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의 규제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증가 관련 프로젝트의 진척이 더디며 전력생산의 54%가 원자력발전에 의존 -
- 2005년부터 전력 거래의 자유화로 인해 전력의 가격은 시장의 공급과 수요를 통해 결정 -
□ 개요
ㅇ 슬로바키아의 전력 시장은 폴란드, 헝가리 그리고 체코공화국을 포함하는 비셰그라드 4국의 시장과 발전 및 전력망이 통합됨.
ㅇ 슬로바키아는 2005년 1월부터 전력생산 및 거래 활동이 완전히 자유화됨.
- 중부유럽지역 내 전력거래 도매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가 사라짐.
- 전력의 수출입 가격이 거래 당사자 간의 계약에 의해 결정되며, 국가 간 거래 전력량 제한이 없어짐.
□ 전력산업의 구조
ㅇ 슬로바키아의 최대 전력 공급사는 국내 전력 시장의 69%를 차지하고 있는 슬로벤스케 일렉트라르네(Slovenské elektrárne)임.
Slovenské elektrárne a.s. - www.seas.sk
ㅇ 슬로벤스케 일렉트라르네(Slovenské elektrárne a.s.)의 소유 구조
- 슬로바키아 경제부 지분이 34%, Slovak Power Holding BV가 66%의 지분을 소유
- Slovak Power Holding BV 회사 지분의 50%는 EPH(Energetický a prumyslový holding, a.s.), 나머지 50%는 ENEL Group 이 소유
ㅇ 기타 전력 생산업체는 일반적으로 한 곳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 5% 미만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음.
- PPC Power, U. S. Steel Košice, Tepláren Košice, Slovnaft, Mondi SCP, Slovintegra, Vodohospodárska výstavba 등의 회사가 있음.
- 기업의 발전소의 전력생산량은 주로 자사 및 국내 소비에 충당됨.
- 대형 열병합(CHP) 발전소는 가계 및 소규모 기업의 소위 전력 최종 소비자에게 주로 전력을 공급함.
□ 전력 생산
슬로바키아의 전력 생산 2006~2018(기가와트-시간)
자료: 슬로바키아 통계청
ㅇ 슬로바키아의 전력생산은 2006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전력 생산량은 2277.71GWh 수준이며 그중에서도 2006년 1월에는 3241GWh로 가장 높은 상태를 보였고 2016년 6월에는 1695GWh로 가장 낮은 상태를 보임.
슬로바키아 전력 발전 구성
자료: SEPS, a.s.
ㅇ 슬로바키아는 절반이 넘는(54%) 전력을 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하고 16.8%는 수력, 20.5%는 화석연료, 8.7%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함.
ㅇ 최대 발전사인 Slovenské elektrárne는 원자력발전소 2곳, 석탄 및 바이오매스발전소 2곳, 수력발전소 35개소, 태양광 발전소 2개소를 가동함.
□ 전력발전소의 분포
슬로바키아 전력발전소 분포도
자료: IAEA
□ 원자력 발전소
슬로바키아 원자력발전소 발전기별 성능
반응 호기 | 유형 | 상황 | 순용량 (MWe) | 가동업체 | 반응기 제공업체 |
BOHUNICE 3 | PWR | 가동 | 471 | SE | SKODA |
BOHUNICE 4 | PWR | 가동 | 471 | SE | SKODA |
MOCHOVCE 1 | PWR | 가동 | 436 | SE | SKODA |
MOCHOVCE 2 | PWR | 가동 | 436 | SE | SKODA |
MOCHOVCE 3 | PWR | 건설 중 | 440 | SE | SKODA |
MOCHOVCE 4 | PWR | 건설 중 | 440 | SE | SKODA |
BOHUNICE A1 | HWGCR | 영구정지 | 93 | JAVYS | SKODA |
BOHUNICE 1 | PWR | 영구정지 | 408 | JAVYS | AEE |
BOHUNICE 2 | PWR | 영구정지 | 408 | JAVYS | AEE |
자료: IAEA - Power Reactor Information System(PRIS)
ㅇ Jaslovské Bohunice에 있는 발전소는 2 × 471 MWe의 설비용량임
- 2006년과 2008년에 2 × 408MWe 설비용량의 1호기와 2호기(Bohunice V-1)가 가동 중단됐고 전기수입의 원인이 됐음.
- 93 MWe의 생산능력을 가진 Bohunice A1 원자력발전소는 1972년에서 1979년까지 가동됐고 사고 이후 폐쇄됨.
- 1998년 6월 이후 436MWe의 설비용량을 가진 2기의 모호브체 발전소가 건설됐고 현재까지 가동 중임.
ㅇ 모호브체에 동일 규모의 2기의 발전소가 건설 중이며, 2019년(3호기)과 2020년(4호기)에 각각 발전을 시작할 예정임.
