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고초려란 말이 있습니다.중국 후한(後漢)의 유비(劉備)가 난양에 은거하고 있던 제갈량(諸葛亮)의 초옥(草屋)을 세 번 찾아가 간청하여 드디어 제갈량을 군사(軍師)로 맞아 들인 일에서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해서 여러번 찾아가서 예를 다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지요.
큰일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주위에 좋은 참모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지요.일찌기 한나라의 유방이 한신과 장량이란 책모를 얻어서 초패왕이라 칭하던 항우를 격퇴시키고 위업을 이루었듯이 모든 일은 자기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머리좋고 인물 잘났고 말잘하는 사람이 정치계에 투신하여 성공하지 못하고 낙마하는 것은 혼자서 잘난체 해서 주위에 사람이 모이지를 않아서 그래요.맑은물에는 원래 고기가 놀지 않는다고 하지요.
사람도 적당히 모자라고 흠집이 좀 있어야 인간적인 냄새가 풍기고 친밀감이 들어요.이야기가 조금 빗나갔네요.자기가 좋아하는 여인ㅇ을 사모하는데 삼고초려를 한다고 해서 몇번씩 찾아가 고개를 숙이고 사랑을 받아달라거나 매일 꽃을 보내서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오게 하려는 것은 그 상대가 마음이 없을 때는 스토커에 지나지 않아요.그건 삼고초려가 아니지요. 삼고초려란 유비같은 덕망이 있는 사람이 제갈량에게 애원을 할때 제갈량이 저 친구에게 가 도와주면 뭔가 이뤄질 것같으니까 허락을 한것이지요.지난 선거때 어느 정치 노인장이 딸벌밖에 안되는 여성장치가에게 찾아가 창문앞에서 쭈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 그것은 스토커지 삼고초려가아니에요.아주 추한 행위이지요.떡줄 생각은 않는데 떡 달라고 주접을 떠는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