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밤이슬 맞으며 기 빨리며 고생하시는 우리 기사님들!
그동안 카페에 들어와 갑론을박 하면서 답이 없는, 아니 앞으로도 답이 없을 것 같은 이 대리운전에
몇년을 종사 해본 한사람으로서 처음 일 하시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시고 오랜동안 일하고 계신분들껜 조금 이해를
구하고 싶어 작심하고 글 올립니다.
먼저,
올려진 사진은 보시다시피 2009년 5월 19일자 20일자 일지입니다.

맨 왼쪽부터 업체명 전화번호 출발지 시간
줄바꿔 도착지 금액 잔액
이렇게 매일 일지를 썼는데 지금보니 웃기지도 않습니다.
지금이야 이가격이 중간(?) 정도 일지 모르지만 그때는 정말 전부 가격은 똑 같이 형성 된 것으로 알았고
그것도 감지덕지 하고 운행 하였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지금은 이단가에 운행하지 않습니다.
1. 딜레이가 있느냐 없느냐!
딜레이 조건은 있다고 봅니다
그것이 법인기사관리든 초보기사관리든 기사가 등록한 등록업체에서는 회사에서 득이되는 기사와 별 볼일없이
개인보험으로 등록한 기사를 동등한 조건에 관리 할 수는 없겠죠? 입장바꿔 생각하면요
그리고 오랜동안 열심히 일해온 A급(절대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이 아니고 대리운전능력을 놓고본것임 오해없으시길)
기사분과 면허증만 들고온 초보기사 그리고 나이 등등 확연히 다른 여러가지 기준으로 분류 되어 있다고 봅니다.
초보시절에 좋은 단가는 본적이 없습니다.
눈을 까 뒤집고 볼래도 볼 수가 없었죠.
망월동 하이난 중국집 .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오지에나 들어가야 조금 좋은 콜을 볼수가 있었죠 고수님들이 아니계시고
고수님들이 똥콜이다 생각했었던 콜 이니까요
지금 그 장소에 콜이 같은 조건에 뜬다면 갈까 말까 고민 할 겁니다만 그땐 황금콜 이었죠 제 입장에서는.
2. 변콜이다 아니다.
상기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내 창에 뜨는 콜이 전부니 그것이 전부인줄 압니다.
남들 창에도 똑 같이 뜰거라 생각이 되죠.
그런데 그것이 아닙니다.
남들 콜잡고 나가는데 나만 맨 마지막에 그나마 뜨는걸 보면 아! 나도 A급은 아닌게벼! 하는 생각이 들죠.
중간소개,
누구든 사정이 있어서 진급도 안되는 대리판에 뛰어들어 고생하지만 저 또한 막막한때 전화기에 콜마너 깔고
시작을 했습니다.
일지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변콜 처리반 일원이었으며 오지란 오지 대충 다 다녀봤습니다.
이년 여를 대리운전만 하다가 생산직에 취직하여 낮에는 노가다보다 힘들 때도 있는 일을 해가며 투잡을 했죠.
너무 졸려서 옷이 뒤집힌 줄도 모르고 버스를 탄적도 몇번 있었구요 낮에는 점심에 쪽잠 자며 버텼습니다.
맞벌이 투잡해서 아이들 대학 보내 놓고 난 후 조금 숨 돌려 일년 넘게 낮에만 일하다가 개인적인 일로
회사 그만두고 다른일 준비하며 대리운전 돌아온지 얼마되지않습니다.
준비가 되면 빨리 떠날겁니다요.
3. 나이가 많다 적다?
나이가 많아서 가격 불문 아닙니다.
어디까지가 젊은분 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나이는 먹습니다.
서로 폄하하지는 말아 주시고요 .
더불어 살면 좋습니다.
모래알에는 시멘트가 있습니다
서로 시멘트가 됩시다.
각설하고,
어제 일요일 (대리일 하면서 일요일은 거의 쉬었슴) 일요일 일을 나갔습니다.
참 대단들 하시던데요 그가격에 올리는 전방들 할 수 없이 그 가격에라도 가야하는 비참함.
남들 일 안하는 쉬는 날에 일하면 다른곳은 점오나 두배의 가격으로 돈을 주는데 더블은 아니더래도
이판은 정말 더러버서 비참해서 그냥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돈을 꼭 벌어야 하는 절박한 기사님들은 콜도 없지 단가도 싸지 일요일 하루 쉬지도 못하고 나왔는데
그렇게 싸게 올리지 않아도 손들은 이해합니다
일요일 기사님들이 많이 쉬어서요 휴일은 조금 단가가 높은가봐요 하는 정도면 다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따라서 능력없이 콜단가만 낮춰서 운영하려는 전방은 정리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대리판 전부를 죽여가는 암적인 존재라 여겨져서 전방들 사이에서도 퇴출시켜야 됩니다.
저는 노타이 정장입니다.
법인은 아닌데 법인 콜만 잘 보입니다.
주변에 기사님들 다 떠난 후에 남겨진 오더 줏어(?)들고 일 시작하죠.
일찍나가도 필요없고 거의 열시쯤 일이 보입니다.
그냥 한콜 타고 들어 올 때도 있었고 열 받아서 일 안하고 들어 오는 날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죽어라 뛰던 때와 별차이
없습니다.
