으로 꺾어 능선의 등로에 이르니 등로가 뚜렷해지기 시작을 하고 잣나무 숲을 지나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우측 산 아래로 아도니스C.C.가 나무 숲 사이로 모습을 볼 수 있는 387.5m봉에 이른다.
387,5m봉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세워놓은 삼각점 표식이 있어 디카에 인증을 담고 387,5m봉을 뒤로 하고 내려서면 능선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의 등로로 가지 말고 직진의 뚜렷한 산길을 따라 호젓한 숲길을 이어가다가 철탑이 보이는 곳에서 좌측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겨 걸어가는데 눈 쌓인 등로를 맷돼지가 먹이를 찾으려고 했는지 다 헤쳐 놓은 곳을 지나 얼마 후 허브농장에서 설치하여 놓은 전망대에 다다른다.
전망대 푯말에 적혀있는 유식물원(영진 50000/1지도:청산식물원)에서 만들어 놓은 전망대로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 전망이 뛰어나고 막힘이 없어 종현산 정상과 산 아래로 상추동저수지와 명성지맥의 지장산 그리고 종자산 정면으로는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555봉이 조망이 된다.
전망대를 배경으로 인증을 디카에 담고 다시 산행을 이어 전망대에서 약50m쯤 내려가다 넓은 공터 좌측에 그네의자가 보이는데 이 지점에서 직진하지 말고 우측방향의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좌측의 잣나무 숲에 나무벤치와 여러 개의 평상이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나서 원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343.6m봉에 도달한다.
343.6m봉
343.6m봉에는 국토지리 정보원에서 설치해놓은 삼각점이 있어 인증을 디카에 담고 계속하여 산행을 이어 내리막과 오르막을 하다 보니 글씨가 다 지워진 군 경고판이 나타나고, 계속 산길을 완만하게 오르면 갈림길에 이르게 되는데 갈림길에서 좌측의 넓은 길을 버리고 우측의 산길로 오르고 밋밋한 봉우리를 넘어 잠시 내려서면 봉우리 직전 좌측으로 나 있던 우회 산길과 만나고, 편하게 능선 길을 이어가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 좌측의 희미한 산길을 따라 봉우리에 오르고 내려서면 우회로와 만나고 오르막길을 잠시 오르면 산허리를 끼고 좌,우로 내려가는 안부에서 안부를 건너 직진의 오르막길을 이어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면 돌을 쌓아 만든 군 참호가 나타나고, 한차례 참호를 건너 오르면 돌로 쌓아 만든 군 참호가 있는 봉우리에 이르게 되고 다시 산행을 이어 가파른 오르막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면 오늘의 최고봉인 555봉에 이르게 된다.
555m봉(작은 시멘트 굴뚝의 군벙커봉)
정상에는 넓은 벙커봉으로 시멘트 굴뚝이 있고 상승5사단에서 만들어 세워놓은 555m봉 표지판이 정상을 알리고 있어 인증을 하고 급경사를 내려가니 거대한 바위들이 앞을 가로막고 서있는데 이곳이 종현산과 왕방지맥이 갈라지는 갈림 길이다.
갈림길에서 암봉과 암봉 사이의 길로 들어가서 우측 군벙커있는 곳으로 가도 되고 그렇지 않으면 첫 번째 바위 옆 우측으로 돌아 가파르게 내려가다 다시 좌측으로 올라서면 군 벙커와 참호가 나오면 우측 능선의 등로를 따라 가다가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오르면 얼룩무늬 굴뚝이 있는 군벙커봉에 도달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 가니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이란 빛바랜 군부대 경고판이 있고 방화선이 개미산 정상까지 길게 이어지는 것이 선명하게 보이고 개미산을 향하여 편안하게 진행하며 겨울의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방화선을 따라 걸어가니 깃대봉이 서있고 삼각점처럼 보이는 시멘트 말뚝이 있는 개미산 정상에 도착한다.
개미산(453m)정상
개미산 정상에는 정상을 알리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깃대봉이 서있고 삼각점으로 보이는 시멘트 말뚝이 있는데 과연 이곳이 개미봉인가하는 실망감을 뒤로 하고 산행을 이어가면 군시설물 타종과 보관함이 있는 시야가 확 트이는 조망봉에 이르고 우측으로 조망되는 보장산과 종자산 산 아래로 372번 국도가 지나는 곳에 박석고개가 좌측으로 멀리 한탄강과 신천이 만나는 두물머리 주변 전경이 조망이 된다.
산행을 이어 안전로프가 설치된 급 내리막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사방으로 시야가 탁 트이는 헬기장에 서게 되는데 이곳이 영평천 방향의 산줄기와 신천, 한탄강 합수점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분기를 하는 능선분기점으로 어느 방향으로 진행을 하여도 되는데 작은 개미산방향으로 산행을 이어 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내딛어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니 철탑이 보이고 철탑이 이르니 바로 옆에 있는 밋밋한 봉우리가 바로 작은개미산이다.
작은개미산(155m)정상
정상에는 잡목들이 우거져 있고 작은개미산이라고 쓰여져 코팅된 표식이 참나무에 매달려 정상임을 알리고 있어 일단 인증을 하고 걸음을 이어 잣나무 숲을 지나 내리막길을 내려가 372도로를 만나고 우측방향으로 도로를 걸어 잠시 후 교차로의 박석고개에 다다라 박석고개라고 쓰여진 알림석에서 인증을 하는데 식당주인이 나와 등산로를 물어보자 군부대가 있어 등산로가 없다고 하면서 많은 등산객들이 물어본다고 한다.
분명히 박석고개 알림석옆 계단으로 올라가 군 철조망을 따라가는 것으로 선답자의 산행기에 쓰여 있는데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구간이 그리 중요한 구간이 아니니 오늘 왕방지맥 마지막구간을 여기에서 접자고 마음을 정하고 즐거운 산행을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