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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로방스집꾸미기 원문보기 글쓴이: 하얀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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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랫동안 기둘리셨지요?
작업은 별게 아닌데 중간 중간 바라보며 생각하는 시간이
시공시간보다 넘어 버릴때가 있네요.
어떻게 하면 좀더 효율적인 공간분할이 될까...
어떻게 하면 수납도 되면서 눈에 거슬리지 않고 운치있어 보일까~
데코는 뭘로 하지?
색상은 화이트로 할까 나무색으로 할까....꼬리에 꼬리를 물고
틀이 완성된 후에도 작업이 끝을 내지 못할때가 많지요.
바로 제가 바라보고픈 거실의 가벽 창문이랍니다,.
나무창틀사이로 보이는 초록이들....
오랫동안 꿈꾸어 왔지요.
다만...혼자 힘으로 많은 작업을 하려니 매일 부지런히 움직여도
마음만 바쁠뿐 현실은 더디네요.
우리집은 확장을 해서 유리를 바깥으로 달았기때문에
베란다 공간이 없답니다.
다른집들 보면 거실베란다로 초록이를 멋지게도 꾸미고
평상도 마련하고 그러던데 우리집은 그게 안되니까
봄맞이 2탄으로 거실에 가벽을 만들게 되었지요.
예전에 창작으로 만들었던
앤틱가구들을 다 빼버리고
그 공간에 실속있게 새로운 기분으로 봄을 들여놓았습니다.
아마도 이곳에서도 사계절이 존재 하겟지요.
작업하는 동안 날씨가 맑은날이 별로 없이
비도 왔다가 개었다가 맑았다가 컴컴했다가
변덕이 심한 날씨였네요.
그래서 그런지 사진이 밝지를 못하네요.
온집안이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고 있는 우리집...
올해 컨셉을 프랜치컨트리풍으로 잡았었는데
다시 자연소재만 존재하는 내추럴 이미지로 가기로 했답니다.
군더더기들 없애버리고 오직 자연소재만 존재하는곳...
나무,초록이,린넨...
새로이 마련한 가창엔
나무로 만든 소품들이 걸렷습니다.
수원직업전문학교 강의진행하면서 만들었던
집모양 소품도 이제사 자리를 잡고 창틀에 놓여집니다.
타이거우드에서 받은 인테리어 상도
이제야 가창에 못을 박고 길게 늘어뜨려 주엇답니다.
모두 나무소품이라 좋은거같아요.
명함꽂이도 나무로...
연필도 나무로...
가벽에 수납코너를 만들어서
위에는 소품을 아래에는 인테리어 관련책들을 수납했어요.
문을 달지 않은이유는 책을 눈으로 봐야만 꺼내보기 때문에
린넨으로 살짝 위에만 바란스를 쳐서 소품들을 넣어놓고
아래에는 책이 눈에 들어오게 햇답니다.
가벽뒤에는 이렇게 몇개 안되는
큰식물들을 들여놓고 자연을 즐기기로 햇답니다.
하얀미소가 유독히 식물을 잘 못키우는데
베란다에서 톱밥날리는 악조건속에서도 꿋꿋이 살아남아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운녀석들을 구제를 해주려고
이렇게 쾌적한 장소에 따로이 자리를 마련해주고나니
저도 덜 미안해지네요.
작은공간을 분리해서
마음과 눈의 피로를 풀수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는건
참 매력적인거 같아요.
창문으로 바라본
키큰 아스파라거스...
우리집에서 벌써 2년넘게 살고잇는데
키가 쑥쑥 자라고 생명력이 대단해요.
물만 주면 잘 자라는 녀석이죠.
정말 베란다에서 천덕꾸러기로 자라던
고고한 난이 꽃을 피웠어요.
그 톱밥날리고 작업때문에 맑은공기도 못쐬었는데
우째 이런 강한 생명력이...
유독 올해 겨울부터 열매가 주렁 주렁
허리가 휘던 이녀석은 이제사
때깔고운 자태를 뽐내며
실내에서 창가의 햇빛을 강하게 맞으면서
자라게 되었네요.
눈에만 보이면 잘 키우는 하얀미소가
주방창에 놓고 볼때마다 물을 주어서
이쁜 연두색 새순도 돋아나오는 아이비는
이제 창가에서 이쁘게 자랄겁니다.
그럼 이젠~
며칠동안 만들고 색칠하고 디피하며 머릿속을 인테리어로
가득채웠던걸 비워냅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너무 행복합니다.
재료는 프로방스상판 소폭 1.5m짜리를 천장길이만큼
직소기로 잘라줍니다.
