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방울의 그리움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용서받고 싶습니다
- 이해인
.
P.S.1
천천히 걸어도 빨리 달려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오직
한 세상인 것을..
더러는 조금 살다가
더러는 오래 살다가
우리는 가야 할 곳으로 떠나가는 것을
소중한 시간에 우리 사랑하며 우리 이해하며
우리 그렇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P.S.1
"남의 상처는 별거아니라고
냉정히 말하면서 내 상처는 늘 별거라고 하는 우리들의 이기심
우리는 끊임없이 이해받기 위해 인정받기 위해 살아간다.
때로는 가족들에게 때로는 오랜 친구들에게
떄로는 이미 지나간 애인에게조차도
그러나 정작 우리가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
어쩌면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노희경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에서
.
흐르는 곡...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01. Cello + Piano 연주
02. 김필
03. 김광석
04. 2014 Remastered Version)
05. 정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