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을 주는 사람들/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은 물질이
넉넉해서나 보이는 것이
다채로워서가 아니라
감동케 하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물론 감동은 인위적이거나
작위적인 것이 아닌 것은
바로 감동이 선동과 다른 점이다.
그러기에 타인을 감동시키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닌 것은
감동은 강요로 생겨나는 게 아니기에 그렇다.
감동은 인위적인 향수처럼 풍기는 게 아니라
자연적인 향기처럼 그렇게 우러나는 것이며
두 사람의 가슴과 가슴이 열려
공감의 아름다움이 일어날 때
피어나는 꽃과 같은 것인데
그런 감동이 있는 인생이
바로 복된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나로 인하여 누군가가 감동한다고 하는 것,
참으로 기분 좋은 일이며
목회의 기쁨도 바로 이런 것이다.
많은 교우들 속에서 감동을 주는 교우들을 만난다.
그 기쁨, 그 즐거움을 무엇으로 맛볼 수 있겠는가?
군에서 수천 명의 병사를 거느린
지휘관을 경험했던 분이 교회에서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모범적으로
잘 감당해서 중직자로 임직 받은 후 틈틈이
교회를 섬기고 봉사하는 중 조심스럽게
교회 화장실 청소까지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감동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수가 없다.
목회자에게 감동을 주는 교인들이 그밖에도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또한 목회자는 누구 못지않게 교인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인 것은 사실이지만
필자가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을 무렵
하루 이틀도 아닌 수개월 동안 수많은 교인들이
새벽은 물론 아침과 저녁 목회자의 건강 회복을 위한
긴급기도를 드렸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큰 힘을 얻었고
절망의 순간에서 희망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당시 교인들의 기도현장의 분위기를 전하는
어느 성도의 이야기이다.
“한국의 어느 대기업 회장이 그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한들 그렇게까지 온 회사원들이
안타깝게 한마음이 되어서 울면서
부르짖는 기도를 정성껏 할 수 있겠습니까?”
참으로 목회자를 감동케 하는 성도들의 모습
이라고 자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정말 감동은 아무나 끼칠 수도 없고
아무나 경험할 수도 없는
하늘의 은총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감동을 주는 것이 어렵고
감동을 받는 것 또한 어려운 것이다.
오늘 우리가 몸담고 사는 이 시대는
점점 감동은 없고 자극만 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감동을 주는 일인데 우리의 마음에
감동이 없는 것이 저주인 셈이다.
특히 예수 믿는 사람이 성경을 읽어도
말씀이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무언가 하
나님과 관계에 장애가 있는 것이며
이 자체가 그리스도인
에게 가장 괴로운 일이다.
감동은 은총이고 축복이다.
우리의 마음에 감동이 있고
말씀에 마음이 깨달음이 있고,
말씀을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고,
가슴이 벅차다면 이것이 곧 은혜이다.
사실 진정한 감동은 순수함에서 나오고
자연발생적으로 생기며
잔잔함에서 우러나온다.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창조력을 잃어버린 사람이요,
감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더 이상 영적 성장이 멈춰버린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감동
을 잃어버린 시대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나를 감동시켜 달라!’
외쳐보지만 정작 감동할 줄을 모른다.
그래서 창조력을 잃어버리고
영적 성장이 멈춰버린 시대이다.
그동안 인간 세상을 지배해온
큰 권력은 한 때 무력(군사력),
경제력(돈), 지식의 힘(정보)였음
을 부인할 수 없지만
그러나 그와 같은 것들과 비교할 수 없이
큰 힘이요 영원한 힘, 위대한 힘은
감동이라는 힘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감동은 하나님의 숨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감동이란 감동의 주체
가 하나님이심을 뜻한다.
감동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고
감동은 하나님의 소유이며
감동의 내용은 하나님의 숨입니다.
하나님의 숨은 생명이다.
하나님의 감동이 있으면 날마다
기뻐 뛰면서 살 수 있다.
감동은 하나님의 숨에 있다.
하나님께로부터 감동을 얻는 것이다.
영원을 준비하는 사람
운동선수의 상과 군인의 훈장이
경기와 전투결과에 달려 있으며
상인의 소득이 그의 수고에 달려 있듯이,
세상에서의 삶이 천국행을 결정짓는다.
영원한 소유는 하늘에 있지만
준비는 세상에서 이루어진다.
-리처드 백스터의
‘천국을 준비했는가’ 중에서-
그리스도인의 또 다른 이름은
영원을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삶이 끝인 것처럼
자신의 정욕과 욕심을 쫓아 사는
것이 아닌하루 순간순간을 하나님
앞으로 가는 여정처럼 여기며
순례자의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주님 앞에 서는 그날 ‘충성된
종’으로 칭함 받는,부끄러움
없는 구원 얻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