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정신요양시설연합회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무체육관에서 ‘제 12회 대전시 정신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덕 대전시 행정부시장,허태정 유성구청장,구우회 서구의회 의장,김덕래 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장, 한동우 대전시지회장,이병범 대전정신가족협회장,김호성 대전정신요양원장 등 정신장애우와 가족,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정신요양원 주관으로 시설별 장기자랑, 명랑운동회, 줄다리기,초청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어우르는 사회통합과 정신건강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불어줬다.
시설별 장기자랑에 함께 한 한동우 대전시 정신요양시설연합회장(좌측)과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호성 대전정신요양원장(좌측에서 두번째)
김호성 대전정신요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흥미와 볼거리를 통해 폐쇄적인 생활에서의 기분전환 계기와 대전지역 정신장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정신장애인과 가족, 관련기관 종사자들, 후원자 및 대전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어울림의 장을 마련했다"며 "정신장애인에 대한 보편적이면서도 친근한 인식변화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동우 대전시 정신요양시설연합회장(수양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신장애우 및 가족들의 힘든 일상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만이 꿈이 있는 건강한 대전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