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
신정민 글 · 끌레몽 그림
판형 185×245mm
쪽수 108쪽
책값 13,000원
브랜드 풀과바람
대상 초등 3~4학년, 초등 5~6학년
발행일 2024년 10월 22일
ISBN 979-11-7147-090-7 73480
주제어 식물, 생물, 한살이, 자연, 환경, 지구, 계절, 기후, 씨앗, 꽃, 열매, 생태계, 식물학, 생태학
지구와 생태계를 지탱하는 축, 식물의 숨은 이야기!
식물 생태계의 비밀을 푸는, 과학적 자연 탐구서!
○ 기획 의도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식물 친구를 가지고 있나요? 최근 반려동물만큼 반려식물에 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식물은 아주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마다 다른 색상과 모양, 크기를 자랑하고, 작은 씨앗에서 시작해 거대한 나무로 자라는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 주죠.
《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는 뿌리부터 잎사귀까지, 식물 생태계의 놀라운 비밀을 과학의 눈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자연 탐구서입니다. 식물이 무엇이며, 어떻게 생겨났고,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지, 그리고 식물의 세계가 얼마나 신비로운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줍니다.
아파트 화단에 활짝 핀 꽃, 흔들흔들 서 있는 나무뿐 아니라 밥상 위에 올라오는 곡식, 과일, 채소는 모두 식물입니다. 사람들은 식물을 보고 즐기고, 먹고, 식물로 다양한 물건을 만들죠. 사실, 우리는 식물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어요. 우리가 숨 쉴 때 필요한 산소도 식물 덕분에 만들어지니까요.
이 책은 식물의 기능과 구조를 설명하는 것을 넘어, 식물들의 생존 전략과 환경 변화 속에서의 역할까지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구 생태계의 균형을 이해하게 될 겁니다. 식물의 경이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사이,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회복하며 세상을 더욱 넓고 아름답게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 도서 소개
* 생명의 시작과 끝, 생태계 균형을 지탱하는 식물의 힘!
토도독 떨어지는 빗방울, 작은 바람에도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뭇잎. 하지만 알고 보면 식물의 잎은 공장과도 같아요. 광합성을 해서 영양분을 만들고, 새록새록 신선한 산소를 쉴 새 없이 만들어내죠. 도대체 그 작고 납작한 잎사귀 어디에서 영양분이 만들어지고 산소가 나오는 걸까요?
이 책은 우리가 평소 쉽게 지나쳤던 식물들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체계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공기를 정화하고, 먹을 것을 제공하며, 다양한 생활용품 재료로 사용되면서 식물이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합니다. 식물의 구조와 기능, 생장 과정 등 초등학교 과학 교과 과정에 맞춘 내용을 충실히 담고 있어, 자연스럽게 학습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놀라운 식물의 세계! 식물은 단순한 자연의 일부가 아니라, 지구와 생태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입니다. 책을 보며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자연에 대한 애정을 키우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 매일매일 그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멋진 식물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식물은 어떻게든 씨앗을 널리 널리 퍼뜨려야 합니다. 그래서 바람이나 물을 이용해 씨앗을 멀리 보내거나, 폭탄을 터뜨리듯 꼬투리를 세게 터트립니다.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동물들을 이용하기도 하고요.
《식물이 들려주는 자연 이야기》는 식물들이 단순히 나고 자라나는 존재가 아니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명체임을 강조합니다. 신정민 작가는 특유의 쉽고 친근한 문체로 식물의 놀라운 생명력과 전략에 주목하며 이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합니다.
따뜻한 햇볕과 영양분을 얻기 위해 펼치는 치열한 생존 전략부터 자손을 퍼뜨리는 다양한 방법까지. 자신만의 기발한 방법으로 용감하게 삶을 헤쳐 나가는 식물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은 자연의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느끼며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 우리의 내일을 위해, 오늘 식물을 지켜야 합니다!
두껍고 단단한 콘크리트를 뚫고 자랄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 하지만 오염된 하늘에서 내리는 산성비로 잎은 숨을 쉬지 못하고, 뿌리는 병이 듭니다. 산성비는 흙의 성질을 변하게 하고, 나무가 죽은 자리는 결국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사막이 되고 말지요.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서울의 6배쯤 되는 면적이 사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식물의 생명력과 생태적 역할만을 다루지 않습니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 탓에 위기에 처한 식물들의 현실을 세세히 전하며 자연 보호의 중요성도 함께 제시합니다. 매년 사라져가는 숲과 그로 인해 병들어가는 지구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식물과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하지요.
책을 읽고 나면 길가에 피어난 작은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가 새롭게 보일 겁니다. 책을 보며 식물이 지구를 살리듯, 어린이들이 식물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길 바랍니다.
○ 차례
1. 식물은 뭘까?
2. 식물은 어떻게 나뉠까?
3. 식물은 어떻게 생겼지?
4. 땅속으로 자라는 뿌리
5. 쭉쭉 뻗는 줄기
6. 재주 많은 잎
7. 식물은 어디로 숨을 쉴까?
