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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 보수 간구
성경본문: 시편 109: 1-31
1. 나의 찬송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시83:1
2. 대저 저희가 악한 입과 궤사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거짓된 혀로 내게 말하며 3.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무고히 나를 공격하였나이다
4.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5. 저희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6. 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7. 저가 판단을 받을 때에 죄를 지고 나오게 하시며 그 기도가 죄로 변케 하시며 8. 그 년수를 단촉케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시며
9. 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출22:24
10. 그 자녀가 유리 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11. 고리대금하는 자로 저의 소유를 다 취하게 하시며 저의 수고한 것을 외인이 탈취하게 하시며 느5:7
12. 저에게 은혜를 계속할 자가 없게 하시며 그 고아를 연휼할 자도 없게 하시며
13. 그 후사가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저희 이름이 도말되게 하소서
14. 여호와는 그 열조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 어미의 죄를 도말하지 마시고
15.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저희 기념을 땅에서 끊으소서
16. 저가 긍휼히 여길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한 연고니이다
17. 저가 저주하기를 좋아하더니 그것이 자기에게 임하고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더니 복이 저를 멀리 떠났으며
18. 또 저주하기를 옷 입듯하더니 저주가 물 같이 그 내부에 들어가며 기름 같이 그 뼈에 들어갔나이다
19. 저주가 그 입는 옷 같고 항상 띠는 띠와 같게 하소서
20. 이는 대적 곧 내 영혼을 대적하여 악담하는 자가 여호와께 받는 보응이니이다
21.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을 인하여 나를 선대하시며 주의 인자하심이 선함을 인하여 나를 건지소서
22.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23. 나의 가는 것은 석양 그림자 같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가오며 시102:11
24. 금식함을 인하여 내 무릎은 약하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히12:12
25. 나는 또 저희의 훼방거리라 저희가 나를 본즉 머리를 흔드나이다 시22:7, 마27:39
26.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좇아 나를 구원하소서
27. 이것이 주의 손인 줄을 저희로 알게 하소서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28. 저희는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저희는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찌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29. 나의 대적으로 욕을 옷 입듯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 같이 입게 하소서
30.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무리 중에서 찬송하리니 시40:9
31. 저가 궁핍한 자의 우편에 서사 그 영혼을 판단하려 하는 자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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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원수 보수 간구(109:1-31)
오늘 본문 시편109편4절을 보면 시편 기자 다윗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In return for my love they act as my accusers; But I am in prayer) (NASB).
이 말씀은 다윗은 그의 원수들을 사랑하였지만 그의 원수들은 다윗을 대적하였다는 말씀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다윗은 “나는 기도할 뿐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다윗의 원수들은 다윗을 어떻게 대적하였습니까?
그들은 악한 말로 다윗을 대적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보시길 바랍니다:
“대저 저희가 악한 입과 궤사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거짓된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무고 히 나를 공격하였나이다”.
다윗의 원수들은 다윗을 해하는 독한 악담을 하였고(“악한 입”) 또한 허황한 말로서 다윗을 해하고자 하였습니다(“궤사한 입”). 더 나아가서, 이들은 아무런 허물이 없는 다윗을 억지로 죄 있다고 하여 압제하였습니다(‘무고히 공격함’) (박윤선). 다윗의 원수들은 악으로 다윗의 선을 갚았으며 미워함으로 다윗의 사랑을 갚았습니다(5절).
참으로 혀라 유익한 면도 있지만 동시에 무서운 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혀의 유익한 면은 물로 복음을 전하고 선한 말을 하며 남을 위로하며 격려하는 은혜로운 말을 할 수 있는 면이 있는가 하면 혀의 무서운 면은 우리의 혀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상처 입히기도 하며 또한 모함하며 비방하며 거짓말과 헛소문을 퍼트려 그 한 사람을 매장할 수 있기도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얼마 전 CNN 인터넷 뉴스에 미주리 주에서 발생했던 13살 여자아이 자살 사건 기사가 올라온 적이 있었음. 미국 미주리주에 사는 소녀 메이건 마이어(13) 는 미국 ‘온라인 관계 맺기’ 사이트인 Myspace에서 조시 에반스(16)라는 소년을 만났는데 이 소년은 메이건에게 “섹시하다”는 쪽지를 보내 유혹하므로 결국 그녀는 조시에게 푹 빠졌다고 합니다. 서로 쪽지를 계속 주고받다가 조시는 갑자기 떠난다고 말했고, 메이건은 돌아오라고 매달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조시는 “너가 없다면 세상은 더 좋은 곳이 될 거야”라는 쪽지를 보냈고 메이건은 20분 뒤 스스로 목을 매 결국 숨졌다고 합니다. 메이건의 부모는 얼마 뒤 조시가 실은 로리드루(49)라는 같은 동네 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인터넷). 이 사건은 자살한 여자아이의 한 친구의 엄마가 남자아이로 위장하고 'My Space'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자애와 사귀다가 나중에 폭언 내지는 악담으로 깊은 상처를 줬고 그로 인해 결국 여자아이가 자살한 사건입니다. 인터넷에 횡행하고 있는 악성 루머나 악플의 위험성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사건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야고보서3장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다윗의 원수들은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혀로 다윗을 대적하였습니다. 그들은 오늘 본문 시편109편17-18절을 보면 저주하기를 좋아하였으며 또한 저주 하기를 옷 입듯 하는 사람이라고 다윗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남을 축복하기를 기뻐 아니하였음. 오히려 저주하기를 기뻐하며 좋아하였습니다.
왜 다윗의 원수들은 이렇게 다윗을 저주하기를 좋아하였습니까?
그 이유를 오늘 본문 16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가 긍휼히 여길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와 마음이 상한 자를 핍박하여 죽이려 한 연고니이다”.
