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 청보리밭 풍경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6월은 여름의 초입에 들어서는 시기입니다. 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이때 선선한 바람을 맞이하기 좋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자연의 푸르름과 시원한 공기, 맑게 흐르는 물결과 화려한 꽃구경을 떠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 경관뿐만 아니라 맛있는 먹거리와 감성 있는 카페가 가득한 매력적인 보령에서 꼭 방문해야 할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1. 천북 청보리밭
천북 청보리밭 일몰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충남 보령시 천북면 하만리 176-6
◆ 매일 AM 09:00 - PM 17:00
◆ 입장료 성인 8천 원
◆ 6월 푸른 청보리밭 포토스팟
천북 청보리밭은 인기 드라마 <그해 우리는>의 촬영지로 유명한 포토스팟입니다. 입장료는 음료가 포함된 가격으로 청보리 카페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음료를 받아 가실 수 있습니다.
봄에는 노란빛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5월에는 청보리, 6월 중순부터는 황금 보리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장소입니다. 가벼운 언덕길 위에 원목 카페가 덩그러니 놓여있어 푸른 하늘과 함께 이국적인 작품을 남길 수 있는 곳입니다.
2. 죽도 상화원
죽도 상화원 풍경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52
◆ 매일 AM 09:00 - PM 18:00 (정기휴무 월화수목)
◆ 일반 7,000원 / 할인 5,000원
상화원은 한국의 전통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정원입니다. 죽도의 자연미를 최대한 보존해 수려한 풍광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수령 200년 된 울창한 팽나무와 전통 한옥이 반겨주고, 입구에 위치한 의곡당은 고려 후기~조선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도 화성 관아의 정자로 추정되며 화성시에서 보령으로 건축물을 옮겨 세웠습니다. 섬 둘레를 따라서 조성된 회랑을 거닐며 한국 전통 정원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3. 성주산자연휴양림
성주산자연휴양림 계곡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 충남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57-228
◆ 화장골 계곡으로 펼쳐진 숲
◆ 폐광 지역을 개발한 휴양림
성주산 자락에 위치한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폐광 지역을 휴양지로 개발, 조성한 여행지입니다.
산림을 만끽할 수 있는 숙박시설 숲속의 집과 무더운 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물놀이장, 산의 풍경과 밤하늘의 별을 헤아릴 수 있는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다채로운 야생화가 만개하고, 여름에는 계곡에서 수영을, 가을에는 단풍을, 겨울에는 눈꽃이 개화합니다. 초여름에 방문해 아름다운 계곡에서 발을 담가보세요. 슬며시 찾아온 더위도 어느새 물러날 것입니다.
4. 개화예술공원
개화예술공원 실내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산로 673-47
◆ 매일 AM 09:00 - PM 18:00
◆ 일반 6,000원 / 학생·어린이 4,000원 / 보령시민 무료
개화예술공원은 5만여 평의 대지에 조성된 예술종합단지입니다. 공원 내 음악당, 비림 공원, 모산미술관, 육필시공원, 허브랜드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술관은 보령에서만 볼 수 있는 진귀한 돌 ‘옥석’으로 지어졌는데, 표면을 갈수록 까맣게 되고, 갈지 않으면 하얗게 변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조각상 재료로 인기가 높습니다.
공원 내 위치한 허브랜드는 아이들의 체험학습 현장으로도 제격이고,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기도 합니다.
5. 외연도
외연도 보리밭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충남 보령시 오천면
◆ 육지에서 가장 먼 섬
◆ 천연기념물 제136호 상록수림
외연도는 울창한 둘레길이 있는 트레킹 명소입니다. ‘멀리 해무에 가린 신비한 섬’이란 뜻을 간직한 이곳은 자욱한 안개가 매일같이 펼쳐지는 외딴섬입니다.
안개가 짙은 새벽을 지나 태양이 솟을 때 장엄한 봉화산과 초록초록한 상록수림,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외연도 몽돌해수욕장이 그림 같은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대천항에서 시작되는 뱃길은 하루 두 번씩 운영하고 제법 파도가 거칠기 때문에 멀미가 심한 분들은 미리 약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