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시)섬말나리 꽃
◎섬말나리 :
울릉도 특산의
백합과의 다년생 구근식물로,
7~8월
노란빛이 강한 주황색 꽃을 피운다.
꽃의 안쪽에 흑자색 반점이 있으며
화피가 뒤로 말린다.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1997년 산림청에 의해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됐다.
나리분지는
울릉도 개척 당시
이 꽃이 많다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섬말나리 꽃
세상사 그리움일랑 동해 바닷물에 말갛게 헹구고
울릉도 나리분지 신령스런 흰 안개 속에 피어나 숲그늘을 환히 밝히는 꽃
원시림 어디에선가 목마른 사슴이 울고
햇빛에 놀란 흑비둘기 하늘로 날아오르면
속없이 웃다가 지는 섬말나리 꽃
죄 많은 나도 섬말나리 목숨 받아 다시 태어나면 저리 환할 수 있을까
글.사진 - 백승훈 시인
|
첫댓글 섬말나리꽃 처음 듣는 이름의 꽃이군요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