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북알프스 시로우마다케(白馬岳, 백마산)Trekking
○ 일 정 : 2014.8.15(금) ~ 8.18(월)[3박4일]
○ 여행지역 : 고마츠, 가나자와, 하쿠바, 사루쿠라, 대설계, 츠가이케.
○ 동행인원 : 15명(남5명, 여자 10명)
○ Guiding 회사 : 혜초Trekking(해초 여행사) ☎02-6263-2000
○ 등산 세부내용
□ 8월15일(금)
- 인천공항에서 오전 9시5분에 일본 고마츠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탑승하여 일본 고마츠 공항에 도착하니 오전 10시50분. 입국 수속을 마치고 약 30분정를 호텔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매장 및 식당이 있는 작은 소도시에 도착하니 오전 11시35분이다.
- 이곳에서 약 30분정도 우리나라 Super-market같은 매장을 쇼핑해보았는데 별로 살만한 가치의 물건을 볼 수가 없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 전통일본음식인 회덮밥, 우동, 오징어튀김 등에 소주와 맥주를 겻들임)를 하고 숙소인 하쿠바에 위치한 츠가이케 호텔로 출발
- 고속도로 및 국도를 이용하여 가는 길옆은 우리나라 시골전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논에는 벼가 이삭을 피워가고 있으며 벌써 노랗게 벼가 익어가고 있었다. 우리나라보다 계절적으로 조금 이른 것 같다.
- 전원을 지나서 산간지방을 지날 때는 주변의 산야에 하늘을 찌를 듯이 곳게 쭉쭉 자라는 활엽수를 보니 대단한 목재감이 많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일본의 가옥은 우리나라 시멘트 사용 가옥보다 목재를 사용하는가?
- 숙소인 “츠가이케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경. 방 배정을 마치고 저녁시간인 오후 6시30분까지는 여유가 있어서 지하 1층에 있는 온천욕장으로 가 몸을 닦아보니 물이 매끈매끈하며 아주 좋았다.
- 저녁을 먹으며 일행들과의 소주 한잔씩이 들어가니 기분들이 좋아서 내일의 산행전야제는 아주 재미있게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 이번 Trekking에는 시산제때 가끔 참가했던 일본인 “야마다끼상”이 우리들과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같이 행동하며 필요시 Guide 및 통역관 역할을 해주셨다. 75세의 나이에도 우리를 위하여 전날 밤 11시에 자기 집을 출발 6시간의 긴 시간을 소비하며 우리와 같이 행동하여준 그 분에게 정말 고마움을 느꼈다.
□ 8월16일(토)
- 아침 식사를 마치고 7시에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약 30분간 해발1,230m 지점까지 이동하는데 전날 내린 비로인하여 계곡에서는 많은 물이 물안개를 만들며 흐르는데 물소리가 대단하다. 길 양 옆으로는 구상나무와 자작나무가 군락을 이루며 하늘 높은 줄 모르며 자라고 있으며 욕심으로는 저 나무를 가져가 한옥을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포장도로로서 1차선 도로를 이용하여 오르는데 길을 “S"모양의 커브길이 연속이다. 포장도로의 마지막 종점인 ”사루쿠라“주차장에 도착하니 제법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고 그 위에는 간이매점이 있는데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음식물과 일부 등산에 필요한 장비(아이젠, 모자, Shirts 등)도 판매를 하고 있다. 여기서 산행에 필요한 장비를 다시 한 번 점검을 하고 산행준비를 시작한다. 우리 일행 외에는 개인 승용차를 이용한 일반인 차량도 몇 대 보인다. 이곳은 해발 1,230m지점이라고 한다.
- 단체 기념사진도 촬영하고 건물 옆 소로인 등산로를 타고 약 20여분 오르면 우리나라 고산의 소방도로 같은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는데 이 길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걷는다. 길옆에 자생하는 식물들은 우리나라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은 식물(곰치, 우엉 및 쑥 같은 식물 등)을 자주 볼 수 있었다.
