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헐헐 나 여시들이 뉴질에 이렇게 관심이 많을 줄 몰랐어!!! 댓글 열개정도 예상했는데!!!!!!!!!
그래서 씐나서 다음편 열심히 썼다능!!! 헤헿
블로그에 있는거 삭제 안하고 그대로 퍼와서 좀 스압이야. 스압주의. 말투 시건방 주의ㅋㅋㅋㅋ....
그리고 댓글로 질문해준 언니들은, 내가 끝까지 쓴 글 다 본 후에도 대답 안된 질문이 있다면 쪽지 보낼게!!
폰손비->오클랜드CBD가는 길
비행기를 편도로 사느냐 왕복으로 사느냐는 워홀러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다.
특히나 뉴질같은 경우엔 편도를 샀을 때에 재정증명서를 요구한다 는 소문이 있는데, 편도로 온 사람들 중 요구받았다는 사람은 아직 못봤다. 하지만 재정증명서를 요구받은 그 특별한 한명이 너님일 수도 있으니 안심할 순 없다.
나같은 경우엔 대한항공 왕복표(한화 150만원)를 끊었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내가 뉴질랜드에서 정말 일도 못 찾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천불 다 써버리면, 돌아오는 표라도 있어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그럼 누군가는 이렇게 묻겠지. 너 지난 편에 시티잡/농장일 얘기 하면서 도망칠 구멍 만들어놓지 말라며...?
...ㅎㅎㅎㅎㅎㅎ.....
이건 경우가 좀 다르다고 변명해야지.........ㅎㅎㅎ........
국내여행이건 국제여행이건 무전여행족들이 있다. 뉴질랜드에도 편도표와 한달정도의 최저생활비만 들고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지. 돈 벌어서 귀국표 살 거에요.
그런데 돈 못 벌면?
시티잡처럼 내가 만들어놓은 선택지에서 원하는 최선의 답을 찾느냐 후퇴해서 차선을 택하느냐가 아닌 비행기표는 좀 더 예민한 문제라고 본다. 정말 영어도 안되고 운도 안 따라줘서 비자 만료될 때까지 귀국표 사지 못하면 그대로 불법체류자 되는 거고, 만약 일자리 못구해서 어디 한인 사이트 들어가 교인도 아니면서 한인교회 알아보고 다니면 그건 또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는 거다.
예전에 그런 글을 봤는데, 무전여행 한답시고 편도표만 가지고 뉴질랜드에 들어와 어찌어찌 더니든(남섬)까지 갔는데, 더이상 경비도 없고 배고프고 힘드니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더니든 내의 한인교회 연락처를 알려달라는 글이었다.
Aㅏ.......... 이게 뭔 지지리 궁상에 개민폐세요....?
본인이야 추억넘치는 무전여행이지만 현지인들과 다른 워홀러들에게 그 사람은 그냥 민폐다. 포부 넘치게 12시간 걸려 대한민국 반대편인 뉴질랜드까지 날아갔는데 그렇게 구질구질해지고 싶을까? 어차피 외국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건 모두 자신과의 싸움인데, 그 싸움을 못 이겨서 남에게 민폐를 끼쳐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내가 도움을 주는 건 선택사항이지만 민폐 끼치는건 절대 금해야하는 거임.
그리고 외국 나가서 그렇게 남한테 아쉬운 소리하고 굽신거리는거 창피하고 존심 상하지도 않나? 어차피 외국에서 한번 보고 한국 들어가면 안 볼 닝겐들이니까 잠깐 쪽팔리고 민폐 끼치고 말겠다는 심보라면 워홀이고 나발이고 때려치우고 님은 그냥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게 인간세상을 위한거다. 그런 마인드는 외국에서건 한국에서건 언제 한번은 사달을 낼 테니까.
그러니 비행기 편도를 끊을 거라면 설령 입국심사대에서 재정증명서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더라도, 꼭 귀국표를 살 수 있는 약 700달러를 챙겨가던지, 아니면 안전하게 왕복표를 끊어가는 걸 권한다.
한마디로 왕복표를 끊었을 때의 장점은 이거다. 안정감. 내가 뉴질에서 쪽박차도 내 비빌 언덕인 한국으로 돌아갈 수는 있거든.
단점은 귀국과 여행일정이 자유롭지 못하단거다.
