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베어스의 전통으로 간다.
두산이 제 7대 사령탑으로 김경문 배터리코치(45)를 승진 발탁했다.
10일 전격 발표된 김 신임 감독의 영입조건은 계약금 1억3000만원, 연봉 1억3000만원. 계약기간은 2005년까지 2년이다.
원년 우승팀 베어스의 창단 멤버인 김 신임감독은 두산의 80년대 안방을 지켰던 주전 포수. 서구적인 마스크로 특히 여성팬들의 인기가 높았던 스타 출신이다.
좌절된 '선동열 카드'와는 뚜렷하게 대조를 이루는 선택.
94년 삼성에서 배터리코치를 시작한 김 신임감독은 코치경력 9시즌의 베테랑 지도자다. 현장에서 탄탄하게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9시즌, 코치로서 5시즌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은근과 뚝심의 팀컬러가 속속들이 배어있는 인물이다. 화려한 카리스마보다는 안정되고 온건한 이미지. 차분하게 선수들을 어루만지는 내조형 지도자로 꼽힌다. 베어스 선수 출신으로는 윤동균 전감독 이후 두번째 두산 벤치에 앉게된 김 신임감독은 양상문 롯데 감독, 사령탑 데뷔가 유력한 선동열 전 KBO 홍보위원과 함께 내년 덕아웃의 강력한 신흥 세력으로 주목받는 '고려대 출신 40대 감독' 열풍의 한축을 이끌게 됐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팀을 잘 정비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팀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각오를 밝힌 김 신임감독은 15일 마무리 훈련이 시작되는 잠실구장에서 선수들과 상견례를 한다.일단 양승호 수비코치(43)를 수석코치, 송재박 2군 타격코치(47)를 2군감독으로 내정한 김 신임감독은 기존 코치진을 소폭 다듬어 조만간 새 코치진의 라인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 이승민 기자 cjminnie@>
김경문 신임 감독 신상명세
▶생년월일=1958년 11월1일 ▶출생지=부산 ▶출신교=공주고→고려대
▶프로 성적=10시즌 700경기 2할2푼5리 올스타 출전 4회(82,86,87,89)
▶연수ㆍ코치 경력=애틀랜타 코치연수(92~93) 삼성 배터리(94~96)
두산 배터리(98~2003) ▶2003연봉=6700만원
첫댓글 김경문이 김인식보다 잘난게 모야.>??
더 젊다는거....
잘생겼다는거~ 냐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