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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산행지 | 날짜 |
2017년9월9일(토), 감악산(파주) |
참석인원-10명 | 참석자 |
민희식. 이주환. 최윤교 (백영숙). 최진경 (한순선) . 하동진. 허임택 (안연숙). 황재익
※여가람 3명 포함 |
수입/지출 | 당일수입 | 1.당일회비 : 7만원 (여가람 3명제외) |
당일지출 |
ㅇ.저녁식사 :130,000 원 (엉터리 생고기집) ㅇ,커피 와 막걸리3병 :30,000원
계 160,000원 |
2.산행코스
양주역2번출구(9시30분집결)-시외버스 승차(약1시간)-출렁다리-장군봉-감악산
-범륜사-출렁다리
(양주역에서 시외버스로 1시간걸려 출렁다리 입구까지 도착)
3.산행후기
한달여간의 긴~하안거가 끝나고 나서 하반기 첫산행을 하는행사입니다
그동안 발바닥이 간지르웠던 남가람 산행메니아들중에 김윤지가 엄청난
지리산청왕봉에다녀온 사진이 올라왔고
강정호는 설악산으로해서 곰배령에 까징 다녀왔다하고 최윤교는 멋진 주왕산을 오르고,
박병태는 가족과함께 남해 다랭이마을에 갔던 사진이 올라온것을 보면 역시 우리 남가람은
산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처서가 지나고, 하얀이슬이 내려 가을로 접어든다는 백로가 지난날인데도 불구하고
기온은 29도를 오르내리는 마지막 늦더위를 쏟아 내고 있는 날씨였습니다
하반기 첫 산행인 감악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산행이라 버스랜트를 하여야 좀 편안하게 갈수있는
곳입니다
많은인원도 아니고 비용도 많이들기 때문에 일반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집결지에서 마지막으로 최진경이가 양주역에 도착하자 우리는 뜸하게오는
25번시외버스를 탔습니다
이번에도 같이 참석해준 여가람의 한순선, 백영숙.안연숙 에게 깊이감사드립니다
진주의 고덕용 친구아들 혼사가 서울에서 있어 김진규와 정금조가 결혼식 참석때문에
못온다는 연락이 있었습니다
최윤교는 이번에 감악산에 불참하고 충북단양의 금수산에 갈려했다가 남가람에 참석안하고 그기 갔다는 소문이 나면 혼날까봐 오늘 참석하였다고 스스로 공치사를 하면서 기여도를
자랑했습니다. 그래도 고맙지요~~~~
다행이 우리는 버스에서 모두들 좌석에 앉을수있어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이젠 나이도 있는 만큼 시외버스에 1시간을 서서 간다는건 아찔한얘기입니다
모처럼 시외버스 차창을 스치는 교외의 푸르른 산과 들판을 바라보며 모두가 제각각
조용히 경치와 상념에 잠겨 보는 듯했습니다
파주쪽으로 접어들자 군부대가 많이눈에 띄고 <천하무적>이라는 큰글씨의 구호를 적은
포병부대가 있었습니다.
천하무적 이라는 그문구가 새삼스럽게 가슴에 다가오는것은
요즘 한반도 전쟁발발의 분위기에서 천하의 어떤적도 무찔러 이길수있다는
용맹스러운 군인들에 대한 애정이 솟아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드디어 출렁다리 입구정류장에서 하차하니 얼마안가 그 유명한 감악산 출렁다리가
보였습니다
2016년인 작년에 개통한후 최근 TV에도 몇번소개되어서 더 유명해진 출렁다리!!!
국내에서는 가장긴 150 미터길이의 현수교 라고 합니다
지상에서 약50미터로 무서움을 느끼는 높이로, 나처럼 고소 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출렁거리는 다리위를 건널때는 아래의 아찔한 게곡은 처다보지도 못하고
앞만 똑바로 보고가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모두들 어린애들처럼 출렁거리며 사진도 한캇 곁들이며 재밌게 다리를 건너는 즐거움을
만끽하였습니다
그 이른시간에 우리보다는 좀더 어르신들이 출렁다리만 건너고 내려가는 분들이
눈에많이 띄었습니다
우리중에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우리 남가람도 얼마안있어 저분들처럼 출렁다리만 보고 내려갈날이 멀지 않았다고,,,,,
왠지 서글퍼지는 소리이기도 하구요
출렁다리의 재미도 잠깐.
드디어 산정상을 향해 남가람의 힘찬 발길음들이 산 정상을 향해 내닫기 시작했습니다
10명의 단단한팀. 저 빼놓고 모두들 산에 관한한 한가락씩하는 남가람의 남.여전사들
아님니까?
아직도 무더운날씨에 산은 많이 가파르고 계단도 많이 설치해놓으니
오르기 쉬운산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등어리에 잔뜩 땀방울은 맺히고.......