8. 알록달록 예쁜 꽃
9. 새콤달콤 맛있는 열매와 씨
10. 씨앗 퍼뜨리기 작전
11. 식물의 한살이
12. 특이한 식물들
13. 식물의 위기
식물 관련 상식 퀴즈
식물 관련 단어 풀이
○ 본문 중에서
3. 식물은 어떻게 생겼지?
사람의 몸을 크게 다리·몸통·머리로 구분한다면, 식물의 몸은 뿌리·줄기·잎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꽃은 열매나 씨앗을 맺기 위해 임시로 피우는 것이니까 빼고요.
이렇게 나눠 놓고 보니 왠지 사람과 식물의 몸이 비슷하게 구성된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다리=뿌리, 몸통=줄기, 머리=잎, 이렇게요.
나무와 풀
그렇다면 나무와 풀은 무엇이 다를까요?
보통 나무는 크고, 풀은 작다고 생각하지만, 그 차이는 크기만이 아니에요. 나무는 수십 년, 심지어 100년 이상 살며 계속 자라지만, 풀은 보통 한두 해 살다 죽는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100살 넘은 나무도 많고, 500년이나 1000년 넘게 사는 나무도 있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강털소나무(브리슬콘 소나무)는 무려 4800년 넘게 살았어요! 나무들은 오래 살다 보니 100미터 넘게 자라는 일도 있죠.
하지만 모든 나무가 크고, 모든 풀이 작은 건 아니에요. 한라산의 돌매화나무는 겨우 3~5센티미터 정도 자라고, 대나무는 100년도 넘게 살며 하늘 높이 자라지만, 사실 대나무는 나무가 아니라 속이 비어 있는 풀이에요.
또 다른 차이는 나무의 줄기에는 나이테가 있고, 풀에는 없다는 점이에요. 나무의 껍질 안쪽에는 부름켜가 있어 봄과 여름에는 큰 세포를 만들어 나무가 빨리 자라고, 가을에는 작은 세포를 만들어 단단해져요. 그래서 나무를 자르면 동그란 나이테가 보이는 거랍니다.
뿌리·줄기·잎이 없는 식물
식물의 뿌리는 땅속에서 물과 영양분을 빨아들이고, 줄기는 그걸 잎까지 보냅니다. 잎은 햇빛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영양분을 만듭니다. 큰 나무부터 작은 이끼까지 모두 뿌리, 줄기, 잎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모든 식물이 뿌리, 줄기, 잎을 완벽하게 갖춘 건 아니에요. ‘새삼’이라는 풀은 다른 식물에 붙어 영양분을 얻기 때문에 뿌리가 필요 없고, 민들레는 줄기가 없어서 뿌리에서 바로 잎이 나옵니다.
선인장은 잎이 없고, 잎처럼 보이는 둥근 부분은 사실 줄기예요. 선인장의 가시는 잎이 변한 것입니다. 이렇게 식물들은 동물보다 훨씬 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식물의 뿌리와 줄기와 잎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저마다 무슨 일들을 맡아서 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 작가 소개
* 글쓴이 신정민
‘고래 아빠’라는 별명을 가진 동화 작가입니다. 고래를 좋아해서 고래 음악을 듣고 고래 그림을 그리고 고래 책을 읽고 쓰며, 이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고래가 되고 싶답니다.
그동안 《그 많던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 《지구에서 절대로 사라지면 안 될 다섯 가지 생물》, 《물고기도 아프다!》,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친절한 돼지 씨》, 《이야기 삼키는 교실》, 《수염 전쟁》, 《툭》, 《로봇콩》 외에 많은 책을 냈으며, <고래가 있는 민화전>, <고래 우화전>, <별별 고래전> 등의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 그린이 끌레몽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남부의 시골 마을로 입양되어 자랐습니다. 온종일 숲과 들로 뛰어다니며 동물과 곤충을 관찰하고 혼자만의 도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이 튼튼해지고 그림 그리는 일이 점점 좋아졌습니다.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 열심히 그림을 그리며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린 책으로 《숙제 싸게 팔아요!》, 《쉿! 북극곰도 모르는 이상기후의 비밀》, 《초등학교 때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창의 활동 365》, 《나무들이 재잘거리는 숲 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무역의 모든 것》, 《어린이를 위한 미세 먼지 보고서》, 《산호초가 모두 사라지면?》, 《바나나가 정말 없어진다고?》, 《오랑우탄과 팜유 농장 보고서》, 《어린이를 위한 바이러스 연구소》, 《입이 쩍 벌어지는 개구리 생태 이야기》, 《세계를 뒤흔든 꽃, 튤립 이야기》, 《올빼미와 부엉이를 지켜 줘!》, 《코끼리 똥이 숲을 지킨다고?》, 《소금아, 진짜 고마워!》,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오페라 이야기》, 《세계 유산, 한국의 갯벌로 놀러 가요》, 《태양계, 어디까지 알고 있니?》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