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정신력 강화 차원에서 내년도 스프링캠프를 경상남도 남해 야구캠프에서 치르기로 했던 두산은 최근 구단 방침을 바꿔 일본 쓰쿠미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이 같은 전지훈련지 변경은 김경문 신임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김감독은 취임과 함께 “남해는 훈련 여건이 좋지 못하다. 하와이보다 훈련 집중도가 훨씬 좋은 쓰쿠미로 전지훈련을 가고 싶다”고 구단측에 정식 요청했다. 김경문 감독의 요청을 받은 두산 구단은 최대한 긍정적으로 전지훈련지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선수단 전체가 쓰쿠미로 가는 방안과 투수들만 떠나는 두 가지 방법을 놓고 저울질 중이다. 김태룡 운영팀장은 “아직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선수단 전체가 쓰쿠미로 전지훈련을 가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의 이 같은 결정은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선동렬 삼성 투수코치와 영입 협상을 벌일 때만 해도 두산은 전지훈련지 변경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감독 영입 협상과정에서 끌려 다니지 않겠다는 강한 자세였다. 하지만 새롭게 김경문 감독을 선임하면서 신임 감독에게 최대한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구단 방침을 바꾸게 됐다.
첫댓글 거참...도대체가..머하는건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