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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난 친한 친구에게도 질투를 했어. 내가 그애한테 질투를 느낀건, 그애가 그만큼 내게 아주 소중하고 그런 사람이 아니였나바. 내가 그애를 완전히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질투를 했겠지. 사랑하는 사람처럼, 무조건 좋아만 했다면, 난 질투를 안했을꺼야. 혹여, 그렇게 좋은 친구관계에서도 질투할수도 있다하네.. 고딩시절엔 그렇게 크게 질투 안했었는데, 그래.. 대학교와서 내 고딩친구들한테 엄청 심한 열등감을 느꼈었어. 아직도 그 생각만 하면 치가 떨려. 너무너무 싫은 기억이야. 너무너무 더러운 느낌이야. 생각하기도 싫어. 정말 그래.
내가 고3때 좋아했던 친구 두명, ㅈㅇ이와 ㅇㅎ를 대학교까지 연락했어. 친구들이 졸업하면서 많이 끊겼는데, 이 친구들이랑 연락을 유지했어. 그리고 이들의 원래 친구 두명이와서 우린 그렇게 5명이서 친구가 됐지. 덕분에 고1친구인 ㅈㅇ이도 연락이 되었고. 하긴 ㅈㅇ이는 학원에서도 계속 친구였으니까.. 이애들과 힘찬 대학생활을 시작했어. 이들과 재밌을꺼란 생각은 내 착각으로 끝났지만... 난 이애들한테 크게 열등감을 느낀적이 없어어. 고등학교땐.. 근데 이 애들이 대학교오자마자 탈을 벗기 시작했어. 자신들을 꾸미면서 점점 이뻐졌어. 하지만 난 탈을 벗어도 똑같았지. 점점 이뻐지면서 자신감을 갖는 그애들과 달리, 난 탈을 벗어도 여전히 못생긴 내 모습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었어. 나와 그애들이 비교가 되었어. 그애들은 어디가서 이쁘다는 소리를 들었고, 난 그렇지 않았지. 내 눈에 그게 보였었어. 그애들과 같이 있을때, 이쁘고 성격좋은 친구들을 가진 나라는 생각에 으쓱해지고 좋았지만, 그애들과 같이 있으면, 그애들과 혼자만 너무 다른 내가 느껴졌어. 그애들은 이쁨을 자랑하고 밝고 그랬는데, 난 나를 감추기 바빴고, 어두웠어. 점점 그애들과 같이 있으면 주눅이 들었어. 고딩시절 그애들과 같이 있어도 당당했던 내 모습은 점점 없어졌어. 난 그애들을 만날때 자신감을 잃어갔어. 위치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어. 그애들은 점점 소리지르기 시작했고, 자기 목소리를 높히기 시작했고, 난 기어들어갔어. 그애들이 자신이 지지 않으려고 핏대세우면서 목소리 높일때, 마치 기죽지 않으려는 듯 목소리 높일때, 난 그애들이 달리 보였어. 고딩때 순수한 여학생이었던 내 친구들의 모습에서 점점 변하는 것 같았어. 모르겠어.. 그 애들이 정말 변한건지, 아님 원래 그런 성향이 있었던 건지.. 하지만, 난 원래 친구들과 싸우는걸 안좋아했거든. 자신감도 잃긴 했으니까, 그애들한테 소리지르거나 하지 않고, 그냥 참았어. 난 그냥 참았어. 난 화를 내지 않았어. 이러면서 점점 그애들에게서 맘이 멀어졌어. 그애들과 만나는게 점점 불편하고 마냥 좋지만은 않았어. 그랬던 때가 있었어.