- 임도를 걸으며 일본인들의 산행모습을 보고 느낀 점은 노년층이 생각보다 많았고 걷는 데는 자유분방하게 걷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유치원생들이 선생님 따라 걷는 것같이 일열 종대로 선두의 보폭에 맞추어 흐트러짐 없이 걷는 모습이 특이하였다. 나도 그 일행의 뒤를 따라서 걸어보았는데 너무 갑갑하여 동참이 어려웠다.
- “하꾸바시리” 산장에 도착하니 오전 9시10분. 이곳은 해발 1,560m지점이다. 간이매점용 건물 1개동과 숙소로 사용하는 작은 건물 2동이 있었다. 이 산장에서는 주변 조망 감상이 좋은 장소로서 전날 내린 물이 폭포를 이루며 흰 물줄기가 세차게 내려오는 모습과 바로 옆의 대설계(大雪溪) 계곡에서는 눈이 녹아서 내리는 물과 빗물이 같이 합해져 내리는 물소리가 대단하였다.
우리는 잠시 비가 멈추기를 기다렸다가 약 20분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대설계” 지점까지 오르기로 하고 산행시작.
- 계곡물이 불어나 등산로를 가로막고 있는 폭포지점도 재미로 건너보면서
대설계에 도착하니 흰 눈이 얼어서 설경을 이루는 계곡이었다. 눈 위에는 등산로 표시를 밧줄을 바닥에 깔아 놓기도 하고 적색 페인트로 표시를 해놓는 방법으로 안내되고 있었다. 이 지점에서는 천둥과 번개 및 안개 때문에 아쉽지만 더 이상의 산행은 접고 기념사진 촬영 후 산장으로 하산하기로 결정.
- 하산하면서 보니 눈 덮인 계곡의 녹은 물과 빗물이 합류하면서 괴음을 만들어 내는 흐르는 물소리가 우리의 하산을 독려하는 것 같았다.
- 산장에 도착하여 유 대장이 준비해 놓은 김치찌개와 도시락으로 먹는 점심은 이국땅에서 맛보는 특이한 만찬이었다. 주변 일분인 들도 우리나라 고유의 김치찌개 냄새에 도취되어 조금 먹어보기를 원하여 제공함으로서 음식 PR의 기회도 있었다. 우리일행들은 이 찌개와 소주한잔씩으로 기분전환.
- 산장에서 기념사진촬영과 회원들과의 회식을 즐기고 숙소에 도착하여 다시 온천욕으로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며 내일의 산행에 좋은 날씨를 기대 해 보았다.
□ 8월17일(일)
- 숙소 바로 옆은 스키장이며 산행을 원하는 등산객들의 출입 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여야만 하는 신고센터를 겸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 지방은 겨울 스포츠인 스키장이 다수 있으며 모든 상권도 겨울 스키 시즌이 되어야 활성화 되는 지방 이었다.
- 우리도 로프웨이(케이블 카)를 이용하여 “쯔가이케 자연원”까지 올랐다.
중간 2개를 거쳐 약 30분을 타고 오른다.
- 그 지점에서 포장도로를 약 5분 걸은 후 다른 케이블카를 갈아타고 약 10여분을 또 루르면 해발 1,820m지점인 “쯔가이케 자연원”도착하는데 그곳은 자연 자연식물 전시관과 산장 및 식당, 습지 자연원이 있으며 이곳의 온도계는 영상 16℃를 표시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보면 가을 날씨의 기온이다. 식당의 홀에 있는 난로를 보니 저녁에는 불을 피우는 것 같다. 식당은 산장을 겸하고 있는데 시설이 아주 깨끗하였고 이곳에서 산행 시작하는 일본인들은 산행 전 사전 준비운동과 체조를 하는 것을 보고 다시 한 가지 배우게 된다.
