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상은 평소 일본 동경(東京)을 동경(憧憬)했고 결국 동경에 갔다가 거기서 삶을 마쳤다. 이상이 동경을 동경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기술하시오.
이상 본인이 써왔던 ‘오감도’, ‘날개’ 등과 같은 실험적인 작품은 그 시대에 우리나라의 작품들보다 더 발전된 방식의 작품을 쓰고 싶은 마음과 그것을 표출할 수 있는 그의 재능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만 교육을 받아오던 이상은 새로운 문명, 문화, 작품이 있는 일본의 동경에 대해서 호기심 가득하고 기대하는 마음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가 일본에 가서 실험적인 작품이 아닌 정통적인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한 것은 일본의 동경이라는 곳이 자신이 지향하는 순수하고 수준 높은 세계가 펼쳐져 있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을 것이고 이러한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2. 이상은 천재인가? 광인인가? 자신의 견해를 밝히시오.
저는 이상의 작품을 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천재 또는 광인인 것보다는 천재가 광인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과가 좋고 멋지다면 천재로 인정받고 그렇지 못하다면 광인으로 취급되는 경우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문학 이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던 이상을 보면 확실히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시대에도 이상이 천재인지 광인인지 말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은 판단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어서 이해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그의 작품을 보는 저는 그가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3. 10주차 강의에 대한 소감을 기술하시오.
SNS에서 “박제가 되어 버린 천재를 아시오?”라는 글귀를 정말 많이 보았었는데 이 수업에서 보니 너무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상의 작품들은 보면서 정말 난해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오감도 시詩) 제2호>를 보고 아나운서가 발음 연습할 때 사용하는 대본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이러한 작품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계속 생각나게 하고 이해하고 싶게 만들어지는 힘이 이상의 작품이 보여주는 천재성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이해를 하지 못해도 말입니다. 정말 흥미로운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