그리고 이것이 극단으로 치닫았을때는 우리가 카페를 만들고나서였어. 이쁘고 성격좋은 친구를 가졌다는 게 좋아서, 난 남친도 없는 내 친구들 남자를 만나보라고, 같이 놀자고 내 아는 고딩남자애와 같이 카페를 만들었어. 내 친구대 그 남자애 친구들로 카페를 만들었지. 근데 그 남자애들은 정말 괜찮은 애들이었어. 그 애들중 몇몇을 나는 고딩때 좋아한적이 있던 애들였고, 그만큼 멋진 애들이었어. 나도 사실 두근두근한 맘으로 카페를 만들었지만, 정말 좋을 꺼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그애들을 눈앞에서 보니, 쉽게 다가갈수가 없더라고. 이런 내 감정때문에, 난 카페를 만들고서도 남자애들한테 다가가지 못했어. 실은 카페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어. 재미가 없었어. 그 남자애들을 상대하는게 나테는 불편했어. 자신감도 없는대다가, 내가 좋아했던 애들, 내가 차였던 애들을 만나니 난 더 기가죽었던거야. 그래 난 차였었어. 내가 고백하고 차였던 애가 둘이나 있었다구. 그래서 무조건 그 남자애들앞에서 기가죽었었지. 그래서 나는 더 수그러 들었던거야.
근데 내 친구들은 나와는 달랏어. 이뻐졌다는 자신감과 함께 그 남자애들과 잘놀았어. 남자애들도 식상한, 자기한테 고백해서 차인 나보다는, 상큼한 내 친구들이 더 좋았겠지. 그래서 나보다 성격도 유쾌한 내 친구들과 더 친해졌어. 이런 상황에서 내가 잘 놀수 있겠냐구? 안그래도 내 친구들한테 열등감 느꼈었는데, 저런 남자애들까지 와서, 난 더 기가죽었던거야. 그리고 잘난남, 잘난여자애들 사이에서 난 어쩔줄을 몰랐어. 내가 보기에 그애들은 정말 잘나보였어. 외모도 괜찮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했으니까 모든걸 갖췄다고 생각했지. 그 애들 앞에서 난 열등감이 심했었어. 나만 못난 애란 생각이 들었어. 그랬다구!! 이런 생각드는게 정상 아니야? 불편했던게 정상 아니냐구? 내 아이디어로 카페를 만들었지만, 정작 나는 점점 카페가 불편해지기 시작했어. 나가기가 싫었어. 나를 위해 만들었는데, 그애들만 좋은 꼴이 되어버렸어. 카페로 인해 나는 상처만 받고 기분만 안좋고 너무 힘들었어. 너무너무 싫었어. 정말 너무너무 싫었어. 그 인간들, 그따위 상황, 난 정말 정말 싫었다구.. 나는 내 친구들을 뺏긴 기분이었어. 내 유일한 정말 좋은 고딩친구들을 뺐긴 기분이었고, 내 고딩 첫사랑의 추억들, 그 멋진 남자애들도 뺏긴 기분이었어. 난 모든걸 뺏긴 기분이었어. 그리고 나는 엉망이 되는것 같았어. 잘해보려고 하다가, 나만 엉망인 사람, 삶이 되가는 것 같았어. 나만 땟구정물을 뒤짚어쓴 기분이었어. 난 거기서 못놀았으니까, 난 거기서 혼자 심한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으니까. 난 항상 화내고 상처받고 슬펐으니까. 나만 이상한 애로 점점 변해갔고, 나만 이상한 애로, 못난 애로 각인되었어. 그래 그 애들 머릿속엔 난 이상하고 못노는 못난 애로 각인되엇을꺼야. 그 남자애들한테 고딩때 찌질했던 내가 아닌, 멋진 나를 정말 보여주고 싶었는데, 난 오히려 그때보다 더 이상한 애가 되었을꺼야. 그래서 나는 카페를 다시 없애고 싶었어. 그 남자애들은 몰라도, 내 친구를 찾고 싶어서, 그냥 우리끼리만 놀고 싶었어. 근데 내 친구들은 그 남자애들이 좋아졌는지 그건 안되겠대. 그건 말이 안된다네. 그애들은 그 남자애들과 놀고 싶어했어. 이런 난 더이상 중요하지 않았던거야. 난 그렇게 모든 걸 잃고, 친구를 잃고, 내팽겨졌어.