난 사실 뉴질에서 돈도 제법 벌었고, 예정했던 일정이 끝나갈 즈음에는 뉴질이 너무 추워서 여름인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내 비행기가 편도였다면!!!!!! 나는 한국이 아니라 피지나 하와이쪽으로 가서 좀 놀다가 한국으로 갔을거다. 정말 진심으로. 시티센터에 FLIGHT CENTRE(여행사)를 지나갈 때마다 걸려있는 프로모션을 보면서 내 대한항공 왕복표를 찢어발기는 생각을 백번도 더했다. 나년은 왜 왕복표를 사서!!! 왜!!!!!ㅠㅠㅠㅠㅠㅠ
뉴질랜드도 요즘 경기가 안 좋다보니 여행 프로모션이 싸게 풀린다. 호주는 특가만 잘 잡으면 만원에 왕복표를 살 수 있고 피지는 오만원이면 호텔까지 잡아주기도 한다.
뉴질랜드 저가항공사인 젯스타(www.jetstar.co.nz)에 가입해놓으면 매주 금요일마다 프로모션 가격으로 좌석이 풀리는데, 보통 한달 반 전 표를 예매하면 도메스틱이나 인터네셔널을 매우매우매우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젯스타 도메스틱 프로모션 가격이면 인터시티(www.intercity.co.nz) 버스를 타는 것보다 훨씬 싸게 치니까, 꼭 가입해 놓는 걸 추천함. 나도 북섬에서 남섬 내려갈때 처음에만 페리를 타고 나중엔 젯스타를 이용했음.
편도표를 끊을 때의 장단점은 왕복표와 반대이니 따로 설명 안해도 되겠지?
본인이 초기자본금에서 700불의 여유가 있다면 편도를 끊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뉴질랜드 가자마자 뱅크 열어서 700불은 꽁꽁 묶어두면 되는 거니까.
그리고 위에서 재정증명서를 요구받는 그 한 명이 당신일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 만약 님이 영어를 정말 한 마디도 못한다면 재정증명서를 요구받을 확률이 조금 더 높아지는 것 같다. 돈도 없어보이고, 말도 안 통하고, 거기다 비행기 표까지 편도라면? 얘 예비 불체자겠구나 싶어 심사관도 의심스럽게 보지 않을까?
왕복이나 편도를 사는 건 본인의 선택이지만 일단 자신에 관해서부터 잘 생각해보기를.
내가 처음 머물...길 원했던 폰손비 백팩커. 그러나 방이 없다네^^
오른쪽에 보이는 우에노 롯지가 내가 오클랜드에 있는 동안 머물렀던 백팩커다.
비행기 표를 끊고 나면 걱정되는 게 다음은 거주지다.
나 뉴질랜드 어디서 지내지?
이 생각에 대한 답을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뉴질랜드에서의 초기 생활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나는ㅇㅇ.
사회화된 사람이란게 원래 안정을 추구하는 동물이다보니 집부터 구하지 않으면 외국에서 미아가 될 것 같은 거친 생각이 들고, 걱정이 커져 불안한 눈빛과 자식의 그런 고뇌를 지켜보는 부모님.. 그건 아마도.......
그렇기 때문에 처음 머무는 곳에 아무래도 심혈을 기울이게 되는데, 그게 너무 과해서 워홀을 가는데 처음부터 홈스테이를 예약하고 픽업을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구로D망............
물론 나는 워홀이고 나발이고 안전과 안정이 최고야! 한다면 홈스테이와 픽업 시스템은 매우 좋은 선택이다. 그치만 내가 워홀을 택한 이유는 도전, 여행, 나 자신에 대한 성장!(개뿔) 이라 몸으로 부딪히자가 목표였다.
하지만 아무런 사전지식없이 뉴질랜드에 덜렁 떨어지는건 도전이 아닌 무모니까. 기본적인 정보는 드림. 꿈의 드림.
오클랜드 도착하는 비행기에서 내리면 AIRBUS라는 셔틀버스가 있다. 그 셔틀버스를 타고 시티 센터에 내리게 되면 오클랜드 CBD의 중심지인 SKY CITY(건물이름)에 내리게 되는데, 여기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강남 한복판...? 제가 부산 살아서 비유를 잘 못하겠네여 뎨동. 아무튼 그런 시티 오브 시티에 내려준다. 그럼 사람들은 열에 아홉 실망하지.
오클랜드 CBD 중의 CBD, SKY CITY(저 높은 건물의 이름)
SKY CITY에서 최고 번화가인 QUEEN STREET 가는 길
유럽풍 건물들이 섞여있는 오클랜드 CBD. 대다수의 유럽애들 첫 감상이 '유럽이랑 다를거 없잖아?'
