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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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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이야기 스크랩 추억의 장소 168 - 천만불상회
오디세이 추천 0 조회 10 15.07.10 22:57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많은 도봉산 산꾼들의 기억과 추억 속에 크게 자리했던 천만불상회가 지난주 일요일에 몇몇 산꾼들이 참석하여 송별파티를 갖고

문을 닫았습니다.

두아들을 먼저 하늘로 보내고 덤덤히 가게를 지키던 무대형과 반금련여사를 이제는 이곳에서 볼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도봉산 입구 만남의광장 건너편에 줄지어 있던 음식점들 가운데 쯤에 자리했던 작은 가게.

이곳에 자리하게 된것은 1982년 부터 인가 국립공원 구역 내의 사유지정리로 아래 사진의 장소에 있다가 옜날 할머니 가게 자리

약 50미터 밑 천일각 입구 못미처로 한번 이전하고 다시 옮겨 온 것입니다. 

천만불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사진에 보이는 둥근바위 뒤편 단애가 천만불이라는 데서 유래 했다고 1972년 이전의 천만불상회 주인이던

장氏(이름은 기억이 없음)의 설명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1972년 가을 이곳에 길을 사이에 두고 있던 흑룡강 할아버지의 대성상회 옆방에서 '구맥회'를 잉태하고 있을 즈음 주인이 바뀌어 들어 왔다.

부인은 키가 크고 상당히 미인형이었고 바깥 주인은 키가 작고 외소하였다.

그때 양쪽 가게에 아지트(?)를 틀었던 '대나무산악회','청악산악회','석산산악회'들의 골수들이 대뜸 일간스포츠에 연재되던 수호지를 연상하고

무대와 반금련을 닉네임으로 붙이기로 공모(?)하여 아직 불리워 지는 것입니다.

 

 부디 여생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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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5.07.10 23:01

    첫댓글 나~
    고등학교 다닐때 부터~
    악우들..
    나도 외상값 있지?
    친구 글 읽으니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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