못된년들, 너흰 그렇게 변한거야. 그리고 내 친구들은 더 못되졌어. 내가 너무 힘들다고 그냥 우리끼리만 만나자고 할때도, 꼭 그 남자이야기를 해댔어. 이젠 그 남자애들은 내가 아는애들이 아니라, 그애들의 친구가 되었던거야. 그리곤 그 모임에서 나만 이상한애로 몰아갔어. 무슨 다툼이나 오해가 있을땐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고 쏘아댔어. 그 남자애들 앞에서!! 그리고 지네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킁킁 거렸지. 콧대세우고. 나만 모든 오해를 뒤집어쓰고 병신이 되었어. 그애들은 날 병신 취급했어. 날 쪼다 취급했어. 날 못생기고 성격도 이상하고 못난 애라고 취급했어. 항상 뭐든 내가 잘못했다고 했어. 지네들은 항상 잘났고, 난 별로인 애라고 취급했어. 그리고 이젠 친구고 뭐고 없더라 아주? 나중엔 지 하나를 방어하기 위해 친구를 팔아먹더라. 서로 욕하고, 서로 잘못이라 하고. 이게 그 남자애들 앞에서 더 심했어. 나뿐만 아니라 서로서로 욕해대고 싸웠어.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이런 다툼이 잦아졌어. 서로에게 상처받고, 서로를 불신하고, 서로를 욕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지. 난 지겨웠어. 그러면서 서로 상처받고 믿음이 없어지는게 싫었어. 이젠 아주 적이 되었던 거야. 날 나쁜 사람 만드는 적, 뭐든 내가 잘못했다며 나에게 뒤짚어쓰는 적, 그래서 그 적을 막기위해 나도 핏대세우는 꼴이 되어버렸지. 뭐? 까대는게 니 취미라고? 친구까대는게 니 취미냐? 그래 아주 잘났다. 잘났어. 내가 이제 그만 싸우고 서로 욕하지 말자는 말에, 내 친구는 일케 대답했어. 자긴 원래 남 뒷다마가 취미니, 건들지 말라고. 우린 친구지만, 정말 잘못하는 일이 있다고. 그건 어쩔수 없다고. 그러니 그걸 다 말해야 한다고. 인정할껀 인정하라고. 그렇게 말했어. 친구사이가 서로 믿어주고 덮어주는게 아닌, 서로 까대고 못났다고 말해주는게 그게 친구니? 서로 맨날 갈구는게 친구라고? 너네 원래 그랬냐? 난 니네가 그런 사람인지 정말 몰랐다. 그래 그러고 보니까, 이 애때문에 난 항상 불편했는데. 이애가 분위기를 그렇게 몰아간걸수도 있겠다. 나중엔 둘둘로 쪼개졌지. 내 편대 니네편. 나중엔 이렇게 편먹고 싸우고, 암튼 그렇게 되었다. 마지막에 너네와 싸우면서 함한꼴 다봤다. 내가 정말 좋아하고 괜찮은 친구라고 여겼던 너네들, 점점 변해가는 모습 보면서, 점점 이기적이 되어가는 모습 보면서, 멀어지고, 정떨어졌고, 그리고 나중엔 아주, 지혼자만 잘나고 살아남으려는 모습보면서, 너의 실체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니네가 정말 괜찮은 사람은 아니였다는거. 내 눈에 콩깍지가 씌여졌다는 거. 그거 알게 되었다. 잘해보자고, 잘해보자고, 나를 좀 이해해달라고, 이제 그만 상처주지말자고 불잡는 날, 너네는 무참히도 외면했지. 상처도 받을만큼 받았고, 마지막 내 자존심, 내 구걸마져도 져버리는 너네를 보면서, 난 치가 떨렸다. 난 더이상 너네 옆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넬 떠나기로 결심했다. 너네란 인간들은 날 항상 상처주고 기분 안좋게만 하니까. 그게 친구니? 친구는 그렇게 안한다. 그건 친구가 아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옆엔 있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난 너네를 떠났다. 후회? 그딴거 없다. 그냥 내 젊은날 상처가 된 추억이 있다는게 씁쓸하다. 너네에 대한 미련은 없다. 