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0 평화누리길(반구정길)8코스 (트레킹후기)..하얀 찔레꼬 향에 불두화 반겨주고 민통선 장단마을 통일촌 찾네
계절의 여왕 5월 화창한 봄날에 평화누리길 8코스인 반구정길을 찾는다. 13km 다소 짧은 거리라 평화누리길을 약간 이탈하여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그리고 장단마을 통일촌과 도라산역을 찾는다. 가는길 다소 더운 날씨 걷기에는 조금은 부담이 되고 지금 한참 농번기라 모내기와 모판 다지는 것을 볼수 있고 길옆 밭에는 감자와 고구마 대파와 양파 고추 그리고 완두콩이 한참 뿌리를 내리고 지나가는 길 농수로엔 물이 가득 흘려가고 찔레꽃이 아름답게 핀 정겨운 농촌 들녘을 지난다.
평화누리길 내내 하얀 찔레꽃향이 봄바람따라 바람결에 실려온다. 반구정에서 화석정 가는길 내내 찔레꽃과 함께하고 아카시나무꽃은 떨어지고 곳곳에서 불두화꽃만 함뻑 반겨준다. 불두화는 민통선내 장단마을 통일촌 집마다 불두화가 아름답게 피어있고 수국사촌인지라 처음엔 수구이라 생각했는데 불두화라고 한다.
지금 한참 농번기이라 화석정 가는 길 곳곳에서 잘정지된 논엔 물이 가득하고 수로엔 물은 가득하여 지금이 모내기철잉 것을 느끼게 된다. 이젠 기계영농이지만 간혹 모 이양기가 지나고 난뒤엔 쇠백로들이 무리지어 먹이를 찾고 있다. 땅속 깊숙하게 숨어있든 작은 먹이들이 이양기 지나가면서 땅이 뒤집어저 백로들이 찾는 먹이가 풍부힌 모양이다. 화석정은 임진강 절벽위에 있든 회석정은 밑으로 도로가 생겨나고 임진강하고는 한참떨어저 있다. 반구정에서 느끼든 정취를 화석정에서는 보지를 못한다.
장산에 접어들면서 평화누리길 0.3km를 약간 이탈하여 장산전망대에서 보는 초평도와 북한의 개성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시계가 좋지 못하여 임진강 초평도만 담는다. 장산전망대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한 만큼 약간의 아쉬움을 남기고 화석정을 찾고 울곡습지를 찾는다. 율곡습지는 장미꽃이 필때 찾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화누리길 8코스 마지막 여정으로 평화누리길은 아니지만 통일대교(정주영 소떼다리)를 지나 민통선 안 장단면 장단마을 통일촌을 찾는다.
민통선이라 출입하는데 한참의 시간이 필요하고 신분증을 맡겨놓고 나올때 찾는다. 민통선 들어가는 절차가 복잡하다. 현지인 아니라면 출입하는데 다소의 시간이 소요되고 살벌한 좀처럼 보기힘든 검문이 강화도 교동들어가는 검문보다 엄격하다. 장갑차도 대기하고 있고 그렇게 어렵게 장단면 이장님 안내에 따라 장단마을 전문 식당가에서 두부 정식을 먹는다. 된장찌게와 청국장 그리고 순두부 3가지가 나오는데 딱히 맛있다고 표현하기 어렵고. 장단콩 산지인 장단마을에서 먹는 두부정식을 기대했는데 기대치를 높게 잡은 것인지 다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장단마을 두부정식이었다.
약간의 시간을 내어 장단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보고 불두화와 집집마다 가가호호 국기대와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인다. 집들은 넓직하고 작은 정원도 있고하여 깨끗하고 단정해 보인다. 민통선 안이라 곳곳에 방고호외 대피소 등이 곳곳에 눈에 들어오니 찾은 이곳이 민간통제구역인 것을 실감한다. 군내초등학교엔 얼마나 학생들이 있을지 장단면 행정복지센터 앞엔 전망대 역할을 하고 개성 송악산이 그 중간에 자리를 잡고 있다. 북한땅이 훨씬 가까운 곳이다.