사람들은 놀라지.
뭐야. 뉴질랜드는 양이 풀 뜯어먹고 호빗들이 뛰어노는 곳 아니었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다.
하지만 그것도 시 외곽으로 빠질떄에나 그렇고, 경제의 중심지인 오클랜드는 특히나 고층빌딩이 모여있는 BUZZY CITY로 유명하다. 뉴질랜드도 사람들이 회사다니고 애 키우고 하는데 당연히 고층 빌딩이 있지 않겠니? 어딜가나 양이 풀 뜯어먹고 있다는 편견은 ㄴㄴ해.
무튼 이런 오클랜드 CBD에 도착하면, 사람들은 무거운 캐리어와 급피로 때문에 근처에 보이는 백팩커에 들어가 방을 달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오클랜드 시티 내에는 수많은 백팩커가 있기 때문에 어느 한 군데에는 꼭 빈방이 있다. 그치만 저런 시티에 백팩을 잡으면 후회하시는 거에요.
오클랜드 인구의 90%는 외국인이고, 그중 80%는 아시안이고, 그 중 45%는 한국인이다. 농담같지? 레알임.
퀸스트릿에서 한국말로 '어디가!!!!' 라고 소리치면 돌아보는 아시안이 모두 한국인이다.
그리고 오클랜드가 BUZZY CITY라고 했던 것처럼 밤되면 정말 시끄럽다. 내가 여행중에 하루 정도 저기 사진에 보이는 SNOW N SURF에 머무른 적 있었는데, 좀 쾌적하게 지내려고 독방 썼는데도 창 밖이 시끄러우니 아주 그냥... 쫘증..........
어쨌건 오클랜드에 좀 오래 머무를 거라면 시티보다는 외곽으로 빠져 백팩커를 잡는게 좋다.
나는 오클랜드 CBD가 아닌 폰손비PONSONBY에 백팩을 잡았었음. 왜냐면 백팩 찾는데 폰손비 백팩커스가 제일 예쁘고 외국 느낌 났거든. (맨 위 사진)
이제 백팩 찾는 법 알려드림.
2. 뉴질랜드 - 오클랜드AUCKLAND를 검색하는 뜨는 지도를 클릭한다.
3. 그 후 BACKPACKER라는 단어를 검색한다.
그럼 오클랜드 내의 백팩들이 쫙~ 뜸.
대부분은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고, 리뷰들도 자세히 적혀있다. 여긴 시끄럽고 여긴 욕실이 밖에 있고 여긴 침대에 벌레가 있고 등등. 그렇다면
4. 마음에 드는 백팩커를 고른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가격과 사진을 비교하면 적당한 방을 찾을 수 있다.
5. 홈페이지에 적힌 메일로 방을 북킹한다.
참 쉽죠?
나는 4번까지는 했는데 5번을 안해서...ㅎㅎㅎ... 당연히 저 백팩커에 나를 위한 방 하나쯤은 있겠지? 하고 ponsonby backpacker에 갔는데 없었음. 방 하나쯤이 없었음. 왜때문이죠? 내 소중한 방인데. 엉엉.
시간을 앞으로 조금 돌려서 얘기하자면, 나는 굉장히 운이 좋은 케이스였다고 생각함. 150만원 내고 예약한 대한항공에서, 편하게 가려고 비상구석을 배정받았다. 아는 사람은 모두 알겠지만 비상구쪽에 앉으면 다리도 쭉 펴고 갈 수 있고 화장실도 가깝고 매우매우 편함.(보딩파스 끊을때 비상구쪽 자리 달라고 하면 됨) 그리고 내 옆자리엔 키위 아자씨가 앉으셨다.
아.... 아저씨들 말 완~전 많아요.
나는 가뜩이나 영어도 딸리고 처음으로 하는 장거리 비행이라 심장이 바운스바운스 하는데 이 아저씨는 동양인인 내가 신기했는지 쉴세없이 말을 걸어대더라. 그치만 그것들이 모두 나의 뼈가 되고 살이 되긴 개뿔... 이 아저씨는 동전의 양면이었어요. 일단 좋은 점 부터 말하자면, 처음 나가는 영어권 외국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셨고, 키위(새 아님. 과일 아님.)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시게 했고, 또 귀한 정보들을 많이 주시고 내가 뉴질랜드에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사실 난 그때까지만 해도 뉴질랜드에 가면 뉴플리머스new plymouth라는 작은 도시에 가려고 했었다. 왜냐하면, 사진으로 봤는데 예뻤거든...ㅎㅎㅎ.... 내 목적지의 1번 조건은 예쁨*^^* 헤헿.