다만, 너네란 몹쓸인간들이, 날 글케 만든것, 날 아픈게 한것이 아직도 치가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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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난 너네를 그다지 좋아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은 짧았다. 고1때 만난 ㅈㅇ이도 내가 그리 맘주면서 좋아했던 애도 아녔고, 날 좋아하거나 날 이해해주는 애도 아녔다. 오직 성공이나 남자애만 관심 많던, 친구엔 그닥 정이 없던 애였다. 그리고 고3 수험생시절 만난 ㅈㅇ이와 ㅇㅎ도 사정상 그리 많은 추억이 없었다. 같이 보낸 시간이 짬짬이였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니 좋은 모습만 보고, 너희를 잘 몰랐을수 밖에. 그리고 ㅇㄴ너와는 한번도 같이 있었던 적이 없었지. 너는 ㅈㅇ이가 데려왔으니까. 난 첨부터 니가 맘에 들지 않았다. 첨부터 마지막까지 널 좋아한적이 없었다. 니가 편하지도 않았다. 넌 내게 그런 사람이었다. 이렇게 보니, 정말 내가 친하고, 내 사람이라 여기던 너네는 나와 그리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었구나. 우린 서로를 이해할 시간도 부족했어. 우린 친하지 않았어. 너희끼린 모르겠는데, 너희와 나는 친하지 않았어. 그냥 처음에 끌려서 서로 친구가 된거지, 친하고 이해할만큼 그정도는 아니였던거야. 그냥 무조건 서로 친하고 잘알꺼란 착각으로 우리 관계는 시작되었다. 그리고 저런일이 벌어졌지. 물론 내 잘못이겠어. 하지만, 저렇게 상황이 벌어졌을때, 거기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주지 못했다. 서로를 믿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런건 애초에 없었다. 그래서 서로 믿어주거나 보살피지 못했던거다. 그래.. 연인도 싸움을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싸움을 어떻게 잘 푸느냐가 더 중요한거라고 했다. 우린 좋을때만 좋았지, 서로 우정에 금이 가려고 할때, 그것을 적절히 다지지 못하고, 오히려 잘못해서 더 벌어지게 만들었다. 내가 초기에 카페에 문제를 일으킨건 내 잘못이지만, 그래도 그땐 너희들은 나의 그런것따위 신경쓸 것도 안됬었지. 저렇게 우리가 틀어지고 금이 간것은, 나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제대로 수숩하지 못했던 너희의 인격때문이었다. 그래.. 난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어. 너네들 사이에서 내가 잘못했기 때문에, 저렇게 된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아니야. 초기땐 내 잘못이었지만, 그리고 그것은 오직 내 문제였지만, 나중에 저렇게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을때는, 너희 모두의 잘못이었어. 너네도 괴물로 변했으니깐. 우정에 금이 가려고 할때, 니네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서로 믿어주고 이해해주고 보듬고하면서 우정을 다졌을꺼야. 하지만 금이 가려고 할때, 너희의 그 못된 심성으로, 제대로이지 않는 인격으로, 너네도 한몫한거야. 나때문이만이 아니라, 너희의 그 지랄같은 성격으로 우린 파토가 난거라구. 나때문이 아니야.. 아니라구..너희도 문제였어. 우리 오빠가 말했었어. 부부가 싸움중일땐, 어느 한사람의 잘못으로 그런게 아니라고. 사람이 싸움이 났을땐, 어느 한사람때문에 그런게 아니라, 둘다 잘못한거라구. 니네가 내 맘을 알아주고 정말 좋은 사람이었담, 내가 왜 너희를 미워했겠니. 니네가 내가 힘들어했을때, 나를 도와준 친구라면, 내가 왜 너희를 싫어했겠니. 너넨 그러지 않았어. 너흰 날 더 힘들게 하고, 너흰 내게 위로되는 친구가 아니였어. 