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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국가인 필리핀에서는 한번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맺어지면
법적으로 이혼이 성립이 되지 않기 때문에 결혼이란 의미는 그만큼 더욱 중요시
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결혼식은 보통 성당과 교회, 그리고 가든같은 곳에서 진행됩니다. 보통 오후 4시경에서 8시까지 진행되는데 이번엔 가든에서 치뤄지는 결혼식을
소개해볼께요^^
예식을 위한 정원은 하얀 리본과 단상과 아치형 문을 잇는 흰색 카펫,
그리고 정원의 나무들엔 조그마한 전구들이 치장해 놓습니다.
단상에 마련된 촛대에 불을 밝히면 예식이 시작되는데,
주례목사가 입장한 후 신랑이 부모와 함께 입장합니다. 그 다음은 신랑신부의 스폰서가 입장하죠.
이들은 이 결혼식의 증인이 될 뿐만 아니라 신랑 신부가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주며 이들을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들 스폰서의 뒤를 이어 베일, 줄, 반지, 동전, 성경, 펜, 부케를 든 들러리들이
입장을 합니다.
연인을 기다리는 내용의 노래를 가수들이 부르면 이윽고 신부가 부모님의 손을
잡고 걸어 나옵니다. 신랑은 신부의 손을 건네 받아 함께 단상에 오르고 또 한번의 축가와 함께 이날의 주례를 맡은 목사님은 성경을 봉독하고
신랑, 신부와 하객에게 결혼의 중요성과 하나님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것을
설교합니다. 설교가 끝나면 신랑과 신부는 결혼 서약서와 반지를 교환하게 되죠~~~~
신랑은 신부에게 동전을 건네주면서 신부를 평생 부양할 것을 약속하고
함께 성경을 낭독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서로에게 충피?것을 맹세합니다. 신랑과 신부는 촛불에 불을 밝히고 들러리들은 베일과 줄을 둘러줍니다.
그러면 양가 부모님들과 스폰서들은 이들의 결혼을 동의하는 의식을 치르고 베일과 줄은 걷혀집니다. 모든 의식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신랑과 신부, 그리고 양가의 부모님들,
그리고 두사람의 증인이 된 스폰서들이 증명서에 서명을 합니다.
결혼이 선언되면 신랑이 신부에게 키스를 하고 모든 행사를 조용히 지켜보던 하객들은 커다란 박수와 함께 축하 인사를 보냅니다. 결혼식장은 신랑, 신부와 가족, 친지, 친구들, 그리고 스폰서까지 기념촬영을 하는 순서가 이어지고 서로 즐거운 웃음을 교환하느라 소란스러워 지는데요~ 우리나라와 비슷하죠~?^^
결혼식 직후 곧장 이어지는 피로연은 입구에서 신랑, 신부가 하객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하객은 그들에게 축하의 말과 가벼운 키스를 주고받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가벼운 저녁식사와 함께 사회를 맡은 한쌍의 남녀 들러리는 신랑 신부의 스폰서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신랑 신부가 케익을 잘라 서로에게 먹여주고 비둘기를 함께 날리기도 하면서
피로연을 진행시킵니다.
또 신랑신부는 각 테이블을 돌며 기념촬영을 하며 그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을 전달합니다.
거의 네시간 이상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것은 이날의 주인공인 신랑신부에게 촛점이 맞춰져 있지만 그 시간까지 하객들은 누구 하나 자리를 뜨지 않고
신랑신부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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