그래서 그 키위 아자씨랑 막 수다를 떨었다.
저 뉴질 첨 가는 건데여, 완전 짱 긴장되고 설렘!
오 지낼 곳은 구했음?
폰손비 쪽에 백팩커 봐놨어요!
오클랜드에 계속 있으려고?
아녀 뉴플리머스 가려구요. 거기 사진 봤는데 정말 이쁘더라구요.
그러자 그 키위 아자씨가 정색을 하며 하는 말이,
뉴플리머스는 살기엔 좋지만 워킹 홀리데이 온 외국인이 일하면서 지내긴 안 좋아. 일자리도 별로 없고. 기스본은 어때?
라며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해주셨다.
와 현지인이 현지 정보를 줬어! 키위 아자씨 짱짱맨! 하고 좋아하면서, 목적지에 대해 예쁘기만 하면 별 생각 없던 나는
기스본은 어떤 도시에요? 예뻐요? 저 바리스타하고 싶은데 일자리 많아요?
라며 안되는 영어로 신나게 물어댔다. 아저씨는 기스본이 일하기 좋은 도시라고 했고, 또 세계에서 가장 첫번째로 해가 뜨는 도시라는 키워드를 주셨다.
헐 세계에서 첫번째로 해가 뜨는 도시라니.........
완전 낭만적이야.....♡
그래서 내 뉴질랜드에서의 첫 (희망) 정착지는 기스본이 됨.
그리고 그 아저씨는 어린 애 혼자서(그 당시 내 외국나이는...ㅋ) 외국까지 오는게 대단하다며, 공항에 내리면 자기 친구가 픽업올 건데 네 백팩커까지 태워줄까? 라는 제안을 하셨다.
너무너무 감사한데........ 내 가슴엔 의심과 감사함이 동시에 스쳤다. 외국에서 가장 중요한게 사람조심 사람조심 사람조심. 더군다나 동양인 여자는 백인 할아버지 조심. 내 옆에 앉은 키위 아저씨는 할아버지는 아니지만... 할저씨...?
머리 터지게 고민하던 나는, 뉴질랜드 인심을 믿어보자, 하고 생각하며 환하게 웃으며 땡큐~를 외쳤다. 그리고 쉽게 사람을 믿었던 나는 이내 키위농장으로 팔려가는데....... 라는 스토리 전개였으면 지금 에어컨 켜놓고 블로그질 하지도 못했겠지? 헤헿.
뱅기에서 내려서 짐을.. 찾나? 짐부터 찾는지 입국부터 하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심사대로 가면 잘생긴 키위 청년이 웃으면서 하이. 한다. 그래, 물론 내가 일부러 잘생긴 놈 앞에 줄을 섰다.
그러면 입국 심사랍시고 내 여권이랑 내가 프린트해 온 비자를 확인하며 간단한 질문을 한다. 보통은 너 어디서 지낼거니?, 뉴질랜드에서 무슨 일 하거냐? 정도.
난 주소는 잘 모르지만 폰손비 쪽에 있는 백팩커를 생각하면서 왔다고 말하고, 직업은 바리스타 일을 찾는다고 했다. 그때 내가 배운게 카페에서 일하며 커피 만드는 것뿐이어서... 힇.
그렇게 답하면 웃는게 매력적인 훈남 키위청년은 폰손비? 팬시한 시티지. 너랑 잘 어울린다. 바리스타야? 날 위해서도 커피 한 잔 만들어줘. 라는 작업성 다분한 멘트를 날리고 여권에 도장을 쾅! 찍어주심.
내가 뉴질랜드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겠지....?
흡..... 저때만큼은 내 리스닝 실력 원어민이었다 완전....
그렇게 행복해하며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나오자 공항에는 정말로 키위 아저씨 친구가 봉고를 끌고 나와계셨고, 친구분은 약 28키로에 달하는 내 캐리어를 뒷칸에 싣고 나는 뒷자석에 싣고 오클랜드 CBD를 향해 신나게 달려갔다. 그러니까 나는 에어버스 관문을 비행기 옆자리 아저씨 찬스! 로 무사통과했단 거임.