너흰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아니였어. 분명 너희도 문제가 있어. 그리고 우린 대학교부터 친해졌어. 그 전엔 친하지 않았어. 대학교때부터 우리의 친구관계가 시작된거야. 그게 진짜야. 그전의 것은 너무 조금이였고 가짜야. 진짜 친구관계는 대학교부터 시작되었어. 그런데, 우리의 관계는 그닥 좋지 않았어. 이게 진짜야. 이게 진짜 우리의 모습이라구. 우린 서로 안맞았던거야. 대학교때부터 우린 진짜로 만나고 서로의 진짜 모습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그렇게 우리가 만날때 우린 삐걱되었어. 이게 우리의 모습인거야. 우린 서로 맞는 친구들이 아니였나바. 적어도 그때는 서로의 잘못이나 헤아림 부족으로, 우린 분명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어. 우린 그렇게 우정에 무지했고 어리석었다구. 우린 친구관계를 잘 해결하지 못했어. 그건 나도 그렇고 너희도 마찬가지야. 그게 우리의 실제 모습이라구.. 지금은 몰라도, 그땐 그랬던거야. /
내가 그때 저렇게 흘러가버린것, 그건 당연한거야.. 친구들과의 열등감으로 기가죽고, 그런 남자애들을 만나서도 기가 죽은 상태에서, 내눈에 잘나보이는, 그런 잘난 너희끼리 친해지고 행복하고 한데, 한편으론 불행을 느끼는 내가 상처받고 힘들었던건 당연한거야. 너희들도 내가 되었다면 나처럼 똑같았을꺼야. 너희도 내 상황이 되면, 나처럼 된다구.. 그런 나를 왜 이해못해주니, 너희의 행복한 위치에서라면 이런 날 좀 이해해주고 보살펴줄 수 있지 않니? 너흰 왜 그렇게 못해주었니. 내가 말했잖아. 난 그 남자애들이 불편하다고, 내가 차인 경험이 있어서, 잘 못다가가겠다고, 그런 나를 좀 위로해주고 너네가 도와주면 안되었었니? 내가 너희에게 많은 걸 바란거니? 너흰 그렇게까지 해주는 친구는 아니였던거니? 내가 너희를 과대평가 한거구나.. 내가 저리 된것, 그리고 너네가 그렇게 나온것, 그건 어쩔수 없었던거야. 그래. 니네가 나테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지. 니네가 남에게 관심없고, 그딴거 못해주는 인간이면, 그럴수도 있지. 그래.그럴수도 있지. 그렇게 어쩔수 없는 니네를 이해하는 것처럼, 나도 어쩔수 없었던 나를 이해해주련다. 난 그때 어쩔수 없었어. 나도 나만의 사정이 있었어. 니네가 나를 알아? 내 이 무너지는 마음을 아니? 내가 얼마나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없었을지, 너흰 상상할수 있겠니? 너희가 이런 상황에 빠져본적이 있냐구, 난 그랬어. 난 내 인생 최대로 너무 힘든 나날이었어. 내 자신에 대한 생각도 바닥으로 떨어졌고, 그것으로 확정되었고, 남에 대한 인식도 그것으로 확정되면서, 남에 대한 불신이 생겼어. 이런 처참한 내 이야기를 너넨 아냐고. 잘난 너흰 모르겠지. 난 이렇게 나만의 사정이 있었다고.. 내가 가슴이 무너지고 힘들었던 그 나만의 사연이 있었다고.. 너무너무 싫었어. 너무너무 치가 떨리는 나날이었어. 생각만해도 끔찍해. 다시 생각하기 싫어. 그때의 기분, 그때 애들이 날 바라봤던 모습, 날 취급했던 모습, 그거 너무 싫어. 난 실제 그런 사람이 아닌데, 그렇게 되어버린 내가 너무너무 싫어. 그때가 너무 싫어. 그 애들이 더 싫어. 그래.. 선아, 그건 안좋은 기억이야. 안좋은 추억이야. 안좋은 충돌이었어.. 네 인생에 힘든 나날이었지. 너 자신에 대한 시각도 쓰레기가 되었고, 남에 대한 시각도 쓰레기였고, 가장 소중한 친구와 풋풋한 사랑도 모두 쓰레기로 변해버렸지. 모든게 다 쓰레기고 악몽이었어. 모든게 다 더럽혀졌었어. 모든걸 잃은 느낌이었고, 모든게 다 쓰레기였어. 그래.. 그런 시절이 있었어. 그렇게 어둡고 어리석은 시절이 있었어. 그런 너를 이해해줘. 깝깝한 고딩시절에서 화려한 대딩시절로 넘어오면서 겪었던 너의 충돌, 혼란기엿어. 