다윗의 원수들은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 마음이 상한 자들을 전혀 긍휼히 여길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오히려 다윗의 원수들은 그들을 핍박하여 죽이려 하였습니다. 이렇게 잔인한 사람들이 다윗을 대적하였던 것입니다. 대적하되 혀로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놓여 있었을 때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 드리었습니다.
“나는 기도할 뿐이라”는 말씀을 NIV에서는 “I am a man of prayer”, 즉, ‘나는 기도의 사람입니다’라고 번역을 하였는데 NASB에서는 “But I am in prayer”이라고 번역되었습니다. 즉, 다윗은 그의 원수들이 악한 혀로 자기를 저주하며 해하려고 하는 상황에 서 ‘그러나 나는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고 있음. 박윤선 박사님에 의하면 히브리 원어를 직역하면 “나는 기도로라”라고 합니다. “이것은, 다윗 자신이 기도라는 뜻이다. 곧, 그의 생활이 기도화 했다는 뜻이다.”
다윗의 기도 내용은 무엇이었습니까?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박윤선):
첫째는, 다윗은 그의 원수들에게 하나님의 징계가 임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6-20절).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악인들로 하여금 그의 원수들을 제어하시길 기도했습니다(6절).
그들은 정죄 받아 마땅하며 또한 그들의 기도 는 진정한 회개기도가 아니라 일시적인 아첨에 불과한 것이기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 보다 정죄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7절) (박윤선).
8-16절까지 말씀은 다윗이 하나님께 기도하되 그의 원수들인 극악자가 패가 망신의 벌을 받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박윤선).
17-20절의 기도는 자기를 저주하기를 좋아하는 그의 원수들에게 하나님께서 보응해 주시길 기도한 것입니다(20절).
둘째는, 다윗은 하나님께 구원해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21-31절).
다윗이 하나님께 드렸던 이 구원의 기도는 “자기의 가련하고 불쌍한 처지를” 하나님께서 보시고 긍휼이 여기시사 구원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22-25절). 그래서 다윗은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중심이 상”한다고 말씀하였고(22절) 또한 “석양 그림자 같”이 쇠하였고 (23절) 기도를 하느라 수척해 졌다고도 진술하였습니다(24절).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도움과 더불어 구원의 간구하였던 것입니다[(26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좇아 나를 구원하소서”].
다윗은 구원해 주시되 원수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셨음을 알게 하여주시길 기도했습니다(27절).
그리고 다윗은 이 구원이 확신이 있었습니다 (28절).
그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궁핍한 자인 자기의 우편에 서시사 그의 원수들에게서 구원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또한 다윗은 자기의 원수들이 자기에게 저주를 퍼붓는다 해도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28절) “저희는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They may curse, but you will bless; …)]. 그리고 저주하기를 옷 입듯 하는 그의 원수들(18절)로 하여 금 “자기 수치를 겉옷 같이 입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29절). 다윗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여 이렇게 하나님께 간구하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응답해 주실 줄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오늘 본문 30절에서 이렇게 결심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무리 중에서 찬송하리니”(30절).
사랑하는 승리교회 여러분, 여러분들이 어떠한 어려움과 역경 및 억울한 상황에 놓여 있을지라도 다윗처럼 기도하십시다. “나는 기도할 뿐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다윗처럼 우리의 대적들이 악한 말로 우리를 해하려고 할지라도 ‘그러나 나는 기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항상 기도하고 있으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대적을 징계하실 것이며 우리를 그들의 손에서 건져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입으로 하나님께 크게 감사 드리며 찬송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기도합니다”,
제임스 목사 나눔 (2008년 9월10일,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의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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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새벽 기도를 시작하셨겠구나
6.25 때에 있었던 일입니다. 신앙심 깊은 어느 부모가 아들을 최전선으로 보내며 당부했습니다. "네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너를 위해 기도하겠다. 어느 곳에 있든지 새벽 5시가 되면 우리가 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라." 전쟁터는 험한 곳입니다. 많은 시험이 있고 유혹이 있고, 잘못될 길이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젊은이는 부모님이 나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마다 그 기도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죄의 길로 끌려가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자기를 지켜 경건하게 살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보초를 서고 있을 때 새벽 다섯 시가 되었습니다.
바로 그의 부모님이 아들을 위해 기도하마고 약속한 시간 아닙니까 ? '지금쯤 어머니 아버지께서 새벽 기도를 시작하셨겠구나' 하고 생각하는 순간, 젊은이는 자기도 모르게 땅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사랑으로 그도 하나님께 기도드릴 마음이 생겼던 것이지요.
바로 그때였습니다. 그가 무릎을 꿇음과 동시에 머리 위로 "타-앙 !" 하고 총알이 날아갔습니다. 무릎을 꿇었기에 망정이지 그대로 서 있었다면 그는 영락없이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출처 : 곽선희 목사 설교 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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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악인의 중상 모략에 대한 다윗의 태도는 어떠했습니까(109:1)?
2. 대적이 법정에서 오른 편에 선다는 의미는 무엇입니까(19:6)?
3. 악인을 저주하는 데 고리대금업자를 이용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09:11)?
4. 다윗은 하나님께 무어라고 부르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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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주님!
삶속에서 고통이 가시처럼 찔려오고
절망이 절벽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답답하고 앞이 보이질 않습니다
주님!
그래도 절망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아무런 욕심없이
아무런 욕망없이
아무런 소유없이
사랑과 나눔의 삶으로 본을 보여 주신
주님의 삶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아침 이슬처럼
푸른 하늘을 듬뿍 담아 꽃망울에 생명을 주듯
사랑을 나누게 하시고
샘솟는 생수가 우리의 삶 속에 흘러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출처: 홍기웅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