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 원주 서곡초교
향토인재 육성 맞춤교육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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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원주 서곡초교에서 열린 도·농 교류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들이 농악놀이를 공연하고 있다.
원주 판부면 백운산과 용소골 입구에 자리 잡은 60년 전통의 서곡초교(교장 남기철). 지난 48년 개교, 모두 2412명의 꿈나무들을 배출한 서곡초교는 현재 6학급 89명의 어린이들이 16명의 교직원과 함께 미래의 밝은 꿈을 키우고 있는 소규모 농촌학교다.
서곡초교는 '아름다운 환경속에서 사랑과 믿음, 풍부한 활동을 통한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육성' 이라는 교육 목표로 연못과 등나무 그늘막 쉼터, 야외 학습장을 마련한 것을 비롯해 급식소, 다목적실, 도서관 설치 등 학교환경 현대화 및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도교육청 지정 연구학교 운영과 함께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주민들이 참여하는 '용소골 어울마당' 학예잔치와 '한마당 큰잔치' 등의 마을 화합 한마당을 열고 있다.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매지농악을 주제로 강원교육 인증제와 연계한 농악놀이를 실시, 참여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또 영서·영동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강릉 경포대초등학교와 도·농 교류를 마련해 해당지역 농·어촌 문화 체험을 매년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농촌학교의 특성을 살리기 위한 학교 실습지를 조성해 고구마, 수수, 조, 콩, 찰옥수수 등을 직접 재배하는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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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철 교장은 "가슴으로 느끼는 인간 중심 교육과 학력향상, 강원교육 인증제 실천에 역점을 둔 향토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