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말씀 : 요한복음 21:15-22
"네게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르라" (요한복음 21:22)
“내 사탕은 딸기 맛인데 쟤는 왜 포도 맛이에요?” 여섯 살 된 조카가 내게 물었습니다. 나는 조카들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가 받은 것과 다른 아이들이 받은 것을 곧잘 비교한다는 것을 일찍이 배웠습니다. 이는 곧 조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이모로서 판단을 아주 잘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나도 하나님이 내게 주신 것과 다른 사람들에게 주신 것을 비교할 때가 있습니다. “왜 저한테는 이걸 주시고 저 사람은 그걸 주시나요?” 라고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이런 질문은 시몬 베드로가 갈릴리 바닷가에서 예수님께 드렸던 질문을 떠올려 줍니다. 예수님은 전에 그를 부인했던 베드로를 용서하여 회복시키시고 그가 순교자로 죽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21:15-19).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르라는 말씀에 ‘네’ 하지 않고 “주님 (요한은) 어떻게 되겠사옵나이까”(21절)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네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시고 “너는 나를 따르라”(22절) 고 하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이미 알려 주신 예수님은 이제 우리가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는 길을 다른 사람들의 길과 비교하지 말고 단순히 예수님을 따라야 합니다.
그 후 베드로 사도는 30년이 넘도록 초대 교회의 용기 있는 지도자로 하나님을 따랐습니다. 역사 기록에도 그는 악한 네로 황제의 통치 아래 죽음을 두려움 없이 받아들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을 믿으며 한결같이 의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따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상황과 다른 사람들의 상황을 비교해 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따를 수 있는 어떤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을까요?
사랑하는 예수님, 주님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늘의 양식, 2024년 6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