왜 이렇게 힘든산이냐고 했더니만
왜 감악의 <악> 이라고 붙였겠느냐고 하면서 오르면 <악>소리가 난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힘든고갯길을지나 휴식을하니 언제나 처럼 안영숙 여가람께서 요플레를 하나씩 돌렸습니다
무게도있는데 항상 가져오니 미안스럽고 고맙기도하고 그렇습니다.
누가 사과도 가져왔는데 맜있게 먹고
모두들 조금씩 힘을보충하여 오르고 또올랐습니다
장군봉 근처인가 그늘에 자리를 펴고, 막걸리 한잔 곁들이며 가장즐거운 점심도시락을
맛나게 먹었습니다.
방아를 넣어서 만든전도 부쳐오고 파김치랑, 밑반찬들
가져오신분들 복들 많이받으실거예요
식사를마치고 다시 감악산 정상을 향해 발길을 내디뎠습니다
힘들어하는 나를보고 한순선여가람이 말했습니다
앞발꿈치로 사쁜사쁜 걸어면서 올라가면 힘이들들것이라고...
글쎄요. 그게 아무나 될까요? ㅎㅎㅎ~~
날씨는더워도 계절은 못 속이나봅니다
675미터 감악산 정상쯤에서 서늘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것을 느끼니 이제 가을이
우리곁에 곧 성큼 다가올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감악산정상에서 내려다본 경치는 나름대로 툭 튀어있어서 가슴이 뻥뚫리는듯 시원했습니다
주변에 높은산이 없이 대부분 광활한 평야가 산전체를 감싸고 있는특이한형태로
되어있었습니다
가슴을펴고 넓은평야에서불어오는 바람을 마음끗 마셨습니다
정상 정복을 마치고 이제는 하산이다
하산길에 들른 범륜사에서 나오는 시원한 약수로 모두들 한모금씩 목을 축이며 산행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줄을길게서서 먹는 약수는 이곳이 줄을서서 먹는 맛집 약수집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다시한번 즐거운 출렁다리를 한번 건너고 또다시 버스를 탓습니다
모두들 저녁식사를 하고 가야한다는 눈빛이 강해서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늦게 까지 저녁도 안먹고 집에가면 집사람한테 혼이 나지요?
마침 버스가 의정부까지 가는노선이라 그곳에서 식사를 하기로했습니다
지친몸에 모두들 운좋게 자라를 잡았는데 나중에 꽉찬만원버스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안연숙께서는 어르신께 자리도 양보하고 서서왔드라고요....
의정부역에서 내려 제일 시장쪽으로 접어들어가 싸고 맛있는 식당을 찿았습니다
제목<엉터리 생고기>- 대패살 차돌박이 와 오겹살이 무한리필에 1인당1만원!!!
거기에다가 된장국도 무한리필. 콜라도 공짜. 상치.채소도 계속 날라다먹고
세상에나 !!! 이렿게나 싼곳이 있었나?
그럼 맛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크다란식당에 사람들도 꽉차있었구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고기 많이 먹어본것은 처음처럼 잔뜩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악소리 나는 험한산에 갔다왔으니 오죽이나 배가 고프겠습니까
이때 만큼은 불만족한 소크라테스보다 만족한 돼지가 훨씬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들 배를 두드리며 만족한얼굴로 나와서 커피한잔 안할수가 없었겠죠?
아메리카노와 라떼로 입을 개운하게 만들고
오늘의 길고도 먼 여정의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남가람 회원님들 항상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시간을 만들어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남가람 뫼패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5. 2017년연회비 납부관련
-연회비 납부금액 : 5만원
-납부계좌 : 국민 827901-04-093756 민희식
☆납부자명단 :39명
강어룡. 강원수. 강정호. 강항규. 강호갑. 김용신. 김윤지. 김진규. 김철욱. 문점수.
문종규. 민희식. 박만식. 박병태. 방훈택, 박희태. 배환철. 백용기. 성재명. 오장환.
오환술. 유병윤. 이동명. 이상기. 이영진. 이주환, 전병오. 정금조, 정문현. 차양원,
채경준. 최경선. 최용명. 최윤교. 최정철. 최진경. 하동진. 허임택. 황재익
회 장 : 이 주 환
총 무 : 민 희 식
산행대장 : 허 임 택
첫댓글 민총무님! 대단하십니다. 첨 가본 출렁다리 실망했지만, '엉터리생고기'에서 참 많이 고기 먹으면서 즐거웠심다. 그날 막걸리 3병 지고 올라가 한 병 반을 다시 지고 내려왔었지요.~~ ㅎㅎㅎ
후기 즐감 감사합니다 감악산도 악소리가 날 정도였구만 악자산 이 대체로 악산이지 설악산 치악산 월악산 관악산 모악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