모호브체 원자력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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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lovenské elektrárne a.s.
□ 화력발전소
ㅇ 보야니 지역과 노바키 지역에 위치한 Slovenské elektrárne의 2기의 화력발전소 총 설비용량은 581MWe임.
ㅇ 해당 2기의 화력발전소는 슬로바키아 전력생산및 송배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수송과 유통망 내에서 기저부하와 최대부하 수요에 안정적인 전력을 생산 제공함.
노바키 화력발전소
자료: Slovenské elektrárne a.s.
ㅇ 갈탄연료의 노바키 발전소(Nováky TPP)는 프리에비자(Prieviza) 지방에 있는 Novácke uhoľné bane 탄광 근처인 Zemianske Kostoľany에 위치함.
- 노바키발전소는 전기발전 외에도 근처 도시인 Prievidza, Nováky, Zemianske Kostoľany시의 난방뿐만 아니라 산업 및 다른 조직들을 위한 온수 공급 및 주변 산업 기업에 열 공급을 위한 증기공급을 제공함. 현재 발전소 설비용량은 총 266MWe이며 2011년부터 이 발전소는 바이오매스로도 발전하고 있음.
ㅇ 보야니(Vojany) 화력발전소는 슬로바키아 동부 미할로브체(Michalovce) 지방에 위치함.
- 보야니 1호기의 발전소 설비용량은 2x110MW이며 슬로바키아 동부지역에 송배전 전력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기업 및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는 중요 발전시설임.
- 50MW에서 110MW 용량인 5호기와 6호기는 2009년 이후 석탄과 함께 바이오매스를 통한 발전이 가능하게 돼 지역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음.
- 바이오매스 사용량은 6호기에서 매일 80~90톤(전력 생산량의 7%) 그리고 5호기에서 하루 약 400톤임.(전력 생산의 22%)
슬로바키아 화력발전소들의 상태 및 성능
발전소 | 위치 | 순용량 | 연료 |
노바키 발전소 | 노바키 | 266MWe | 갈탄, 난방유, 바이오매스 |
보야니 발전소 | 보야니 | 315MWe | 갈탄, 난방유, 바이오매스 |
자료: Slovenské elektrárne's a.s.
□ 수력 발전소
ㅇ 슬로바키아는 산지가 많은 지형으로 총 35개소의 수력발전소가 있음.
- 대형 수력발전소 26개 및 212개의 소형 수력발전소를 9개 네트워크 묶어 총 35개소로 운영
- 수력발전은 국가 총 전력생산의 16% 이상인 4,844GWh의 전력을 생산함.
- 발전 규모별로 PVE Čierny Váh(735 MW)와 Gabčíkovo(720 MW) 발전소가 대표적임.
- EU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할당제로 원자력발전소의 발전비율을 낮추기 위해 약 600MW 생산력의 이펠강 발전소를 건설계획이 있으며, 슬로바키아의 잠재적인 수력 에너지는 57.5% 사용되고 있음.
치에르니 바흐(ČIERNY VÁH) 수력발전소
자료: Slovenské elektrárne a.s.
□ 태양광발전소 및 풍력발전소
ㅇ 슬로바키아는 2300개가 넘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보유하고 있음.
- 주요 발전소는 Slovenské elektrárne에 의해 운영되는 모호브체와 보야니에 위치해있으며 4,136개의 패널이 설치된 PVP 모호브체는 원자력발전소 근처 2헥타르의 땅에 설치돼 있음.
- 모호브체의 태양광발전소는 건설 현장 및 건설장비에 대한 향후 모호브체 3 또는 4기의 원자력발전소 가동에 사용되며 이 발전소의 총 생산력은 0.95MWp(표준화된 복사밀도 1kW/m2에서의 태양 전지판 출력)임.
- PVP 보야니는 기존 보야니 화력발전소 근방 3헥타르의 부지에 위치하며 각각 280Wp의 생산력을 가진 3,402개의 패널이 설치돼있음.
- 총 생산력은 0.95MWP로 PVP 모호브체와 같으며 PVP 보야니의 총발전량은 위도로 인해 모호브체보다 조금 낮음.
- 보야니에서 발생한 전력은 전력 분배 그리드인 Východoslovenská distribučná로 전달됨.
PVP 모호브체
자료: Slovenské elektrárne a.s.
ㅇ 풍력발전은 슬로바키아의 지형상 그다지 적합하지 않는 발전방법으로 현재 2곳에서만 가동 중임.
- 세니차 지역에 있는 체로바 풍력발전소는 660KW의 출력을 가진 4개의 터빈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2.6MW의 출력으로 4000MWh의 전력을 2003년 10월 10일부터 생산하기 시작함.