가는 길에 보이는 건물들은 또 어찌나 이쁘던지. 지금은 도로가에 위치한 판넬 집은 가장 싸다는 걸 알지만ㅋㅋㅋㅋ 그때는 하얀 건물과 하얀 철문, 벽에 걸린 꽃과 작은 정원이 그렇게 외국스럽고 이쁠 수가 없었다. 유리창에 코를 받고 어메이징! 뷰티풀!만 반복하는 촌년인 나를 위해 아저씨 친구분이 굳이 폰손비로 바로 가지 않고 스카이시티를 들리며 이게 오클랜드에서 가장 큰 다리란다~ 저게 오클랜드의 중심은 스카이타워란다~ 하며 가이드까지 해주셨다. 짱짱 친절해요.
그리고 한참을 달려 차는 내가 구글에서 봤던 폰손비 백팩커에 도착했고, 아저씨와 친구분은 무거운 내 캐리어를 내려준 뒤 GOOD LUCK, LUCIA! 라는 인사만 남기고 쿨하게 길을 떠나셨다.
아저씨들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쓸데없이 의심만 많아서. 죄송했습니다ㅠㅠ
입국심사원도 존잘이었고 친절한 키위아저씨도 만났고, 나는 짱짱걸! 이라고 좋아하며 백팩에 들어갔는데... 어.... 방이 없대요. 네. 너 북킹했냐그래서 안했다니까 지금 방없대.....흡....... 그러면서 일로일로가면 백팩커 하나 더 있다고, 글로 가라 그래서 나는 결국 새벽 6시에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물어물어 다른 백팩커(위의 우에노 롯지)를 찾아갔다.
그치만 오전 6시인데도 뉴질은 해가 쨍쨍하고, 공기는 찼지만 햇빛은 따뜻하고, 아침 운동으로 조깅하는 사람들은 딱 봐도 갓 뉴질랜드에 도착한 나에게 웃어주며 hi, how are you?, good morning 등등 나이스하게 인사해줘서 그냥 그 모든 순간이 다 꿈만 같았다. 지금 생각해도 뉴질랜드에서 가장 설렜던 순간이었지 싶다.
모든 사람이 비행기 옆자리에서 나이스한 키위 할저씨를 만나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airbus 예약하는 팁을 드리자면
버스 티켓은 버스에 올라타
드라이버에게 살 수도 있고,
홈페이지(
http://www.airbus.co.nz/)
에서도 살 수 있다. 나는 귀국할때 오클랜드 CBD에서 공항가는 에어버스를 탔는데, 백팩커에서 표를 샀었다. 가격은 원웨이 16달러. BOOK 을 클릭하면 예약할 수 있다. 인터네셔널 공항 입구를 나서면 바로 셔틀버스 표지판이 있으니 AIRBUS라고 써진 파란색 버스를 타면 됨.
CBD내의 몇몇 백팩커에서는 에어버스 티켓을 제시하면 5달러 정도 할인을 해준다고 버스 안의 광고판에 나옴ㅇㅇ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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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되징!!
다음 글은 언제써줭?_???나 뉴질워홀생각즁이야!!! ㅋㅋㅋㅋ언니되게 운좋았던것같아 그치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웅웅 돼!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웅웅되징~~
언니 ㅠㅠ 내가 진짜 뉴질랜드 워홀 고민중이였는데 언니덕분에 갈 용기가 생겼어 이번년도는 아직 준비가 안되서 못가지만 다음년도 목표로 열심히 돈도 모으고 .. 가끔 나태해지거나 망설여질때 언니글 다시 정독할께 고마워 언니!! 나도 가끔 가다 모르겠는거 있으면 물어봐도 될까~? ♥
(뉴질워홀) 오 좋은 글 고마워!! 언니 용감하다ㅠ
ㅠㅠ여시야 글잘봤어 진짜 이런현실적인것들 궁금했는데 여시글보면서 많이 풀린거같아 고마워!!! 근데 여시 궁금한거 물어보구시픈데 어디간거야...ㅠ^ㅠ
언니 글 정독했어. 혼자는 정말 무서운데.. 언니 진짜 대단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 언니 짱짱걸...
(뉴질랜드 워홀) 좋은글 고마워!! 언니 진짜 대단하다 ㅠㅠ 멋있어ㅠ
뉴질랜드워홀!!!!후아 이런거찾구잇엇어!!
뉴질랜드 워홀. 대단해 멋져진짜
(뉴질랜드 정보)와우 고마워 꼭참고할께
뉴질랜드 정보 참고할게용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1.27 15:45
[뉴질랜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뉴질랜드-비행기] 여시 고마워!! 계속 정보 보러 들어올거 같다!
ㅋㅋㅋ정보도 정본데 글을 재밋게써서 술술 읽힌다 고마워!
읽어봐야징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