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리를 업어간 양영 "
양영대군이 대낮에- 곽선의 집에까지 처들어가" 곽선의 첩인' 어리를 보쌈하려고, 이에 놀란" 어리는-황급히' 아들집으로 몸을 피했으나? 술취한' 양영은-거기까지 쫒아와' 기어이' 어리를 싸들고~도망쳤다.
이 희한한! 광경을 구경하고자! 도성의 백성들이-구름같이몰려와 양영세자 일행을 따라 다녔다고, 결국" 어리를 데려간' 양영은' 어디'한적한' 곳에 신방을차리고, 합환주까지' 마시고서' 동침했다,
어디' 양영대군의 기행/만행이- 한두번^ 이었는가? 해도^해도" 이같은' 비행을~일국의 세자로서' 저지를 수 있겠는가? 기가찰 일"
곽선이 누구인가? 고려조 부터~ 양광/전라도 체찰사로 활약하여' 왜구를 막고,진압하는데' 일조" 정승'반열에오른' 70노장이었다." (양광도-고려때'경기-양주/광주)
위와같은" 기막히고 억울한!일을 당한" 곽선은- 세자의 장인인' 김한로를 찾아와' 하소연하는데" 첩을 빼앗긴' 곽선의 억울함이나! 겁에 질렸을" 어리'걱정은 커녕! 앞으로 닥칠" 세자의 앞날을~ 더욱~ 걱정하게 되었다. 휴~우!
도승지' 조말생*으로 부터~ 상세한보고를 받은" 태종'이방원" 이제' 아주! 쫒아내 달라고? 떼를 쓰는구먼? 막 가자는 거야? 조말생~전하'그것만은 안됩니다.
기실' 왕궁의 형편은 편치 않았다. 넷째인' 성녕대군이 병을 얻어 ' 목숨이 경각에 달려' 어수선한데' 원경왕후는' 친정집' 남동생을- 네명이나' 역적으로 몰아 죽인' 태종에 맞서' 강력하게 항거하다- 뒷방으로 쫒겨나' 칩거하며' 세상을 살! 의욕을 잃었다. 오직! 부처님을 의지하여' 빌고- 4째'성녕의 쾌차만을 기원하였다.
이렇듯' 심상찮게 술렁이는 판에' 양영의 첩(어리) 보쌈질은'심했다. 태종은 드디어! 결심하였다. 세자'양영을폐하여'서인으로삼고, 3자인' 충녕대군을 세자로봉했다.
서인으로-강등되어' 대궐문을~
나서는 양영대군은' 기쁨을~감추지 않았다. 이제야' 새장을 벗어 났구나! 이제야' 자유로운! 삶을 살게되었어' 얼마나! 기다렸던 순간인가? 얼마나! 숨죽여' 기다려왔던가? 모략과 음모' 피비린내 물씬"나는 비정의 땅! 왕궁을 벗어나자"~
제1차 왕자의 난" 계모의 소생인' 방석이~세자로' 태조의 후처인' 강씨부인이- (태조는 강씨부인을 사랑하였다). 조정의 실세인'정도전과 야합하여' 자신의 몫인' 왕세자' 자리를~ 앗아갔다' 생각하였고" 정도전은' 군벌'지주들이 거느린" 가병을 불안세력으로- 간주하여' 가병철폐를 서둘렀다. 생각해 낸 것이" 요동정벌이다. 하달된'약조일까지' 가병을이끌고, 출병을 하기로 돼있었다.
점고'전날밤" 안산군수^이숙번을 앞세워' 쳐들어가" 방석/방번과 정도전등' 관료들을 쳐죽였다. 이것이' 제1차 왕자의 난이요."
피비린내나는'골육상잔이었으며' 욕망의 불길을 따라~권력쟁탈전" 한번' 타오른' 불길은" 야합과 아부의 쏘시개와' 생존과 묵인이라는" 기름을 타고,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활^활"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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