- 미야바 지역의 Ostry Vrch nad Vrbovcami 발전소는 1개의 터빈이며 두 발전소 모두 슬로바키아 그린에너지(Green Energy a.s.)가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음.
□ 슬로바키아 전력 송전망
ㅇ 슬로바키아 전력망은 전체 유럽 전력망의 일부분이며 체코(3EHV 및 2HV), 폴란드(2EHV), 우크라이나(1EHV), 헝가리(2EHV)와 초고압이 연결돼 있음.
- 헝가리와 새로운 EHV 인터커넥트 2대가 계획 단계에 있으며 EU프로젝트 목록에도 등록돼 있음.
- 전력망은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모든 주변국들과 상호 연결돼있으며 1993년 체코공화국에서 분리독립한 역사로 인해 체코 공화국과 110KV 선으로 연결돼 있음.
ㅇ 전력의 송배전망은 전력공급사인 Slovenska elektrizacna prenosova sustava, a.s.(SPES)에 의해 소유 및 운영됨.
- 슬로바키아 재무부가 SPES와 함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으며 배전체계는 1953km의 400KV라인, 826km의 220KV라인 그리고 80km의 110KV라인으로 이루어져 있음.
- 슬로바키아의 전력망 규제국(URSO)이 110KV라인의 설치및 가동에 관한 감독을 하고 있음.
슬로바키아 전력 수송 시스템
자료: IAEA
□ 전력의 유통과 공급
ㅇ 2007년 6월 1일부터 유통전력의 공급가격 결정은 거래시장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며 대부분 서부의 ZSE(Západoslovenská energetika), 중부의 SSE(Stredoslovenská energetika) 그리고 동부의 VSE(Východoslovenská energetika)가 그 중심 역할을 하고 있음.
- 정부의 기업이 수직적으로 통합된 세 개의 회사만이 전력분배 사업권이 있으며, 지역 전력유통사업자의 기능을 수행함.
- EU의 규제(Directive 2003/54/EC)에 따라 전력 유통 및 공급 시장은 3개의 전력 유통 사업자와 전력 생산(공급)업체 그리고 전력 거래업체들로 구성돼 있음.
□ 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
에보 보야니 발전소(EVO Vojany Power Plant)
자료: Slovenské elektrárne a.s.
ㅇ 슬로바키아의 에너지산업 분야에서 계획된 최근의 대규모 프로젝트는 동부에 위치한 에보 보야니 발전소 보수 프로젝트임.
- 해당 발전소는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큰 전력을 생산하는 Slovenské elektrárne의 자산으로 ENEL SpA (33,3%), EPH a.s. (33,3%) 그리고 경제부로 대표되는 슬로바키아 공화국(33,3%)이 소유하고 있음.
- 에보 보야니 발전소는 오랜 기간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슬로박 정부는 해당 발전소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음.
- 2016년 2월 TEG는 슬로바키아 정부와 함께 보야니 발전소를 개보수 프로젝트의 MOU에 서명하고 타당성 조사를 실시 및 관련 투자자를 모으기 시작했음. 해당 프로젝트는 약 4억3000만 달러의 규모로 석탄발전소를 바이오매스 및 쓰레기 고형물을 연료로 하는 발전소로 개조하는 내용임.
- 현재까지 TEG 및 슬로바키아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실질적인 실행계획 및 향후계획이 발표되고 있지 않음.
ㅇ 전문가 코멘트
- 사회 간접인프라를 개발하는 투자개발회사 IPM Partners LLP의 마리안 보첵(Marian Bocek)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2017년 TEG가 슬로바키아 정부 및 관계자를 설득하는데 성공했을 당시 다양한 방면으로 투자가, 개발사, 운용사를 모집했음.
- 슬로바키아 정부는 현대화의 재정이 부족해 자본가의 투자를 중심으로 개발사가 운영 수익 일부, 투자가가 주식 및 배당권을 가지는 프로젝트로 추진해야 했고 결국 투자가 모집이 결렬돼 현재는 TEG 외의 다른 EPC의 제안을 기다리고 있음.
□ 시사점
ㅇ 슬로바키아의 전력 생산 시장은 대부분이 원자력 및 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으며, EU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율 규제에 매년 개별협상을 요청하고 있음.
ㅇ 원자력 발전소를 전면 배제하고 있는 서유럽과 그들이 미치는 EU집행위의 결정력으로 인해 슬로바키아도 단기적으로는 원자력발전기를 확대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를 점차 도입하지 않을 수 없음.
ㅇ 슬로바키아의 수력발전은 잠재에너지를 충분히 사용하고 있고 산지가 많으며 지속적 풍력이 유지되지 않는 지리적 특성상 태양광, 지열에너지, 바이오매스 등으로 기존의 발전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임.
자료: 슬로바키아 전력청(SEPS), 슬로바키아 에너지 포털(https://www.energie-portal.sk/),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