천장보다 짧으므로 당연히 이어주어야 겟지요?
이어줄때는 ㄱ자 형태의 꺽쇠를 펴서 이어주었어요.
틀을 지지해줄 각재는 원목거친각재4cm짜리를 이용햇어요.
제가 자주쓰는 거친각재인데 페인트 했을때 이뻐요.
워낙 거칠고 수분함량도 많고 곰팡이도 있고 그래서
손질을 잘 해서 써야하지요.
느낌은 아주 좋아요.
프로방스상판과 거친각재를 이용하여 틀을 만들어서
ㄱ자꺽쇠로 같이 고정을 해줍니다.
가벽을 세우고
수납을 하기 위해 스프러스 원목 1.9T 폭 14CM를 이용하여
수납장을 만들어줍니다.
이런 틀을 만들어서 천장에 고정하고...
뒤에는 패널을 대줍니다.
집에 주방씽크대 패널작업하고 남은 옹이패널을 이용하여
원하는 치수대로 잘라줍니다.
직소기 소음이 걱정되시면 이런때는
목다보톱을 이용하여 잘라주면 쉽게 잘라집니다.
목공용 본드를 바르고
패널을 붙이고 전기타커로 쏘아주면 쉽게 패널고정이 끝납니다.
아래 부분은 패널이 없는고로 그날 주문해서(원하는 사이즈대로 컷팅이 되어옴)
다음날 받아서 같은 방법으로 설치했답니다.
만약 저처럼 집에있는걸 이용하지 않으시려면 하나로 길이만큼 절단요청해서
받아서 설치하시면 일이 줄어 들겟지요.
천장에 딱맞게 절단하여 작업을 했지만
나무의 수축이 우려되므로 천장에 꺽쇠를 이용하여 고정해주었답니다.
설치된 가벽에 수납장을 만드는 모습인데요.
스프러스 원목으로 튼튼하게 상판과 선반과 밑판 옆판을 대어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커텐봉을 설치를 하여
작은소품이나 지저분한 물건을 가리기위해 바란스를 만들어 달아주고
밑에는 눈에 보이게 책을 디피하여
어느때건 쇼파에 앉아서 책을 볼수있도록 했답니다.
맨가에 지지대 역활을 하는 거친각목은
밀크페인트로 거칠게 칠을 해주었어요.
나머지는 나무색이 자연스럽게 살색이라 이뻐서
고민많이 했답니다.
색을 입혀야 하나 바니쉬만 발라서 그냥 사용할까....
고민하게 생겻지요?
이래 봐도 이쁜데
색을 칠하면 좁아보이진 않을까 염려했어요.
지금봐도 너무 이뻤던 기억이 나네요.
예전에 사놓은 등도 이제사 불을 켜보네요.
신사동 거리에서 블로거 동생들과 로드샵에서 같이산
애펠탑 포스터도 분위기 있어 보이고...
이날 전 밤에 혼자 미소지으면서 청소하고 사진찍느라
늦은 잠자리에 들엇지요.
카메라는 제가 요즘 작업이나 강의때 사용하는
삼성 햅틱 ST10으로 찍엇는데 해상도가 이만하면
자주 사용해도 좋을거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요.
저의 일상을 담아내는 디카와
메모지와 연필...그리고 따듯한 등의 색깔....
하루종일 얼마나 힘들었겠나만은
이사간 만큼은 보상이 되는 시간이지요.
다음날 일어나 해가 올랐을때
거실을 몇분이나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서 내린 결정이
제가 사랑하고 즐겨쓰는
본덱스 벗나무 스테인을 입혀주자는 생각이
강열하게 들면서 페인트로 하루가 시작이 되었지요.
페인트후에 샌딩작업이 또 새로운 변화에 +를 얹어주지요.
역시나 색을 입히길 잘햇다고
혼자 짝짝짝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 했어요.
훨씬 나무결이 살아나면서
내추럴한게 아주 기분이 좋아지네요.
봄은 이미 우리곁에 바짝 다가와 있지만
하얀미소의 봄맞이 인테리어는 며칠동안 계속 될거같아요.
거실뒷편을 내추럴하게 표현을 하였으니
이젠 거실 앞쪽도 내추럴하게 단장하렵니다.
일도 고되고 포스팅도 고되지만
하나 하나 나의 아름다운 인테리어 일상이
내 블로그 일기장에 담기는날이 나중에도 저에 인생에 큰 즐거움으로 남을겁니다.
여러분 한주도 건강하게 마무리 하세요~
봄맞이 제1탄--주방 씽크대 리폼 http://blog.daum.net/smileho05/17038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