아마도 등록한 업체의 연합이 조금 좋은지 가끔 좋은 단가가 뜨면 그때부터 일시작 하루 너덧콜 타면 끝납니다.
요즘 15k 이하 안타기 글이 올라 오던데 좋은 일 입니다, 그렇게만 된다면요.
기본단가가 15면 멀리 갈 필요가 없죠 그러면 장거리 단가도 올라가겠죠?
가끔은 갈까 말까하는 싸구려 콜이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느끼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골라서 무지하게 골라서 적정가격이상의 콜을 타면 도착 후 아파트 입구에서
차를 세우고 주차는 자기가 할테니 고생하셨다며 악수도하고 무지 친절한데 이놈의 저가콜은 주차끝날때까지 요구합니다
아마도 대리운전 이용한지 얼마 안되어 그리 하는 것이라 생각이 드네요.
1. 복장은 단정하게
차문 열어주고 닫아주고 과잉 친절은 별로 득이 없다고 생각이 들며 (각자의 생각에 맏기지만)
2. 운행은 조심조심
마누라는 빌려줘도 차는 안빌려 준다는 시절이 있었슴 운행시 요철부분만 조심해서 건너고 필요이상의 과속은 안함
3. 모르는 곳은 가능하면 안감
내주변 근처 구단위 옆에 시정도 돌아 다녀도 동선을 알기때문에 효율이 있으나 모르는 곳을 가면 아무콜이나
잡을 수 밖에 없음.
따라서 강남기준 수원 삼만에도 안감 (죄송합니다 지는 수원가면 디지거든요 잡을 콜이 없어유 다른 분들은 수원가면
콜이 많다던디 ......)
참고로. 업무관계로 경기도 지리는 웬만큼 빠사악 험니다.
4. 등록업체
충성 할 필요 없슴다
콜 없으면 바꾸세요 그러다 보면 그 중 좋은곳이 생기면 눌러 앉아 열심히 하세요
5. 대기장소
연합마다 콜 뜨는 곳이 달라요
죽어라 기다려도 없는 곳이 있고 죽어라 기다리다보면 꼭 좋은 콜 뜨는 지역이 있더라구요
다 알고 있는 부분이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한번 써 봤네요
앞으로 대리운전은 더 열악해 질 것이 뻔 합니다.
경기도 점점 더 어려워 질것이고
어려워지면 대리 이용은 아무래도 줄것이고 기사분 유입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란 생각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기사분들이 무지하게 많아진것이 눈에 띄네요.
오죽 힘이 들면 시작 하셨겠나 하면서 이왕 하시는일 조금 더 벌고 힘이 적게 들려면 방법을 생각해서 일을 하셔야합니다
이런생각
1. 십분동안 콜 안잡기
전방에서 콜 올리고 오분여가 지나면 단가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십분 정도면 볼만 하겠죠
그러나 적정가격이라 생각이 되는 때까지 기다리면 누구던 다 가져갑니다 기다리는 사람만 바보가 되죠
한곳에서 삼십분 죽는것은 이제 다반사죠
그래서 시간맞춰 전부 십분만 쉽시다
커피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좋은사람에게 전화도 한통화 .....
로지 뻑 났을때마냥 볼만 하겠죠
그다음 골라서 잡으면 어떨까 하는 우스운 생각
2. 콜 안잡기
가끔보면 협 온천표시 등등 말도 안되는 단가에 올리는 전방들 표시는 전부 일심단결하여 잡지 말아요
복귀콜이던 뭐든 자존심좀 세웁시다.
단가 올려도 잡지마세요 없어질때까지
지금까지 설왕설래 많으신 분들이 이야기 했을 부분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한번 씨부리 봤으니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어차피 불가능한 이야기만 했으니까요
회원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돈 많이 벌어서 대리운전 많이 이용해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는 협은 무조건 안잡고 있습니다. 콜이 단가가 되도 안잡습니다. 좀 오래 계실거면 이번 콜센터 만드는데 동참부탁드리고 싶은데 우리가 아예 힘합쳐 만들지 않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저 노력한 사람만 피해볼뿐
1,2번은 내가 철칙같이 지킵니다.그러다보니 수입이 똥콜타는인간들 하고 비슷합니다.
1.10분동안 콜 안잡기.
2.콜 안잡기
너무나 현명 하십니다.
기다려도 요금 안오르는 콜은 손도 양아방도 똑같은 무리 입니다?
빨간글씨의 휴일에는 평일의1.5배,2배의 요금 원합니다.
요즈음 늦은밤 늦은시간일 수록 요금이 더 싸지는 이유는 위의 1,2번을 안지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마음의 여유를 가집시다.
궁박한 상대를 기망한 것도 법으로는 사기죄 입니다.
궁박한 현실을 이용한 사기집단에 옳바르게 대처 합시다.
감사합니다!
협, 온천표시 이런업체가 대리판에서 사라질때까지 콜가격올려도 그 전방콜은 잡지말자는 의견, 좋읍니다.
난, 진즉에 실천하고 있네요. 저 두놈의 전방콜은 가격불문, 착지불문하고 지워버립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아무쪼록 건강하시고 안전운행 하시길 빕니다.~~**
도움된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