그리고 버스는 10여분 달려 최북단역 도라산을 찾는다. 도라산역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고 찾는이는 없다.도라산역 앞 텅빈 광장들만 설렁한 공간을 보여준다. 개성공단이 돌아갈때는 도라산역은 북적북적 했을 것인데 그 영화를 언제 다시 찾아올련지 이곳에서 개성까지 22km 이니 차로 간단면 불과 십여분인데 남한과 북한이 서로 공존하면서 평화롭게 왕래할수 있다면 좋을련만..민통선 안에서 남북분단의 아픔을 실감한다.
평화누리길 8코스에서 찾은 임진각의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철마는 달리고 싶은데 그 옆 6.25 사변의 아픔이 있는 독개다리 평화누리길 8코스는 북한땅에 훨씬 가까운 비무장지대 아픔을 안고 생각하고 느끼면서 13km를 걸었든 평화누리길이었다. 민통선내 장단마을 통일촌에 대한 생각들과 기억들은 오랜동안 남아 있을것 같다. 어찌보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은 장단마을이겠고 평화누리길에서 벗어난 과외로 찾은 길이었지만 남북관계가 좋아져 도라산역이 다시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최북단역이 되면 좋겠다.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은 짧은 거리만큼 남는 추억들도 스처 지나간다. 번외로 찾은 임진각과 장단마을 통일촌이 더 기억에 남는 만큼 기대했든 화석정도 반구정에 비하면 추억으로 남아 도는 곳은 부족하고 이렇게 평화누리길 8코스 짧은 트레킹 후기를 접는다. (웬지 아쉬움이 남는 평화누리길 8코스)..
끝으로 평화누리길을 처음 찾은 "송영권님"의 중증 장애를 딛고 그 여정에서 강한 의지와 열정 그리고 용기를 갖고 꿋끈하게 함께 동행한 13km를 평화누리길 8코스(반구정길)를 완주한 그 시간들은 잊을 수 없는 고마운 시간들 이었고 인간승리에 고개 숙여 동행하여 고맙다고 인사드립니다. 또한 산들투어 총괄대장인 만형 대장님을 몇개월만에 다소 수척하지만 건강을 찾아가는 그 모습들이 교감을 주고 멋진 모습에 함께 동행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맙습니다.
장단면 장단마을 통일촌..장단면 행정복지센터 앞
임진각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독개대리 경의선 철교
임진각 개성 22km 서울 53km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임진각에서
임진각에서 소녀상
임진강약..이곳에서 임진각 지척이다
탱크 저지 장애물..북한과 가까움을 실감한다
모란꽃
장산전망대 가는 삼거리 갈림길..이곳에서 장산전망대 까지는 0.3km 이다
장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초평도와 임진강
장산전망대 돌아보고 오세요
화석정에서 바라본 임진강
율곡이이 유적지 화석정..화석정은 박정희 전 대통령 친필이다
수시로 만나는 불두화
수로
석물 토종닭 조각상..섬세하다
율곡습지공원에서
통일대교..정주영 소떼다리
장단마을 통일촌내 초가삼간 ..모형
장단 두부마을 화장실 가는길
작약
장단마을 통일촌..집집마다 태극기가 계양되어 있다
통일촌에서 자주 만나는 방공화와 대피소
민방공 대피소가 곳곳에 있다
장단면 행정복지센터 앞 전망대
지금은 폐쇄된 도라산역
좌측으로 가면 판문점..개성..우측으로 가면 문산
율곡이이 유적지 화석정에서(만형대장님 작품)
불두화 앞에서(만형대장님 작품)
(만형대장님 작품)
장산 전망대에서 (어랑 회장님 작품)
임진각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어랑회장님 작품)
첫댓글 평화누리길 8코스 그 여정 다소 더운날씨 정겨운 농촌 한참 모내기 모습을 볼수 이었고 몇개월만에 함께 동행한 "만형 대장님" 에게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그 여정에 동행한 회원님 모두 모두 수고많이했습니다.
(사진은 율곡 이이 유적인 화석정)
평화누리길 8코스 반구정길
임진각평화누리공원까지 함께 즐겼습니다
가는곳마다 역사와 현재를 감상하는 시간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