물론 그때 일때문에 너가 많이 상처받고, 너 자신에 대한 인식이나, 타인, 세상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으로 각인되었지. 그건 분명 안좋은 추억이고 안좋은 영향이야. 그런일을 겪었던 너를 이해해주렴.. 그런 너를 더 안아주렴. 그런 너를 니가 안아주지 않으면, 상처받은 너의 영혼은 어디가서 위로를 받니, 안그래도 너무 힘든걸 경험한 너인데, 감당하기 힘든걸 감당한 너인데, 그런 너를 괜찮다고 안아주렴.. 인생에 그럴수도 있다고.. 그냥 그런 일이 일어난거라고.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그걸 겪고도 이렇게 잘 살아준 네게 고맙다고 말해주렴.. 그래. 선아, 니가 그런 일을 겪은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많이 힘들었지? 많이 억울했지? 그래.. 그래.. 그럴수도 있어. 너 잘견뎌주었어. 너 잘 선택했어. 그래. 그런 일이 있을수도 있어. 괜찮아.. 괜찮아.. 너테 안좋은 영향을 주었더라도, 우리 그걸 극복하자. 극복하면서 넌 좀더 성숙하고 괜찮은 사람이 될꺼야. 내가 옆에 있어줄께. 이젠 내가 옆에 있어줄께.. 다 지나갔어. 이젠 다 끝났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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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이야기를 할수록, 친구가 연인과 비슷한 것임을 알게 된다. 우정도 사랑과 같은 거라고 깨닫게 된다. 우정도 사랑과 같은 것 같다. 아무리 좋은 사랑이 내게 왔어도, 그 사랑을 잘 유지할 현명함이 없다면, 그 사랑도 깨지게 된다. 난 그런 경험이 있다. 하지만 우정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좋은 우정이 내게 왔대도, 그 우정을 잘 지키지 못하면, 그 우정은 깨지게 된다. 난 그랬던 거다. 너흰 모르겠다. 하지만 나와 너희사이는 그랬다. 내 그때 사랑처럼, 니네가 아무리 잘나고 좋은 애들이었대도, 우리가 우리의 우정을 잘 지키지 못해서 우정이 깨진건, 그당시 우둔했던 어리석었던 우리의 잘못때문일꺼다. 그 사랑처럼, 우정도 그렇게 내개서 떠나갔구나. 그때의 경험으로, 난 사랑에 더이상 집착하지 않는다. 그때의 경험으로 난, 우정에도 집착하지 않게 되었다. 원래 난 우정에 집착하진 않았지만,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했지만, 내게도 나만의 의지가 되는 소울메이트, 멋진 친구가 있길 바랬던 적이 있다. 난 그게 너희라고 정의했다. 내 인생에 어딜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내 멋진 친구들, 정말 이쁘고 성격좋고 공부도 잘하는 현명한 내 친구들, 그게 너희라고 생각했다. 나와 코드가 잘 맞아서 항상 같이 있어도 즐겁고, 좋은 친구, 그게 너희라고 생각했다. 내게 딱 맞는 내 사람, 내 친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너희와는 애초부터 조금씩 알게 된게 아니라, 첫대면에 끌려서 친구가 되었고, 서로를 많이 이해할만큼의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 그리고 대학교가 시작되면서, 우리의 관계도 시작이 되었고, 그렇게 우리관계가 진행될때, 우리는 관계를 잘 유지하지 못했다. 싸워도 싸움을 잘 풀었어야 했는데, 싸움을 오히려 증폭시키고, 서로의 믿음이나 이해는 멀어져갔다. 믿음대신 불신이 점점 쌓여져 갔다. 이해 대신 오해가 점점 늘어갔다. 우리는 그 나이에, 그 당시에 이런식으로 우정을 망쳐나갔던거다. 내가 너희를 딱 내 친구라고 여긴게 내 착각이었는지, 아니면 그때의 내 feel은 맞는데, 우리가 어리석어서 우리 관계를 망치게 된건지, 잘 모르겠다. 어떤게 맞는지 잘모르겠다. 