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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호나포문제 정부 나서달라”
박승호 포항시장, 현 통일장관 정 통일비서관 만나 해결책 촉구
포항시가 대승호나포문제와 관련, 통일부와 청와대를 잇 따라 방문해 나포선원들의 조속한 송환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12일 통일부에서 현인택 장관을 만나 북한경비정에 나포된 대승호와 선원들의 조기상환을 위해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시장은 또 나포된 선원 가족들은 선원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 지, 건강 상태는 어떤 지 정도라도 알고 싶어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정보부터 우선 가족들에게 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현 장관은 “애타는 가족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부는 어제 이미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대승호와 선원들의 조기송환을 구하는 대북전통문을 발송하고 선원들의 송환을 위해 다각도로 접촉을 하며 대책을 수립 중에 있는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 장관과의 면담이후 청와대로 정 문헌통일비서관을 찾아가 나포선원들의 조기상환문제에 청와대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포항수협에 설치된 대승호 귀환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임광수 농림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을 만나 나포 선원들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포항시는 지난 9일 나포선원들의 조기송환을 위해 포항수협과 공동으로 ‘납북 55대승호 조기송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임종문기자