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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 일주일만에 확진자 폭증
“춘천도 방역완화시 전면등교 검토”
도 교육청이 2학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단계적으로 전교생 600명 이하 학교의 전면등교를 시행한 6월 14일 춘천 동부초에서 학생들이 거리를 두고 등교를 하고 있다. 방도겸
춘천을 제외한 강원지역의 전면등교가 시작된지 일주일만에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1212명이 발생,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1200명대를 넘어섰다.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기준으로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수치다.
앞서 교육부는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을 마련,2단계까지 전면등교를 허용했다.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경우 학교 밀집도 기준은 초등학교 4분의 3이내,중학교 3분의 1~3분의 2 이내,고등학교 3분의 이내이며 4단계인 경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8일 학교,학원 방역에 대한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강릉 등을 중심으로 도내 코로나19 확산세도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도교육청은 전면등교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도교육청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으로 전면등교가 불발된 춘천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조기에 거리두기를 하향할 경우 전면등교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대입을 눈앞에 둔 고3들의 백신접종은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도내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백신접종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백신 접종 대상 인원은 고3 1만3148명,교직원 6339명으로 총 1만9487명이다.1차 접종은 오는 30일까지 마무리 되며 2차 접종은 다음달 여름방학 종료 전후로 마무리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거리두기 상향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바로 격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등교 방안을 조정할 방침”이라며 “당분간 전면등교 체제를 유지하며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