내 그때의 사랑처럼, 니네가 바로 내 사람이라 여겼었는데, 그렇게 여겼던 사람과 대단한 싸움을 하고, 우린 그렇게 멀어졌다. 인생을 길게 보니, 그런일도 생기더라. 그런일도 생기는 거구나. 내 사람이라 생각한 사람과도 이별하는게 인생이었다. 너희와 나는 그렇게 일을 벌이고 서로 떠나가는게, 그거까지가 인연이었나보다. 그렇게 될 운명이었나보다. 그때 우리가 어리석었던건 어쩔수 없다. 그것도 내 인생의 노트에 나와있는 일이었나보다. 아쉽지만 너희와의 인연을 난 떠나보내겠다. 이미 그런일이 일어났고, 그건 어쩔수 없는거였으니까.. 이미 벌어진 일이니까.. 그래서 너희와의 인연을 여기까지로 받아들이겠다. 그때의 내 사랑처럼, 이젠 너희와 안녕하겠다. 너희에게 가졌던 집착을 내려놓겠다. 지금 나에겐 또다른 나의 소중한 친구들이 있으니까.. 이젠 이 친구들이 바로 내 친구들이다. 결론적으로 너흰 나에게 좋은 친구는 아니였던 거다. 끝까지 남을만한 좋은 친구는 아니였다. 내가 너희를 떠난건 그걸 느껴서였다. 너흰 날 상처주고, 날 힘들게 하는 존재임을 알아서 였다. 너흰 그런 성격이 있다. 니네가 아무리 겉으로 좋은 사람이라도, 너희는 친구에게 그렇게 대하는 사람인거다. 난 그런 사람이 싫다. 친구에게 그런식으로 대하는 사람이라면, 난 너희가 아무리 멋진사람이라도 너희가 싫다. 너흰 맨처음 내가 생각한 사람이 아니였다. 너흰 내가 생각한 그리 좋은 사람이 아니였어. 너희에게 아주 안좋은 면을 보았다. 너희는 그런 사람이다. 난 그런 너희를 안다. 남들은 너희의 겉모습에 속겠지만, 난 그런 너희를 안다. 사랑처럼, 우정도 행복하기 위해서 한다. 웃기 위해서 사랑을 하고 친구를 만든다. 날 힘들게 하고 상처주고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요, 우정도 아닌거다. 날 울게 하고, 날 기운빠지게 하고, 날 주눅들게 하는 너희와의 우정은, 좋은 우정이 아니였던거다. 그래.. 그래서 나는 더이상 너희와의 친구관계에 미련이 없다. 너흰 나쁜 친구들이었으니까.. 우정이 아니였으니까.
나 그애들한테 열등감을 느꼈지. 그애들이 잘난 애들이란 시각으로 봤어. 그애들이 그렇게 정말 멋진애들이었을까? 겉보기엔 그래. 겉보기엔 그래.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을꺼야. 실제는 그리 좋은 애들이 아니였어. 그애들은 그리 완벽한 애들이 아니였어. 겉보기에만 그래. 그들의 활발한 성격만 그래. 하지만 실제론 그애들은 그리 좋은 애들이 아니였어. ㅈㅇ이를 봐. 너도 그랬지. 그애는 친구한테 정없는 그저그런 애라고. 너도 그애와 3년을 알았지만, 그애한테 가슴으로 따뜻함을 느낀적은 거의 없었어. 겉으로 그애는 괜찮아 보였지만, 속이 빈 매력이 없는 애였어. 그앤 정이 없는 애였어. 그래서 넌 그애와 맘으로 통하지도 않았지. 그게 정말 괜찮은 애니? 아니. 그앤 그렇게 괜찮은 애가 아녔어. 그앤 지만 아는 이기주의자였어. 그리고 ㅇㄴ도 전혀아니야. 누구는 이애가 가장 성격좋은 애라 여겼지만, 그리 그것도 아니야. 니 마음이 아니라잖아. 머리빈애. 배려심도 없는 애. 지 잘난 맛에 항상 행복한 애가 무조건 좋은 애이니? 넌 그애한테 요만큼도 감정을 느낀적이 없어. 그애는 지잘난 맛에 사는 이기주의자일뿐야. 그냥 잘난애라고. 좋은 애가 아니야. 그리고 ㅇㅎ. 그나마 너와 가장 잘맞고 널 좋아하던 애였지. 너도 웃긴 그애가 좋긴했지. 그마나 세심한 애라서 맘이 통했지. 헌데 얘도 어땠니. 얘는 너를 무시했어. 그애가 말하는 거보면 그게 느껴졌지. 지가 무지 이쁘고 성격도 여성스러워서 좋다는 자뻑한 애였어. 지자신한테 취해살면서, 남들 무시하면서, 겉으로는 아닌척 아양떠는 애였어. 넌 그애의 그런 모습에 질렸었지. 널 무시하고, 완전 하수 취급하는 그애한테 진절머리가 났지. 그애는 공주과였어. 그런 그애가 무조건 좋은 애니? 아니야. 별로야. 그리 좋은애가 아녔어. 니가 막 떠받들 만큼 좋은 애는 아녔어. ㅈㅇ이는 어떠니? 얘는 약간 중성적 이미지로 성격이 그나마 무난했지. 