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 어제 하루 도박과 음주를 하지 않았습니다
싼타할아버지가 두고 가셨네 하며 딸아이에게 선물 있는곳을 가르쳐주고
딸아이와 라이브온 카드게임 한판하고있으니 집사람이 감막기를 해서 아빠하고 같이 먹으라고 주네요 ..
어제도 집으로 걸려온 빚독촉전화를 아내가 받아서 화내면서 이집에서 같이 사니 이런수모를 겪는다고 ... 하더니
보잘것 없는 크리스마스 선물에 아내의 마음이 조금 열리는것 같습니다
같이 교회가자고 하는데 도저히 갈 용기가 없습니다
언제 중독센터가서 상담하냐고 물어보는데 이역시 같이 가고 싶지가 않습니다
한두번이어야지 용서받을 자격이 없을것같아 도박과 빚문제가 조금이라도 회복되면
그때 용기를 내어 교회도 같이가고 GA모임도 같이 참석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피로로 12시간 정도 허리가 아플정도로 숙면을 취했습니다
오후 7시부터 일시작 // 은행가서 송금하자마자 집근처에서 면목 // 면목-구리 // 구리-구리//구리-일산 //일산 수원 //
지금 2시 수원피씨방에서 일기 쓰다가 버스시간 기다리고 서울 오다가 생기면 바로 출발하려고 합니다
오늘도 지갑엔 10만원정도 ... 내일 아침이면 여기저기 송금하고 없어지지만 ...
매순간순간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가본적도 없는 곳에서도 각본에 씌여진대로 일이 계속 이어져서 지는건
아마도 누군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덕분인것같습니다
그리고 이카페에 일기를 쓰는것도 ... 토니님을 비롯해서 여러분을 만나게 된것도 ...
오늘은 회복프로그램 2단계를 회복믿기를 해야겠습니다
서울가는 오다가 잡혀서 오늘은 여기까지 ... 감사합니다... 꾸뻑 ..
첫댓글 빛도 갚아야지만 마음에 병부터 치료을 했으면 합니다
GA에 마음이 안정이 되면 꼭 다니세요 저은 GA에 도박중독 남편하고
함께 다니고 있어요 우선은 성격이 변해서
좋고 세상 살아가는 삶을 배우는것 같아요
남편이 도박만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고등학교 부터 지금까지 40년을 오직 도박만 올인 했어요
돈도 많이 도박에 탕진 했어요 빛은 항상 제가 갚어요 ~ pain님 읽기를 보면서 열심히 사은모습이 넘 좋아요
pain님보면서 남편도 저렇게 열심히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마음으로 이글 보고있어요 pain님 부럽기도하고요
오늘도 많이 추워요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