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 소리[VOA] 2011-3-30 (번역) 크메르의 세계
북한 군사사절단 캄보디아 방문
North Korean Military Makes Rare Vi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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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Army Recognition) 군사행진에 참가한 북한 인민군 병사들의 모습. |
기사작성 : Chun Sakada
북한의 고위급 군사 대표단이 이번주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측 대화파트너들과 회담을 갖고 있다고, 관리들이 화요일(3.29) 밝혔다.
'캄보디아 국방부'의 춤 소찌엇(Chhum Socheath) 대변인에 따르면, 북한 인민무력부의 박재영(Pak Jae-gyong) 부부장을 비롯하여 여타 9인의 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북한 대표단은 캄보디아측 국방 관료들과 회담하며, 훈센(Hun Sen) 총리와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 등 고위인사들도 예방하게 된다고 한다.
춤 소찌엇 대변인은, 북한의 고위급 군사 사절단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2번째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재영 부부장의 이번 방문은 양국간 우호 협력 관계를 증진시키는 데 주안점이 있다. 이번 방문으로 국가안보 부문에 있어서의 견해와 경험들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는 북한 대표단이 캄보디아 군의 공병학교를 방문했지만, 별도의 지원방안을 약속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협력평화연구소'(Cambodian Institute for Cooperation and Peace: CICP)의 찌엉 완나릿(Chheang Vannarith) 소장은, 북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양국간 외교관계를 강화한다는 것 말고는 그다지 큰 이해관계는 걸려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내 생각으로는 캄보디아의 국방 부문이 북한으로부터 기대할만한 이익은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시각이 부정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권위원회'(AHRC) 연구원을 지낸 라오 몽 하이(Lao Monghay) 박사는, 캄보디아가 어떤 한 국가로부터만 제한적 영향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북한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들과 교류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고위급 군사 사절단이 캄보디아를 방문한 것은 1995년이 최초의 일이며, 그후 이번 방문이 2번째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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