너와 딱 맞는 성격은 아녔지만, 너를 이해해주려고 많이 노력했어. 그리고 자기의 단점을 잘 말해주는 맘 여린애이기도 했어. 그게 좋았지. 그애의 인간적인 면, 털털한 면이 좋았지. 지금 생각해도, 이애한테는 그리 욕하고 싶진 않아. 그애가 날 진심으로 생각해주었던 따뜻한 맘이 느껴져. 하지만, 이애는 친구가 많아서 인지, 난 그저 한사람일 뿐이였어. 이친구는 내가 젤 싫어하는 그 애 ㅇㄴ를 가장 좋아했잖아. 실상 이 친구는 내과가 아니였어. 내 사람은 아니였어. 나완 다른 사람이었어. 그러니까 이애들은 니가 생각하는 것만큼 떠받들 그리 좋은 사람도 아녔고, 너에게 좋은 친구도 아녔어. 니가 베프로 여길만큼, 니가 소울메이트로 여길만큼, 니가 가장 소중한 친구로 여길만큼, 그런 애들이 못돼. 알겠니? 그냥 너의 지나가는 친구라고 생각하렴.
그애들이 진짜 별로였기 때문에, 너도 그애들한테 실망하고 그애를 떠나보낸거야. 니 맘이 싫었대. 그럼 너한텐 별로인거야. 그러니, 그런 애들한테 열등감느낄 필요는 없어. 니가 더 나아. 니가 더 매력적이고 괜찮은 애야. 니가 괜찮은 애니까, 그애들이 너 옆에 있던거잖아. 그애들도 널 괜찮은 애라고 여겼어. 그러니 너와 함께 하려고 했지. 니가 별로이고 매력도 없으면 왜 니 옆에 있고 싶어 했겠니? 너도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니가 그애들한테 그렇게 심하게 열등감 느낄 필요가 없다고. 만약 지금 니 오빠를 그애들한테 소개시켜줘도, 오빤 니가 젤 낫다고 말할꺼야. 너한텐 그만큼 특별하고 순수한 느낌이 있단다. 너 되게 특별하고 보석같은 가치가 있는애야. 그러니 너무 그런 심한 열등감은 느낄필요가 없어. 겉모습은 니가 못나보이지. 겉모습은 항상 추리하고 못난 너이지만, 전체로 보면 그렇지 않아. 그런 겉모습이라도, 니가 젤 좋다는 남자들이 있다고.. 나중에 한번봐봐. 그런 너를 발견하게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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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정도 사랑과 다를바가 없음을 깨닫고 있다.
나는 내게 슬픔과 아픔과 힘듬을 주었던 우정은, 좋은 우정이 아님을 알고 미련을 버리고 있다.
나는 내게 있었던 지난 아픈 우정이야기를 이젠 떠나보내고 있다.
나는 내가 생각했던 좋은 친구들이,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였음을 깨닫고 있다.
나는 겉모습만 보고, 좋은 친구라고 여겼던 어리석었던 내 자신을 용서하고 있다.
나는 열등감 느꼈던, 나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한 친구들이, 그리 좋은 애들이 아니였음을 깨닫고 있다.
나는 나또한 매력적이고 충분히 괜찮은 사람임을 깨닫고 있다.
나는 친구에게서 가졌던 열등감에서 벗어나고, 내 스스로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나는 별로 좋지도 못했던 친구들보다, 내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며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
나는 과거에 어쩔수 없이 일어났던 안좋은 일을 용서하고 이해하고 있다.
나는 감당하기 힘든 일을 감당해주었던 내 자신에게 고마워하고 있다.
나는 힘든일을 겪었던 내 자신을 위로해주고 이해해주고 있다.
나는 안좋은 일을 극복하고 점점 더 성숙하고 괜찮은 사람이 되고 있다.
나는 과거를 극복하고,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다.
나는 내 자신을 마니마니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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