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곤하고, 힘이 없을때 스테이크를 먹습니다.
저 혼자 먹을때는 프라이데이나, 아웃벡에 가서 마구 먹고 오는 타입이지요.
하지만 프라이데이나, 아웃백 같은 곳의 스테이크를 자꾸 먹다보니(물론 먹을만 합니다)
양념이나, 향취가 너무 세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 고기의 누린내를 감추기 위한 것 같습니다.
어제는 엑스마스이브라 아내와 발리 레스토랑을 찾았습니다.
물론 이곳 포항맛집의 후기를 보고 간것이지요.
우선 실내장식, 옛날 예식장에서 볼수 있는 장식으로 한물간 장식입니다.
하지만 이런 촌스런 장식을 창밖으로 볼수 있는 포스코, 바다, 그리고 북부해수욕장의 풍경이 충분히 커버하더군요.
둘째, 종업원의 서비스는 상당히 훌륭합니다.
지배인의 경우 예전 오도에 위치한 작은행복에서 오래 지배인을 했던 분으로 오랫만에 뵈니 반가웠습니다.
이분은 예전 힐튼호텔에서 오래 근무하여,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여, 작은행복에 근무할때도 지배인 보고 간다는 분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외 여자 스텝의 경우도 작은행복에서 본 분이더군요. 여자 스텝들의 서빙도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서빙의 방식은 호텔식이라기 보다는, 늘 와서 맛있냐... 더 필요한 것이 없냐....는 사랑방 서비스입니다.
뭐든 해줄 자세의 서비스 방식이지요.
셋째, 음식의 맛...
샤토쇼비뇽(?)인가 하는 스테이크는 미디엄웰던으로 집사람이, 저는 꽃등심(영어 이름은 잊어버렸음) 스테이크를 미디엄레어로 주문했습니다.
스텝에게 물어보니, 국내산 육우를 사용한다더군요. 젖소나, 한우는 스테이크용으로 적당하지 않다는 말을 하더군요.
외국의 우수한 종자를 들여와 한국에서 키운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특급호텔에서 사용하는 고기의 질을 능가한다는 설명과 함께요. 부산에서 온 요리스텝들이 조리를 한다는군요.(제가 어디가면 뭘 꼬치꼬치 묻는 편이라서요 ㅎㅎ)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샤토쇼비뇽은 아주 부드럽더군요.
저의 꽃등심 스테이크는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었습니다.
오이피클이 상당히 맛있어 더 주문했습니다.
스프와 셀러더 다 나무랄때가 없었습니다.
근데 옆 두 테이블 모두 랍스터를 시켜드시는데, 그것 참 좋와보였습니다.
넷째, 프라이데이나, 아웃백과 비교하면
맛: 음식 맛은 훌륭,
가격: 가격은 좀 더 비쌉니다.(발리의 스테이크가 3만원대 중반이니까요) 프라이데이는 sk telecom할인 등등 받으면 2만원대 초반에 먹을 수 있지요.
양: 고기의 양 아웃백이나, 프라이데이의 엄청나게 큰 스테이크게 비해서는 작은 크기입니다. 하지만 먹고 부족하다는 느낌은 안듭니다. 하지만 프라이데이의 방석만한 스테이크를 먹고나서의 엄청난 포만감은 없습니다.
결론 저 혼자 마구마구 먹을때는 프라이데이나, 아웃백을 가겠습니다.
가족들이나, 손님과 같이 갈때는 발리를 가겠습니다. 창가 자리로 예약해서요.
이상 발리레스토랑의 후기입니다.
이곳에서 눈팅만하다가, 눈팅만하기 미안해 처음 올린 허접후기입니다.
사진은 음식을 먹다 중간에 찍어 남이 보기에는 아름답지 않아 올리지 않습니다.
슬기둥
첫댓글 ^^* 후기글 잘 보구 갑니다. 사실 저두 이날 가족들이랑 발리 갔었거든요..스마스 이브라 좌석이 있을지 반신반의 하고...아니나 다를까 좌석이 없어 7층에서 차마시며 책 조금 보다가 레스토랑에 내려가서 식사 했었죠. 이 날은 어딜가든... 여기 스테이크 정말 부드럽구 맛나여 가격의 이 있어 자주는 못가구 손님 접대나 특한 날엔 꼭 예약하구 가죠. 글구 기념일이라고 하니깐 메세지가 새겨진 예쁜 과일 접시랑 사진두 찍어서 우편으로 보내 주시더라구여. ^___^
전,,클수마수날 갔는데,,친구가 밥사준다해서요,,북부에 있는터라,,제가 좋아하는발리갔었어요,,,,,스테이크류만 파는지 모르고,,갔다가,,비싼 와인까지,,좀 미안하긴했지만,,ㅋㅋ 분위기와,,직원분들친절해서 기분은 좋았습니당.
친구들과 모임겸해서 가족세트(4인기준)랑 와인 시켜 먹었는데 양도 엄청 많았구요 맛도 아주 괜찮았어요..^^ 참고로 가족세트[피자(大)+케이준샐러드+찹스테이크(2개)+스파게티+스프] 가격은 8만원 후반대였구요..특히나 양송이스프랑 피자,찹스테이크가 부드럽고 입맛에 잘 맞더라구요..가격대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