- 여기서 우리는 自然原 습지 관람 팀과 산행 팀으로 나뉘어 행동. 나는 산행을 하기로 하고 건물 뒤편에서 시작하는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등산로는 빗물영향으로 물이 계속 흐르지만 걷는데 는 큰 문제가 없었다. 특이하게 등산로에는 4가 보도블록을 중간 중간 깔아놓았고 목재판 데기로 등산로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우리나라와 다른 점. 그리 힘들지 않게끔 당국의 배려가 돋보인다. 경사도도 완만한 등산로라서 내가 출발 전 걱정했던 걱정이 해소되는 산행이었다.
- 약 1시간30분 정도 오르니 암벽으로 작은 절벽구간과 평지가 나타나는데 그 아름다움 때문에 발길을 멈추게 하여 여기서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 약 20여분을 더 오르니 이 고산지대에 면적은 알수없지만 아주 넓은 대지에 자연습지가 있었고 당국에서는 나무계단을 이 습지에 설치하여놓아 관찰 및 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곳지명은 해발 2,180m에 위치한 천구원[天狗原(狗 : 개, 강아지 구)]이라는 목재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있고 이 표지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촬영. 그런데 이곳의 기온이 많이 낳아서 맨손으로는 손이 시림을 느끼게 한다. 이곳은 계절적으로 겨울인가?
- 우리는 해발2,280m에 위치한 하쿠바오오이케(白馬大池,大池=큰못, 큰 저수지 뜻)까지 갈려고 했던 계획을 기후 관계로 중단하고 하산을 결정하는데 조금은 아쉬웠다.
- 오르면서 보지 못했던 산행을 내려가면서 보는 등산로는 주변에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자라며 한국에서 보지 못한 곰치나무의 꽃을 볼 수 있었다. 이 나라는 곰치 및 도라지를 먹지 않으며 전에 안 먹던 고사리는 먹는다고 한다.
- “쯔가이케 자연원 및 산장”에 도착하여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하산하는 방법으로 오전 이용했던 하산지점의 케이블 카 정거장까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Trekking하면 이 지방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기로 하며 걸었다. 길옆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식물과 흡사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8월18일(월)
- 아침 일찍 기상하여 6시15분에 아침식사를 하고 7시에 하쿠바의 츠가이케 고원호텔에서의 3박 일정을 마치고 그동안 같이 행동을 해주신 일본인 “야마다끼상”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고 고마츠 공항으로 출발하였다.
- 고마츠공항에 10시40분경에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마치고 2층 공합 대기실에서 메실주로 한잔씩 하며 잠깐 동안의 여행의 정담을 나누고 12시에 탑승하여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오후1시50분.
- 일요일에 우리나라 산행에서 만나기로하고 각자 귀가.
■ 여행후기
이번 여행을 위하여 처음부터 귀국하는 날까지 본연의 사업에도 바뿐 중에 원만한 여정을 위하여 수고하신 “김원석”사장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임시 교장선생님(?)의 직책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음으로 양으로 회원들의 분위기를 띄워주신 정회장님 고마웠습니다.
특히, 금번 회원들의 잡일과 뒤치다꺼리에 고생하신 혜경씨, 최약사 부부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재단이사장(?)으로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산행이 가능하도록 끝까지 노력하신 유대장님도 고마워요.
마지막으로 이번 여행을 같이 해주신 회원여러분들은 서로 형제 같은 우애 감으로 행동하여 아무런 사고 없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진행 진에게 협조하여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수고 많았어요!
※ 제가 촬영한 사진은 약 100여장이군요.
편집하여 집에 있는 컬러프린터로 출력을 위한 편집이 필요하여 청암 카페에 천천히 올릴 계획입니다. 최약사님이 많은 사진을 올려놓았는데 정말 사진촬영에도 수고 많았고 최약사님의 사진을 보시기전에 제 글을 먼저 읽어보고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아 제가 작성한 여행기를 먼저 올립니다.
첫댓글 여정에서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 처럼 우리에게 남아있는 삶도 아름다움만을 생각하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요!
같이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즐거웠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