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 사망사고 위험 급증 |
- 최근 5년간(‘17~’21년), 사망사고 8건 발생, 중상해 재해 53건 발생 - 현장의 추락 위험요인을 사전 파악하여 안전한 작업방법을 준수해야 - 본사를 중심으로 작업별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것 당부 |
□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여름철을 맞이하여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 사망사고 ‘위험경보’를 발령하고 기본 안전조치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기한: `22.7.1.~8.31.)
□ 최근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과 폭염일수 증가에 따라 에어컨 보급률과 에어컨 설치·수리 종사자의 산업재해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ㅇ 특히 올해 7~9월의 경우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년 대비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 및 사망사고 위험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최근 5년간(‘17~’21년)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는
총 8건으로 연 평균 2건 발생하고 있으며,
ㅇ 8건 모두(100%) 추락 사고로 실외기 설치 중 구조물에 설치된 난간대 (발코니)가 벽에서 이탈하면서 작업자가 함께 추락한 사고가 많았다.
□ 최근 5년간(‘17~’21년)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 중 발생한 중상해 재해(휴업 90일 이상 부상)도 53건(연 평균 11건)이나 있었는데,
ㅇ 추락 사고(49.1%), 넘어짐 사고(15.1%), 부딪힘 사고(9.4%), 중량물 운반에 의한 사고(7.5%)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 중 주요 사고사례는 〔붙임1〕 참조
□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은 작업별 위험요인이 비교적 명확한 만큼
작업 시작 전 필요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 절차 : ➀ 제품 상하차 및 운반 작업, ➁ 에어컨 설치·수리 (타공작업, 실외기 거치대 및 실외기 설치 작업), ➂ 배관 연결 및 전기작업
□ 무엇보다 중대재해 가능성이 높은 실외기 설치·수리 작업 중 추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한다.
ㅇ 첫째, 에어컨 설치·수리 장소 도착 시 ➀본체 및 실외기 등 중량물 운반경로와 추락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➁실외기 설치장소(난간대 등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➂안전한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전대 등 보호장비를 준비하여야 한다.
ㅇ 둘째, 실제 설치·수리 작업 시에는 반드시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바(safety anchor) 및 안전대를 설치·착용한 후 작업을 하여야 하며,
- 건물 내에서 접근이 어렵거나 작업공간이 협소하여 추락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차량탑재형 고소작업대를 활용해야 한다.
ㅇ 셋째,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의 모든 단계에서 2인 1조 작업을 통해
안전이 확인된 상태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 종사자가 현장의 위험요인을 확인한 결과 안전작업이 이루어지기
어려운 경우에는 스스로 작업을 종결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 고용노동부는 에어컨 설치·수리 주요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업체별 안전관리활동을 공유하고 현장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철저히 지도·감독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 주요 업계 간담회 (‘22.5.4) : 삼성전자서비스(주), LG전자(주), 하이-엠솔루텍, 위니아Aid, 삼성전자로지텍(주), ㈜ LX판토스, 롯데하이마트(주), ㈜SYS리테일
□ 고용노동부 김규석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ㅇ “에어컨 설치·수리 작업은 대표적인 위험 작업이지만 동일한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본 안전조치만 준수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ㅇ “7~8월은 에어컨 설치·수리업무 성수기로 작업량 증가 등을 이유로 실제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준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본사가 중심이 되어 현장에서 안전 작업 절차가 확실히 준수되도록 자체 불시 점검 등 예방관리에 만전을 다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